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연인으로 참 살맛나네요

ㅋㅋ2013.07.11
조회117,840

 

 

와!!! 저에게도 이런일이!!!!
정말 예상 못했던 일인데... 톡이 되었네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정성스레 써주신 댓글들 다 읽어보았어요.

베플이 되신 분들은 저희보다 더 대단한 분들이시던데~!!!!!!!

남친이도 정말 대단하고 부럽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사람 인연이라는게 참 웃기고 묘한것 같아요.

여러분 모두들 이쁜사랑 하시구요!!!!!!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나에게는 7년된 남친이가 있음.

처음 써보는 판이라 어색해서 음슴체...;;

친구로 지낸 세월 5년 그리고 연인으론 2년째 열심히 사랑중임.

같은 고등학교를 나오고 또 같은 대학교를 가고...

한번도 떨어진적이 없었음. 고딩때부터 어울려서 대학교때까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동거하냐고 물을 만큼 정말 가깝게 지내왔었음.

심지어는 우리엄마도 아들없는집에 아들생겼다고 할만큼 남친이를 아들처럼 생각하고

남친이도 우리엄마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우리엄마 생신때마다 앞에서 애교에 온갖 재롱 다 떨어서 그집 친딸을 아주 찬밥신세만들고ㅋㅋ

그냥 이렇게 편하게 지내왔었음. 불과 2년전까진.

고등학교때도 그렇고 대학때도 그렇고 남자에 별로 관심이 없던 나는 무식하게 공부만 하면서

지내왔었음. 그럴때마다 남친이도 나랑 같이 공부하고 밥먹고 내가 학교밥 지겹다고 하면

직접 집에서 손수 도시락 싸갖고 와서 같이 먹고.

왠만하면 내옆에 있을려고 하고 자기일보다는 항상 내일이 우선.

나랑 몇시간이고 같이 수다 떨어 주고 기분 안좋을때면 내 기분 맞춰주느라 고생하고..

 

항상 그랬던 남친이라서 난 그게 당연한줄 알았음

그리고 하나부터 열까지 나에대한거라면 모르는게 없어서

때로는 좀 무서울때도 있었음.

감기걸려서 끙끙 앓고 있으면 자기가 알아서 약 사오고 죽끓이고.

전화 받는 목소리 들으면 대충 견적이 나온다고 함.

괜찮은지 아닌지. 그래서 더 걱정되고 신경쓰인다고.

 

그러다가 아는언니 소개팅으로 남자를 사귀게 되었는데

그때 딱 알았음. 아 이건 아니다.

특별한 계기같은건 없었는데 그냥 알겠더임.

이건 아니다. 그래서 사귄지 얼마 안되서 헤어졌음.

좋아하는사람있는데 이러면 안될거같아서.

 

그길로 그냥 남친한테 갔음.

진짜 그남자 사귈때는 얘도 화났는지 뭐했는지 연락한통이 없었음.

그래서 더 보고싶고 더 생각났었는지도 모름.

그길로 남친한테 가서 니가 자꾸 생각나더라 보고싶더라..등등.

지금생각하면 구역질나오는 소리지만 그땐 꽤 진지했음

그냥 그렇게 말하다보니까 저절로 눈물이 나오는거임

나중에는 막 울면서 내가 내입으로 뭔소리하는지도 모르는데

그거 다 듣고 있던 남친이 날 안아주면서 자기도 그랬다고

좋아한다고 말하고싶었는데 내마음 몰라서 그러지 못했다고.

괜히 좋아한다고 말하면 자기 불편해서 안볼까봐 그렇게 말못했다고

남친도 울컥 울컥 대면서 말하는거임

그렇게 둘이 안고 울고 불고 쌩지랄 다한다음에야 만날수있었음.

 

뭐... 알고나면 별거없는 연애사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꽤나 소중한 추억이라서...

사귄지 2년이나 됐는데도 변변한 애칭하나도 없는 이 애석한 사람아

무뚝뚝한 여친때문에 우리 남친이가 고생이 좀 많음

사랑한다는말 자주 안해준다고 삐치고

왜 보고싶다는말 안해주냐고 삐치고

이거 여자인 나보다 더 많이 삐치고 앙탈부리고..

 

넌 나한테 자기야 여보야 별별 이상한거 다 갖다붙여서

불러주는데 매일 야야 거려서 미안하고

그래도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거니까 걱정말고.

