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의 대화. 정말 제가 이상한가요? 객관적인 답변. 냉철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samuelhandasom2013.07.12
조회103,308

뭐 그냥 평범한 가장입니다. 뭐가 평범하냐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현재 아내와 초등학생 딸이 있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알려드리니 그냥 그 사건만으로 판단 부탁드립니다. 뭐 세상사는게 다 그렇지만 부부라는게 별거 아닌거죠. 사소한 일로 다투고 아이 때문에 다투고... 또 그게 살아가는 모습이고.

예전에 그 당시 결혼 7~10년차 직장 동료가 자기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싸워본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의 인품을 보아하니 절대 그럴리 없는데 본인이 끝까지 싸운적 없다고 하니 뭐 속으로 부인이 참 많이 참고 살았겠구나 생각했죠. 저희는 참 많이 다투는 편입니다. 둘다 주장도 강하고해서

 

본론

어제 저녁에 갑자기 햄버거 먹고 싶다고 저녁을 햄버거로 먹자고 하더군요. 저도 배가 고프고 해서 좋다고 했죠(저는 뭐 음식 가리는게 없어서 대충 먹고 또 평소에도 아내가 먹자고 하는음식 먹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내가 먹으라고 하는 것을 먹거나 아내가 2가지 시켜서 먹다가 남은것을 먹기도합니다.) 가는데 "당신은 햄버거 말고 선지 먹고 싶지?"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저는 선택권이 있다면 선지를 먹고 싶다고 하고 그럼 햄버거 2개 사서 선지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웃더군요.(뭐 안가겠죠. 그냥 날린 멘트. 재미있으려고)

 

*** 아이가 아빠에게 싸가지 없이 말한것으로 오해가 많이 발생해서 표시 합니다. 모든 대화는 아내와의 대화입니다. ***

 

뒷자석에 아이가 자고 있더군요. 그래서 '재는 자냐? 왜 자?"라고 하니 "피곤하니까"라고 해서 "왜 피곤해?"라고 하니 "아빠랑 있으니 피곤해. 아빠랑 있는게 스트레스(나중에 텐션이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상해서(좀 기분 나쁘기도 하고) "왜 나랑 있으면 긴장돼? 스트레스야?"라고 하니 "얼마나 힘든데. 우리는 그래. 당신이랑 있으면 얼마나 힘든데"

이게 무슨  X소리 인가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 힘들다니.

 

다른 집도 그러나요?

 

그냥 가족이 있으면 긴장되고 스트레스? 그럼 왜 함께 밥 먹으러 가나요? 그냥 둘이 가서 먹지.

 

좀 심하게 말하면,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럼 상대방의 존재가치는 무엇인가요? 죽거나 사라져야 한다는 건가요?

 

뭐 단 한번 일어나는 건 아니고 자주 일어 납니다. 아내가 좀 말을 편하게 하는 편이고 저는 좀 고민하고 의미를 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지적질도 많이하고.

 

가족으로서 함께 가야할 길이고 그 길을 가기 위해 서로를 아끼고 위해주고 되도록이면 좋은말 하면서 살자는 주의 입니다.

그냥 내가 조금 숙이면 가족이 편할 것이다(뭐 대부분의 가족분들께서도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그리곤 무슨 의미로 했냐? 라고 물으면 아무 대답없습니다.

 

*** 여기까지 모두 아내와의 대화입니다. ***

 

햄버거 먹다가 아이에게 상황 설명하고 물었습니다. 진짜 그렇게 생각하냐고? 아니라고 하더군요. 평소에도 저와 잘 지내고 아빠를 무척 좋아하고 친구처럼 지냅니다. 그래서 그렇게 믿고 있는데,  아내는'그걸 물어보면 당연히 애가 아니라고 하지, 묻는 니가 바보'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중간 중간 들으라고 한숨쉬고, 미친거 아니냐는 듯이..

 

여하튼 냉철한 분석 판단 부탁 드립니다. 경험담도 좋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위하여 제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하고(당장은 안되지만 몇년에 걸쳐서라도 고쳐야겠죠) 또 제 아내의 입장에서는 제 말은 제 말일 뿐이니 객관적인 자료도 필요할테니 모든 의견 부탁 드립니다.

 

그렇다고 욕설이나 막말은 조금 자제 부탁드립니다.

