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군인에게 바칩니다.

2013.07.12
조회1,659
이쁜아~ 내사랑이쁜아~
언제봐도 너무사랑스러운 내 서방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항상 오빠같은 마음으로
날 다독여주고 감싸줘서
너무너무고마워.
크게 싸운적도 없고 다툰적도 별로 없지만 간간히 나한테 서운한 것도 있을테고 가끔나오는 불같은 내 성격 맞춰주는 것도 힘들었을테고
군대에서 하루죙일 근무서건 훈련을 하건
단 몇분이라도 목소리듣고 싶어 전화했다는 너의 이쁜 마음에 매번 감동하는 나지만, 표현도 편안함에 묻혀서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게 아니라 줄기만 하더라. 그래서 고마운 마음도 자꾸 까먹게 되고 당연시되버리더라~ 군인도 한 남잔데 나도 속물인지 어느새 군인기다려주는게 벼슬인마냥 내행동에 묻어나더라~.. 휴가나오면 친구랑도 술한잔하며 신나게 놀고 싶고 이성친구들이랑도 서스럼없게 놀고 싶을텐데
매번 바로 나한테 달려와서 보고싶었다며 꼭안아주는 니 모습에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해. 나한테도 친구가있고 그 친구들 언제나 만나고 있고 이성친구들도 어쩌면 너보다 많은 난데, 투정한번 안부리고 누나는 혼자살아서 더 외롭고 힘들다며 내친구들은 이해한다며 씨익 웃어보이는 니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아? 니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아니라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끓여주겠다고 큰소리뻥뻥치던너. 내가 미역국에 소고기안들어가면 안먹겠다고 흘리며 햇던 말에 아침부터 땀뻘뻘흘리며 뛰어다니면서 슈퍼에서 겨우 소고기 구해와서 소고기미역국끓어주고..
진짜 내가 생일날 아침부터 울컥했던거 처음이야.
군대에서 취사병한테 물어봐서 얼추 배운거 수첩에 깨알같이 적어와서 테이프로 벽에 붙혀놓고
미역국끓이면서 완성될때까지 부엌출입금지라면서 열성이던너^^~ 솔직히 맛없을줄알았는데.. 너무맛있었어.. 진짜...
한솥끓어놓고가징!...또 먹고싶어...^^ 군인 월급 얼마나 된다고 이 비싼돈주고 선물샀냐며 잔소리하는 내가 다음부터 이러면 혼난다고 투덜되니까 나한테 입삐죽내밀며' 싫어.' 하던 니 앞에서 괜히 주눅이들었어.
아줌마마냥 돈얘기하면서 왈가왈가하며 니성의 무시한것 같아서 내 자신이 부끄러웠어.
많이 모자라고 은근히 모난 구석도 많은나. 못난 쌩얼도, 반쯤 지워진 아이라인도, 자다가 일어난 눈꼽끼고 흐리멍텅한 눈도 다 사랑해주는 니가 있어서 오늘도 난 그 누구보다 행복해.
늘 내옆에 있어~ 많이 사랑해
김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