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은 말랐는데 어렸을때부터 열이 많았어요
남들 다 춥다는데 혼자 덥다고 하고
겨울에도 티에 야상 하나 달랑 걸치고 다녀도 추위 안타고
여름에는 남들보다 몇배로 더워서 고생하고 그런사람 있잖아요 그게 저에요
여름되면 주로 교복 빼ㄱ는 나시를 입고 다니거든요
이너로도 가능하고 여름에는 단독으로 입거나 레이어드해서 입어도 예쁜 그런 나시들 있잖아요
그래서 여름에 입는 그런 나시들만 거의 열벌 가까이 되고; 그걸 계속 돌아가면서 입고다녀요
한 브랜드의 나시를 산게 아니라서 어떤건 깊게 패인것도 있고 어떤건 겨드랑이쪽이 더 들어간것도 있고 당연히 모양도 다르고 컬러도 다 다르죠
제가 몸에 비해 가슴이 작은편이 아니라(속옷은 70E입어요) 조금 깊게 파인 나시를 입으면 가슴골쪽이 드러나는데 전 그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일부러 부각시키기도 하는 부분인데다가 여자니까 당연히 가슴이 있는건데 그것때문에 생기는 골을 부끄러워하거나 할 이유도 없을뿐더러
남자들이 쳐다보는게 느껴지긴 하지만 제가 그사람들 보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눈이 있으니까 보나보다 생각하고 말았거든요
아무튼 6월 중순쯤부터는 학원갈때 사복입고 가니까 계속 나시만 입고 거기다가 추울지 모르니까 가끔은 가디건도 가지고 다니고 그러고 있고
몸에 열이 많으니까 당연히 하의도 핫팬츠나 짧치를 주로 입거든요 뭐 몸매자랑? 이런걸 떠나서 진짜 더워서그래요;
근데 어제 학원에서 시험끝났다고 뒤풀이같이 해줬거든요 수업 끝나고 피자사줬는데
당연히 친한애들 있고 안친한애들 있고 하니까 대충 두세그룹으로 갈라져서 학원강의실에서 먹었는데요
그때 남자애 한명이(저랑은 별로 안친함) 넌 왜 매일 나시입고오냐고 별로 악의없이 물어봤는데
다른여자애 하나가 몸매에 자신있어서 보여주고싶나보지 뭐~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애들이 빵터졌거든요
또 다른애(얘는 저랑 좀 친한애임)는 이때다 싶었는지 너 그렇게입는건 좋은데 가슴골보이고 그런건 좀 그렇지않냐고 그러고
제가 난 몸에 열이 많아서 더워서 그렇다니까 남자애 몇명이 자기도 열 엄청많은데 우린 뭐냐고 그랬거든요
아무튼 그때부터 대화가 제가 옷입는걸로 다 채워져버렸어요
물론 아는애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놀리고 그런 악의있는 대화가 아니라
그냥 웃으면서 말하는 그런 대화였지만 전 속으로 민망하고 그래서 어쩔줄모르고..
그 대화에서 전 몸매자랑하려고 매일 나시입고 핫팬츠입고다니고 가슴골까지 보여주고다니는 여자가 되어버렸네요 어쩌다보니...
반농담인걸 알지만 진짜 그때 수치심느끼고 그랬는데....
그래서 친한 언니(20살)한테 집에와서 화나서 내가 이런일이 있었다고 하니까
대학교 들어가면 너처럼 입어도 괜찮은데 고등학생때는 좀 그렇지않냐고 그러대요
사실 자기도 그말 하고싶었다고 나시가 의외로 되게 야해보인다고 그러면서...
가슴골보이고 그러는건 좀 그렇다고..
파인옷 입으면 좀 드러나는건 당연한건데 그게 왜 좀 그런거냐고 하니까 글쎄 그냥~이러면서 답은 못하구요
아무튼 어제일 이후로 좀 자신감이 없어지고 나시입으면 안될것같고 그런기분이 들어서 좀 그래요
언니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ㅜㅜ 고등학생이 나시를 단독으로 입고다니는거 좀 그래요??
그리고 가슴골 윗쪽에 조금 보이면 그것도 이상한가요...
저한텐 모델분이 입은것처럼 이런 나시도 있고 이것보다 좀더 깊게 파인 나시가 더 많거든요 이런식으로 핫팬츠에 나시만 매치해서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