 

다들 비슷한 경험 있으실테니 해결방법도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134

오래 전

Best며칠 분 대화를 녹음해서 같이 들어보시는 건 어때요? 아내분은 생각없이 막 내뱉고 그게 상대방에게 어떤 상처가 되고 기분 상하게 하는지 모르는 것 같고 아이는 그걸 또 생각없이 답습하고 남편분은 평소 지적질을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단 많이 하나봐요 그것도 말투 문제인데 기분 좋게 하는 거랑 쌓았다가 어느 순간 확 지적해버리고 짜증내는 거랑 또 다른 문제... 서로 대화법을 성격에 맞게 맞춰가세요 아이가 그런 소리 하는 건 아예 흘려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같이 관심있는 주제도 없고 편하지도 않은 느낌? 같이 노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행쇼오래 전

Best글쓴님이 쓴글만 읽고 드는 생각이긴한데, 아내분이 말을 툭툭뱉는 편이긴한거같아요.그런데 아내분께서 " 글쓴이랑 있음 스트레스다,긴장된다" 라고 표현하신건 단순히 말을 생각없이뱉었다기보다는 글쓴님이 평소에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가족들한테 잔소리라고 생각될만한 말들을 몇번이고 하셨기때문에 아내분은 평소에 긴장,스트레스를 느꼈기때문에 그런 말을 하신 것 아닐까요? 그 스트레스때문에 따님한테도 아빠에대한 부정적인 말들을 했을테고요.. 언제한번 분위기 내서 아내분과 대화나눠보세요 ^^

어이없네오래 전

Best아내분이 그냥 내뱉는 타입이시네요. 남자들도 여자들 말에 상처받을수 있고 오래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세요. 아내분이 습관처럼 하는 말들 아이들 그냥 스폰지 처럼 흡수해서 이유없이 아빠와 벽 쌓을 수 있습니다. 삐지지 마시고 화를 내시고 설득시키세요. 정당한 화는 오히려 이롭습니다.

제로오래 전

본인은 본인이 말하는 말투나 평소의 모습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수가 없습니다. 와이프가 이렇게 말을한다는것은 은연중에 쌓인 불만에 대한 표출입니다. 즉 그 당시에 상황만으론 판단하기 어렵다는거죠. 먼저 본인에 평소 행동이나 말투에 문제가 없는지를 먼저 확인 하셔야 합니다. 이후에 상대에 대한 평가를 해 보시고 해결방안도 고민하는거죠. 분명 결혼하고 잘 지내는 분들도 있고 결혼하고 상대가 너무너무 미워지는 분들도 있을껍니다만 결국은 부부란것도 남과 남이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것 만큼 자식과 부모같은 핏줄과는 좀 다릅니다 . 종이한장에 따라 남이냐 부부냐가 바뀌는 상황이니만큼 서로 최소한의 희생과 배려는 필요한 법입니다. 한쪽이 양보만 하거나 한쪽만의 잘못은 분명 없을것입니다.

O형여자오래 전

뭔가 저희부부랑 비슷한거같아서 한마디적어요. 보통단면적인 사건으로만 보면 사람들은 아내가 잘못했다고 할겁니다 말투나 그런것들때문에요 저도 그래요 표현적으로 서툴다보니 상처받은게있거나 화난게있으면 조곤조곤 말못하고 툭툭내뱉습니다 그치만요 저희남편도그런데 말한마디마다 의미부여하고 혼자생각이 많고 지적질하는거 듣다보면 저도모르게 위축되고 내가부족하다 내가 못났다 자기비하됩니다. 어제 남편이랑 싸웠는데 언제나 저한테 맞춰준다하더군요 그리고 저때문에 밝은성격이였는데 안웃는다고.. 그치만 저도 결혼전에 밝은성격이였고 지금처럼 우울모드도 아니였습니다. 성격차이겠죠 정말 괜히 결혼했단 생각도합니다 모든걸 맞춰주는거 좋겠지만. 지적하는것보다 한마디말이라도 내생각해주는구나라고 느끼게해주세요

한아이의엄마오래 전

네..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않아요. 적어도 자기 잘못을 가리려고 하는 거짓은 있을 수 있어도.. 베플분 말씀 동감해요.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뭔가 깨달음이 있을 수 있지 싶어요. 무엇보다 저는 어른인 부모마음보다 아이의 마음이.. 심히 걱정됩니다.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성장하는 아이의 마음이.. 꼭 껴안아주고 싶습니다.