매일 퇴근할때마다 니가 나 데리러오니까

사람들이 다 날 유부녀로 착각하잖아 임마;;;

 

그래도 좋으니까 앞으로 우리 사랑 변치말자고♥

사랑한다 짜샤♥

판에서 사랑한다고 해서 미안해~

댓글 76

오래 전

Best남자랑 여자사이에 진짜 친구라는건 없는거 같음.. ========================================================= 음마 베플이다..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친구하다가 2년정도 커플이였음..(나여자)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에 헤어져서 걍 우울한 마음에 썼던 댓글이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친구에서 커플된 모든분들 행쇼~ㅋㅋ(급마무리)

164오래 전

정말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는건지....착잡하네요. 고등학교때부터 6년째 친구인애가엊그제 고백을..... 뭔가 낌새가 이상하기에 설마했는데..서로 참 말이잘통해서 고민거리 주고받곤했는데생각보다 의지를 많이 했던건지 많이 허탈하네요.여자문제로 힘들어할때, 너진짜 괜찮은 애라고.널 몰라본 그여자들이 아쉽지 넌 널정말 좋아해주는좋은 여자 만날수있을거라고 위로하곤 했는데...상황이 뭔가 이상해졌네요. 저도 그앨힘들게하는여자들 중 하나가 돼버린 느낌...이 애를 잃는다는게 참 상심이 커요.얘도 그건싫다고, 니가 원한다면 아무일없던것처럼보겠다고. 먼저 연락할 용기는 없으니니가 먼저 해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은 했지만..나도 내욕심엔 아무렇지 않게 넘기고싶지만이 친구에게 못할짓인것같아 연락도 못하고있어요...좋아해주는 그마음 참고마운데그래도 차라리 몰랐다면.. 하는 야속함도 있어요.이렇게 달라져버린 상황이 괴로워서요.나도 참 못되고 이기적이구나 싶네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저도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나와서 남친 군대 전역하고부터 만나기 시작했네요. 처음엔 친구에서 연인이 된거라 스킨십도 그렇고 모든 게 좀 낯설었는데 원래 친해서 그런지 친구처럼 연인처럼 잘 지내다가 지금은 서로 많이 지쳤네요. 친구일 땐 좋았던 모습들이 남자친구가 되고나니 너무 힘들고 가끔은 그냥 친구로 지내면 좋았을 걸 왜 사겨서 다시는 친구도 못되게 힘든길을 택했는지 이제와서 조금 후회가 되는 것도 있네요. 잘사겨서 결혼까지 가면 좋지만, 진짜 계속 만나기엔 너무 힘들고, 헤어지자니 그간의 시간들이 아깝고 친구로 절대 못돌아갈거 알아서... 답답하네요 요즘은.

오래 전

남녀 진짜 친구 잇다는 여자들은 착각에 빠져 잇는거야. 걔는 너를 친구로도 생각치 않는데 너만 친구라고 착각하고 잇는거지. 남자는 아예 여자 같지도 않은 애랑은 친구도 안한다.

오래 전

이십대중반여자인데 나도 스무살때부터 사년간 베프로지내다가 사귀게됐는데 친구일잘웃고쿨했는데 그때랑 너무다르다고 차임ㅋ

오래 전

남친이 남친이 여보여보 지랄하네 제발 말투부터 고쳐

소망평화사랑오래 전

남녀사이가친구없다고요?그럼 저는모죠 서로합의에 친구로지내는나는 ㅜㅡ

데스페라도오래 전

사람이라는게 인연이라는 것이 무시못함.여기서 욕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사귄지 1년 됬는데 나이가 14살 차임.군대제대하고 이사를 갔는데 5년동안 아파트 옆집 살면서 이웃사촌 이었음초등학교와 중학생때까지 지켜보고 내가 너무 귀여워해주고 영어도 가르쳐줬지그리고 부모님 퇴직하시고 다른곳으로 이사가고 나도 직장때문에 떨어지게 됬는데그 여동생 고3때 지하철에서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됨난 못알아봤는데 여동생이 먼저 알아보고 연락처 받았지그리고 그 여동생이 대학생이 되고나서 해보고 싶은것들이 많은데 집이 엄하다보니부모님에게 내 이름 팔고 클럽같이 가고 새벽에 오겠다고 한게 다시 본격적인 연결고리가 됬지그리고 가장 큰 계기는 여자들끼리는 못 말하는 이야기들을 나에게 상담하면서 가까워지고 어려운일 내가 처리해주면서 더 가까워졌지주위에서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지만 당사자 둘이 좋다는데 남이 뭐라할건 아니라고 봄

ㅡ예쁜사랑오래 전

인연인듯. . . 소설처럼 극적 이네요 부러울따름

후아오래 전

나도 그런친구 있는데.. 손편지로 고백 했는데 아무 대답이 없음...ㅜㅜ 차인거죠?ㅜ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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