남편이랑 각침대 쓰고 싶어요ㅜㅜ

미치겠음2013.07.09
조회1,015
다른 이유는 없구요..
침대에서 자는건지 쓰레기통에서 자는건지 모르겠어요.
침대 옆(그러니까 침대와 벽 사이에 책장을 둬서 벽 대신 책들이 꽂혀있음)에 책장이 있는데 책 사이사이 과자껍질 아이스크림껍질 쑤셔박아놔서 한번 치우려면 책 다 꺼내고 뒤집어 엎어야 되구요.
아이스크림을 집에 있는 시간 내내 달고 사는데 오늘도 신랑 출근하고 나서 보니 베개 주변에 밤새 먹은 껍질들 산더미같이 쌓아놨더라구요.
맞벌이라 제가 집에 있는 시간도 많지 않고 쫓아다니면서 치우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ㅜㅜ
침대가 제일 깨끗하고 안락한 공간이어야 되는데 돼지우리도 이것보단 깨끗하겠네요.
치워도 치워도 하루를 못 가니...
제가 열일 제껴놓고 신랑만 쫓아다니면서 뒤치닥거리 해주는 사람도 아니고...

뭐라고 하면 안 보이게 벽과 침대 사이 공간 같은 곳에 쑤셔박습니다.
절대 쓰레기통에 안 버려요.
침대 옆에 쓰레기통을 놔둬 봤지만 군것질을 어찌나 달고 사는지 하루이틀만에 넘쳐버리고 절대 자기 손으로 갖다 버리거나 비우지 않구요.
직장 그만 두고 신랑 치닥거리에만 매달려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도 해 봤지만 신랑 버는 걸로 애 키우면서 세 식구 살긴 너무 빠듯해서...



묘안이 없으려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