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의문의 여자(?)

에핑대박2013.07.10
조회11,950

제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것은 군대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가지고 말하고자 합니다. 글재주가 부족하지만 편하게 쓰겠습니다.
물론 저는 들었지만 저의 선임분들이 겪었다고 합니다.

당시 저는 강원도 전방의 깊숙한 산간지방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또한 근무를 하러가는 초소가 있었는데 부대막사와 초소까지의 거리가 약 1.5km가
걸릴정도로 상당히 멀었습니다. 그 초소를 가려면 나무가 우거진 숲을 지나야 하는데요
밤이나 새벽에 뿐만아니라 대낮에 지나가도 상당히 무서웠습니다.
제가 전입왔을때는 그전에 발생한 기이한일 때문에 이미 많은 나무들을 베며 제초를 하여 흔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지금부터 저희 선임들이 겪은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등병때 그분들은 병장이었으니 조금 오래전이죠.
이야기에 앞서 제목을 하나 정하면 제목은
무.중.력.귀.신

보통은 한 초소에 투입병사가 2명으로 대개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초소가 멀기도 멀어 전방부분이라 혹여나 북한군을 염두해두고 초소에 인원을 1명씩 늘려 3명을 투입시켰다고 합니다.
당시 저의 선임들 두분은 각각 일병이었고 그들의 선임인 병장 이렇게 3명이서
새벽 두시 근무라 초소를 향해 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는 그분들의 시점에서 말하겠습니다.
역시나 초소를 가려면 그 우거진 숲을 지나야 했습니다.
병장선임이라는 자는 매번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왔기에 별무서움없이 자신의 후임들이랑 노가리를 까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병중 한명이 유난히 귀가 밝은 사람이었는데, 저 숲에서 자꾸 누군가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신발신은 소리는 아닌 것이
누군가가 맨발로 "사르르..뚜벅..." 풀숲을 헤치며온다는 겁니다.
병장선임은 무슨 개소리냐고 온갖 그 일병을 향해 욕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순간 거기있던 사람 모두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다가오는 소리가 어둠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들렸던 거죠.

그들은 본능적으로 총을 소리가 나는 쪽으로 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일병 두명이 엄호를 하라고 하고 병장선임이 지시를 하고 자신이 그 숲속을 들어가
보기로 했죠.
그러자 소리는 그 다가왔던 소리는 이윽고 울리지 않았습니다.
순간 그 병장선임은 헛개비인가 싶어서 뒤돌아서 나갈려는데 갑자기
다시 뒤에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이번엔 풀숲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나무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인기척이었는데 돌아서서 그 나무를 보니
어떠한 사람같은 형체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나무가 살짝 떨어져 있고 또한 어두워 잘 보이지 않자 LED를 켜고 보니
왠 긴머리의 여자가 거꾸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러자 순간!! 그 병장은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고 멍하니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긴머리의 여자가 거꾸로 매달려 있으면 그 긴 머리가 중력의 법칙에 의해
밑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게아닌.... 지상에 있을때처럼 머리카락이 그대로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되어 있는것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이 새벽에 나무에 사람이 거꾸로 매달리는것도 이상한데 하물며
머리카락까지 그렇게 되어있으니 그 병장은 놀라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 비명을 듣고 나머지 일병 두명이 와서 그 중 한명이 놀라서
그 여자가 있는 곳으로 총을 쏘았습니다.

이윽고 총을 난사한 후 꿍! 하는 소리와 함께 그 물체가 떨어진것 같았습니다.
세명의 병사는 안도의한숨을 쉬며 확인차 풀숲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름이 돋는건 분명 그 지점에 떨어졌을터인데 흔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하여 주변을 돌아보다가 반대편에서 갑자기!!!!!
무언가가 뼈가 꺾는 소리를 내며 여기로 오고있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불빛을 켜서 보니 아까 나무에 붙어있던 그 여자인 것입니다.
긴검은 머리를 산발한채 반쯤 찢어진 흰색스웨터의 그 정체모를 여자...
점점 다가오는데 다가오는 움직임 조차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딸그닥...딸그닥....우두득..우드득..."
마치 사람이 관절 꺾기 춤을 추는 것 처럼 요상한 뼈가 꺾이는 소리를 내며
3명의 병사에게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그자리에서 일병 중 한명이 기절했고 나머지 한명도 멍한상태로 보고 있었고
그나마 병장만이 정신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점점 다가올수록 그여자의 얼굴을 불빛으로 자세히 비춰보기 시작했습니다.
입에서는 피를 흘리며 씨익 웃기만 하며 오고 있었습니다.
"히히히힣히.....흐흐흐흐흐....끄끄..으..."
결국 계속 보던 일병도 기절을 하였고 병장도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소릴 지르며
총을 있는대로 난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쏜후 다시 주위가 칠흑같은 어둠으로 캄캄해졌습니다.
역시 그 여자는 그 자리에 사라져있었습니다.
그 병장선임은 너무나 무서웠지만 사라져서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렇게 기절한 후임들을 추스리고 빨리 초소로 뛰어가 무전을 칠려고
갈려고 할때!!!!! 갑자기!!!!!!
언제 나타났는 듯 그 여자가 뒤에서 꺾끼춤을 추듯이
병장 옆으로 뛰어서 저쪽 숲으로 웃으면서 가고 있는것이 었습니다.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그 이후 병장선임도 기절을 하였고 깨어나니 의무실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상한 형체의 여자는 그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 그 여자는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