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냥 평범한 가장입니다. 뭐가 평범하냐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현재 아내와 초등학생 딸이 있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알려드리니 그냥 그 사건만으로 판단 부탁드립니다. 뭐 세상사는게 다 그렇지만 부부라는게 별거 아닌거죠. 사소한 일로 다투고 아이 때문에 다투고... 또 그게 살아가는 모습이고.
예전에 그 당시 결혼 7~10년차 직장 동료가 자기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싸워본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의 인품을 보아하니 절대 그럴리 없는데 본인이 끝까지 싸운적 없다고 하니 뭐 속으로 부인이 참 많이 참고 살았겠구나 생각했죠. 저희는 참 많이 다투는 편입니다. 둘다 주장도 강하고해서
본론
어제 저녁에 갑자기 햄버거 먹고 싶다고 저녁을 햄버거로 먹자고 하더군요. 저도 배가 고프고 해서 좋다고 했죠(저는 뭐 음식 가리는게 없어서 대충 먹고 또 평소에도 아내가 먹자고 하는음식 먹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내가 먹으라고 하는 것을 먹거나 아내가 2가지 시켜서 먹다가 남은것을 먹기도합니다.) 가는데 "당신은 햄버거 말고 선지 먹고 싶지?"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저는 선택권이 있다면 선지를 먹고 싶다고 하고 그럼 햄버거 2개 사서 선지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웃더군요.(뭐 안가겠죠. 그냥 날린 멘트. 재미있으려고)
*** 아이가 아빠에게 싸가지 없이 말한것으로 오해가 많이 발생해서 표시 합니다. 모든 대화는 아내와의 대화입니다. ***
뒷자석에 아이가 자고 있더군요. 그래서 '재는 자냐? 왜 자?"라고 하니 "피곤하니까"라고 해서 "왜 피곤해?"라고 하니 "아빠랑 있으니 피곤해. 아빠랑 있는게 스트레스(나중에 텐션이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상해서(좀 기분 나쁘기도 하고) "왜 나랑 있으면 긴장돼? 스트레스야?"라고 하니 "얼마나 힘든데. 우리는 그래. 당신이랑 있으면 얼마나 힘든데"
이게 무슨 X소리 인가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 힘들다니.
다른 집도 그러나요?
그냥 가족이 있으면 긴장되고 스트레스? 그럼 왜 함께 밥 먹으러 가나요? 그냥 둘이 가서 먹지.
좀 심하게 말하면,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럼 상대방의 존재가치는 무엇인가요? 죽거나 사라져야 한다는 건가요?
뭐 단 한번 일어나는 건 아니고 자주 일어 납니다. 아내가 좀 말을 편하게 하는 편이고 저는 좀 고민하고 의미를 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지적질도 많이하고.
가족으로서 함께 가야할 길이고 그 길을 가기 위해 서로를 아끼고 위해주고 되도록이면 좋은말 하면서 살자는 주의 입니다.
그냥 내가 조금 숙이면 가족이 편할 것이다(뭐 대부분의 가족분들께서도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그리곤 무슨 의미로 했냐? 라고 물으면 아무 대답없습니다.
*** 여기까지 모두 아내와의 대화입니다. ***
햄버거 먹다가 아이에게 상황 설명하고 물었습니다. 진짜 그렇게 생각하냐고? 아니라고 하더군요. 평소에도 저와 잘 지내고 아빠를 무척 좋아하고 친구처럼 지냅니다. 그래서 그렇게 믿고 있는데, 아내는'그걸 물어보면 당연히 애가 아니라고 하지, 묻는 니가 바보'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중간 중간 들으라고 한숨쉬고, 미친거 아니냐는 듯이..
여하튼 냉철한 분석 판단 부탁 드립니다. 경험담도 좋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위하여 제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하고(당장은 안되지만 몇년에 걸쳐서라도 고쳐야겠죠) 또 제 아내의 입장에서는 제 말은 제 말일 뿐이니 객관적인 자료도 필요할테니 모든 의견 부탁 드립니다.
그렇다고 욕설이나 막말은 조금 자제 부탁드립니다.
다들 비슷한 경험 있으실테니 해결방법도 좋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