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너무 싫어요.

불행해2013.07.11
조회13,312

결혼하자마자 해외로 나와서 살게 됐어요.

남편은 원래 이쪽에 기반이 있었구요.

걱정됐지만 저에게 워낙 잘했던 사람이라, 계속해서 잘해줄 거란 믿음으로 쉽게 결정했네요.

 

그런데...

결혼전엔 누구나 부러워할만큼 잘해주던 남친은 결혼후 신혼여행 첫날밤부터 똥고집 부리기 시작.

저한테 잘못해놓고 내가 좋게 말해도, 화내도, 울어도, 하다하다 도저히 뭘 해도 들어먹히질 않아

울다 소리쳐도, 컵을 깨도, 죽겠다 협박해도,

절.대.로...... 미안하단 말을 안해요.

항상 패턴이 있어요. 첨에 제가 좋은 말로 화를 내면 자기도 장난치면서 슬슬 말을 돌려요.

장난치지 말라구 확실히 짚구 넘어가야겠다구 진지하게 말을 하면

갑자기 또 다른 주제로 넘어가요. 제 트집을 잡기 시작하는거죠.

싸우고 서로 말 안하고 있으면 먼저 와서 말 걸지도 않아요.

시어머니는 도대체 아들을 키운건지 모신건지 어쩜 이렇게 상전에 왕자병에

아주 그냥 꼬장꼬장한 꼰대가 됐나 몰라요. 나이도 어린 것이...

 

그래도 연애할 땐 지가 굽히고 들어오더니... 이제 결혼했다고 저러나본데,

전 그부분이 너무 싫어 죽을 것 같아요.

게다가 여긴 해외잖아요. 전 말도 아직 제대로 안 통하고 게다가 치안이 위험하고

대중교통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곳이라 차 없이는 어디 혼자서 가지도 못하는데,

그걸 알고 저렇게 똥배짱부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사람이

비열해보여요.

난 여기 가족, 친구 다 버리고 자기 하나만 보고 왔는데...

나한테 어쩜 이럴 수가 있는지...

 

진짜 싸우다보면, 하다하다 못해서 진짜 나한테 왜이러냐고,

너 땜에 내가 속상해하고 울고 그러면 미안하다 한마디 하는게 도대체 머가 어려워서

매번 싸움을 이렇게 크게 만드냐고 아무리 울며 사정하다시피 해도

어찌나 차가운 눈길로 쳐다보는지...

잊혀지지가 않아요.

 

정말 이젠 남편이 꼴도 보기 싫어요.

연애할 때 느꼈던 매력이 이제 하나도 안 보이고 진짜 몸서리쳐질만큼 싫고 징그러워요.

이런거 다들 참고 사시는 건가요...?

아직 신혼이라면 신혼인데... 아이도 없고... 정말 남편이 너무너무넌무너ㅜㅁㄴ문뭄 싫어요

저런 사람인줄 왜 진작에 몰랐는지...ㅠ

 

 

댓글 6

또띠또또오래 전

우리집 남편이랑 똑같네요.전 연애하고 결혼한지 20년 됐는데 단한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서 미안하다거나 고맙단 소릴 들어보질 못했어요. 오늘도 한판했는데 눈돌아가서 절 죽일듯 다가오는데 손까진 안대더라구요.

유효은오래 전

아이는 절대 갖지마시고요...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것같아요...저도 남편이 너무싫어서 검색해본건데...거의 비슷해요...이기적이고 제멋대로고 아내에대한 존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수도없고요...정말 이혼하고싶은 1인입니다...전 아이가 한명 있어서 더 힘든상황예요...

힘내요오래 전

서류상으로이혼하시고외국에서쭉사세요

오래 전

그냥...이혼하세요....한국들오시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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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이제 내 여자다 싶으니까 저 지 랄이지..... 님 해외라고 그러고 아예 살작정? 저 남자가 글케 잘났음? 이제 내 여자다 싶어서 막행동하는데도.... 저러고 얼케 참고 살아...말도 안들어먹고 나몰라라하는데.... 저런사람인지는 너무나도 잘해줬으니 몰랐겠져....원래 저런인간인데.......ㅉㅉ 해외가 어디지역인지 몰겠지만....나같음 저런상황이면 일단 한국에 와서 있을거 같음......... 숨도 못쉴꺼같은데.......어유.......면상함 보고싶다 남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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