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계획 세우다가 너무 속상해서 글 남겨봐요
우리는 맞벌이라서 둘이 휴가 날짜 맞추기도 쉽지가 않은데 둘이 2박 3일로 어렵게 날짜를 맞췄거든요
남편이 어쩌다가 어머니한테 휴가간다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당신도 같이가면 안되겠냐고 이야기를 하셨대요 그래서 남편은 저한테 물어보겠다고 그랬는데 어머니 마음이 좀 상하신거 같더라구요
같이 가자고 하면 그냥 바로 같이 간다고 하면 될 것을 왜 그걸 저한테 물어보냐구요
사실 저는 어머니한테도 엄마라고 부르면서 친정엄마만큼 편하게 딸처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남편이 삼형제라 딸이 없으시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어렵게 남편이랑 둘이 휴가 계획세우고 있는데 어머님까지 같이 가려고 하니까 부담스럽긴 부담스러워요
저는 진짜 맘편히 쉬고 싶기도하고 남편이랑 오랜만에 휴가 기분도 내고 싶구요
안그래도 어제 저녁 때 엠비엔 신세계를 봤는데, 금보라씨가 그러더라구요. 여행가는데 부모님 모시고 가냐 마냐 얘기하는게 슬프다고…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다고 그러냐고 막 열변을 토하는데 솔직히 저도 그 생각을 하긴 하거든요??
근데 또 막상 안모시고 가도 된다고하면 그러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예요…
그래서 남편이 저한테 물어보길래 나는 그냥 둘이 가고 싶다구 얘기했더니 남편이 알았다고는 했는데 좀 그런가봐요 괜히 그랬나 싶기도하고 그냥 모시고 갈까 생각도들고… 남편이랑 싸운건 아닌데 그 이후로 내내 마음이 무겁네요 막상 휴가가서도 생각날거 같기도하구…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