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식구 여름휴가에 시어머니 모시고 가는 거 저만 불편한가요?

bori2013.07.11
조회71,639

여름 휴가 계획 세우다가 너무 속상해서 글 남겨봐요

우리는 맞벌이라서 둘이 휴가 날짜 맞추기도 쉽지가 않은데 둘이 2박 3일로 어렵게 날짜를 맞췄거든요

남편이 어쩌다가 어머니한테 휴가간다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당신도 같이가면 안되겠냐고 이야기를 하셨대요 그래서 남편은 저한테 물어보겠다고 그랬는데 어머니 마음이 좀 상하신거 같더라구요

 

같이 가자고 하면 그냥 바로 같이 간다고 하면 될 것을 왜 그걸 저한테 물어보냐구요

사실 저는 어머니한테도 엄마라고 부르면서 친정엄마만큼 편하게 딸처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남편이 삼형제라 딸이 없으시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어렵게 남편이랑 둘이 휴가 계획세우고 있는데 어머님까지 같이 가려고 하니까 부담스럽긴 부담스러워요

저는 진짜 맘편히 쉬고 싶기도하고 남편이랑 오랜만에 휴가 기분도 내고 싶구요

 

안그래도 어제 저녁 때 엠비엔 신세계를 봤는데, 금보라씨가 그러더라구요. 여행가는데 부모님 모시고 가냐 마냐 얘기하는게 슬프다고…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다고 그러냐고 막 열변을 토하는데 솔직히 저도 그 생각을 하긴 하거든요??

근데 또 막상 안모시고 가도 된다고하면 그러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예요…

그래서 남편이 저한테 물어보길래 나는 그냥 둘이 가고 싶다구 얘기했더니 남편이 알았다고는 했는데 좀 그런가봐요 괜히 그랬나 싶기도하고 그냥 모시고 갈까 생각도들고… 남편이랑 싸운건 아닌데 그 이후로 내내 마음이 무겁네요 막상 휴가가서도 생각날거 같기도하구… 답답해요

댓글 117

짜장오래 전

Best난 현재 남편인 사람인데 솔직히 저 남편 중간역할을 잘못한거다. 항상 기억할 것이 하나 있다. '내 부모에겐 내가 욕먹는다' 저 상황에서 와이프가 평소 둘만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다면, 어머니가 본인에게 말할때 "엄마, 내가 이번에 친구들도 모아서 갈까 생각중이라서 아무래도 힘들거같아" 라는 둥, 아무튼 본인때문에 어머니 못모시고 간다는 식으로 얘기해야 하는거다. 반대로 와이프가 평소 어머니와 여행을 가고싶어했다면, 이때도 일단 본인은 반대하는 거다. 엄마 아무래도 힘들것같아 라고, 그리고 와이프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와이프가 어머니와 같이 가고싶다고 진심으로 말한다면 그때 어머니께 전화하는거다. "엄마, 와이프가 친구들과 여행은 미루더라도 엄마와 여행 같이 가보고 싶다네, 같이가요" 내 부모에게 욕먹는건 내몫이어야 하고 내 부모에게 칭찬받는건 배우자 몫으로 해야한다. 그래야 삶이 평안하다.

luki오래 전

이번이 이런 상황이 첨이시면 가족여행은 나중에 따로잡고 가자고 하시고 둘 추억부터 다지시고. 시댁....불편힌죠..... 하...... 그래도 둘이 사는거니깐 둘이 다지시고. 시어머니도 여행계획잡아서 가시는게 좋겠지요.

오래 전

그럼 친정엄마도 같이 모시고 간다고 해요.. 시어머니만 엄마고 효도해야하는가.. 같이 가자고 하고 그리 움직이세요.. 시어머니가 그건 또싫다고 할걸요..

에휴오래 전

남편이 정말 현명하지 못한건 맞는데.. 참 요즘 사람들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 부모님들이 불쌍하네요... 젊었을때는 연애한다고 둘이 놀러다니느라 바빴으면서 결혼하고 부모님이랑 여행가는 것도 서로 눈치봐야하고... 대리효도 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결혼할때는 뭐 이제 하나가 되었느니 잘살아보자하면서 서로의 부모님한테도 감사한 마음으로 잘하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우리집에서는 나도 귀하게 자랐고 일도 안했는데 이러는 사람들은 부모님들이 참 잘못키우신거 같네요. 어떻게 크면서 그렇게 부모님 집안일도 안도와드리고 귀하게 자랐을까요 그래서 그렇게 더 이기적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나가는오래 전

저는 시어머니와 사이좋습니다. 아이도 잘봐주시고..그래도 여행은 가족끼리 가고싶네요 시댁과 같이감 그건 접대여행이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한번 도리해야할때 어쩔수없이 가지요

꼭지오래 전

친정도한달에한번가세요.그럼되겠네요

여름이오래 전

전 시부모님, 시누이 식구들(5명), 신랑하고 저 이렇게 여행갔는데..가서 혼자 울었습니다.다녀오고 나서 화병났구요~저한테 못되게 굴어서가 아닙니다..걍 불편합니다..제발 효도는 각자집에 각자했으면 좋겠습니다. 신랑은 시댁가서 혼자 효도하고 진짜 꼭 가야 할때만 와이프 데리고 가구요~ 며느리는 며느리지 딸이 아닙니다. 저도 맞벌이하고 있어서 주말만 시는데 한달에 한번 시댁 갑니다..매달~진짜 개 피곤합니다. 첨부터 짤라버리세요~

복댕맘오래 전

며느리는 시댁식구와 여행가면 그건 여행이아니다!!! 여행은 즐기고 힐링하러가는건데 시댁식구와 가면 여행이 아무의미없지..스트레스만쌓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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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희생정신으로 한번같이 가주면 안댈까요?

유유오래 전

피곤하네!! 욕얻어먹는게 뭐대수라고.. 남편한테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이것저것 따지다보면 휴가가서도 불편합니다. 글구 시어머니랑은 딸처럼까지에요 딸이 될수는 없죠 걍 짐 단호한게 솔직히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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