mbn님과남사이2오래 전

안녕하세요. mbn 님과 남사이2 제작진입니다. 저희 님과 남사이2는, 부부간의 갈등으로 고민인 부부출연자 분들을 모셔 연예인변호인, 유능한 변호사들과 함께 부부공방전을 재미있게 풀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부부간의 잘잘못을 따져 화를 불러 일으키는 프로그램이 아닌, 부부간의 갈등에서 협의점을 찾아 개선을 돕고자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입니다. 부담가지시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다시보기는 mbn가입 후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제작사: 코엔 #프로그램: mbn 님과 남사이2 #작가이름: 신아름 #카카오톡 ID: 4842dy #출연료 있습니다. 부부사이에 발생하는 고민과 갈등! 남이 보기엔 별거 아닌 고민도 나한테 큰 일! 이럴때 누가 내 이야기를 좀 들어준다면? 이럴때, 누군가 내 편이 되어 준다면? 답답하고 속상한 그리고 고발하고픈 우리 남편, 아내의 속사정! 그 어떤 고민도 상담해 드리는 대 국민 부부 고민 상담소! 님과 남 사이! 많은 분들의 재밌고 톡톡 튀는 사연 부탁드립니다. * 남편, 아내의 독특한 취미때문에 부부싸움이 끊이질 않는 분! * 서로 다른 부부관계 문제 때문에 고민인 부부! * 아이들 교육관의 차이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 대화 단절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 ** 누구보다 가까운 부부사이지만 얼굴만 보고 대화를 나누려면 싸움부터 시작된다 싶으신 분들! 주저말고 댓글 달아주세요! 여러분의 입장을 변호사분들과 가족문제 전문가들이 대변해 드립니다!! 댓글 & 카톡으로 연락주세요.

흐암오래 전

저도 저희 아버지랑 이런 편입니다. 지금 나이 28인데도 아직도 그래요. 이유라고 한다면, 어느 타이밍에 지적을 받게 될 지 어느 타이밍에 아빠가 화를 내실지 몰라서 그래요. 내 생각 혹은 엄마 생각에는 문제 없는 이야기도 아빠 기준에 이상하다 싶으면 강압적이세요. 예를 들어 칼국수를 먹는다고치면 밥상에 앉자마자 왜 밀가루를 먹냐, 그러니 살이 찌냐 안찌냐부터해서 별 소리 다하다가 니들이 생활습관이 그 모양이라 안된다, 는 식으로 흘러갑니다. 티비보다가도 개콘같은 예능을 보면 뭐 이런 걸 보냐, 생각없이 보는 이런 걸 보니까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결국 아빠가 채널을 돌려버리고 가족은 뿔뿔히 흩어져 제 방으로 가버려요.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긴장한다는 건 그런것같습니다. 언제 아빠 기분이 상할지 그래서 지적-이라는 이름의 비난-을 받을지, 혼나게될지 싸우게될지 몰라 전전긍긍하게되요.

점순오래 전

부부는 둘이 똑 같은면 정말 자꾸 힘들어지는 것이 결혼 생활 여자가 조금 양보하고 이해 해야만 유지 될수 잇다

ㅇㅇ오래 전

글쓴이가 무의식중에 이건 이래야한다 저건 저래야한다 이런 압박을 가족들 아니면 아이에게 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네요

꼬리물기오래 전

서로 부단한 노력없이는 대화 자체가 이뤄지기 힘들듯. 남편은 말끝마다 물고 늘어져서 사람 피곤하게 할테고, 아내는 싸우자는 말투로 조롱하겠지. 살면서 서로 즐겁게 10분 이상 대화한 적 있나요? 말로 힘들다면 편지를 주고받아 보세요. 쓰다 고치는걸 반복하다 보면 말로 할때보다 실수가 적어지고 상대방을 조금은 이해하는 마음이 들꺼에요

밤기차오래 전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내분처럼 생각없이 입밖으로 내뱉는 사람은 솔직히 답이없습니다 입에서 나올말을 머리속으로 한번쯤은 정화시켜서 나와야하는데 그런걸 못하는사람은 본인은 생각없이 말해도 받는사람은 상처이고 맘속에 담아두는데 말하는사람은 몰라요 고치기도 무척힘들죠(뭐 고친다고 맘 자체를 먹지도않겠지만) 내뱉은 사람은 또 내가 뭘잘못했냐..라고 시작해서 자기 합비화를 시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결론은 님께서 그냥 그려리니하고 참고살라는겁니다 어쩌겠어요 그쵸?

명불허전오래 전

설마설마했는데....판녀들 합리화.....대단하다 진짜....또 남편잘못으로 몰고가고있어....이건 진짜 대단한거야....설마가 사람잡는구만......남자여자 상황이 바뀐상태라면 댓글은 달라지겠지....여기 네이트판에서는 남자가 무조건 잘못한걸로 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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