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글
생각보다 비슷한 경험 사람 하신분들이 너무 많은가 봐요 :)
그떄의 그 마음 아픔 힘든 거 다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당신만 겪는 일도 아니고,
당신이 젤 힘들지도 않아요.
공감이라도 하고 조금 더 힘내시라고 " 이별한 여자들의 자세 " 라는 제목으로
글 더 써 볼게요. 판은 가끔 시간날 때마다 보는 게 전부였는데 제 글에 조금이라도
희망을 얻거나 안정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보람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나중에 확인해 주세요 ^^ http://pann.nate.com/talk/318726085
베스트글 되었네요.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상식적으로 아시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물론 다 같진 않아요.
사람의 마음이란 게 워낙 알기 힘들고 복잡미묘한 거라
같은 상황에서도 헤어지자고 할 경우도, 참고 사랑을 더 줄 수도 있는거고
헤어진 이후의 대처법이나 마음가짐도 물론 남녀 불구하고 모두 다양합니다.
제가 여자 기준에서 느낀점을 쓴 거라 이게 모든 남자에게 해당될 수는 물론 없겠죠?
하지만 주변 경우도 많이 봤고, 제 경험도 있었기에 일반적으로
이렇게 할 때 재회 확률이 높아질 수 있겠다 싶어서 쓴 글입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모두 답변 해드리진 못해서 죄송하지만
그리고 제가 전문 상담가도 아니라 따로 연락해서 상담 해 드릴 위치도 아닌 것 같아
그런 요청들은 정중히 거절할게요... :)
모두 이런 글을 보면 자신 상황에 대입해서 생각하고 나 같은 경우는 어떨지 궁금하시겠죠,
헤어진지 한달만에 다른사람 생긴 경우는 어떠냐고 많이 물어보셨네요.
음.. 이것도 절대적인 답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저같은 경우는 헤어진 동안 서로 다른사람을 만나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돌아온다는 남자친구를 제가 더 사랑한다고 받아줄 수 있었구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더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나와 헤어진 지 겨우 한달만에 다른 사람 만나서, 나 만나는 동안 했던 그 달콤한 말들 해 가면서 (날 못잊어서 아무나 만났다고 해도) 사겼다가 그 사람과 안되니 돌아온다는 사람... 맘같아선 모두 용서하고 받아주고 싶죠?
하지만 아니라는 거 머리로는 다들 아실 거에요. 그렇게 해서 사귄다 해도 기다리던 쪽에서 시간 지나 나중에 일종의 피해의식+보상심리가 생길 수도 있고, 냉정히 말하면 그 짧은 시간 안에 다른 사람 쉽게 사귀는 결정 했다면 그만큼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거겠죠.
저는 물론 재회 하나를 목적으로 하는 간절한 분들의 마음을 담아서 공감하며 쓴 글이지만,
세상에는 그렇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도 있다는 거 꼭 아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많이 논리적,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해요.
진심으로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시면 좋겠어요. 이별해서 상대를 잊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든,
예전의 사랑과 재회하든 우리의 행복이 제일 중요한 거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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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서로 죽고 못살 거 같이 굴었던 그사람, 헤어지기 전까지 사랑한다고 미래를 말하던 그 사람이
한 순간에 차갑게 바뀌고 "우리 그만 만나자." 라는 말을 내뱉는 순간
머리가 멍하고 처음엔 믿지를 못하겠고..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고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은 마음에 눈물도 흐르지 않는 그런 경험 해 보셨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별 일 주일 전까지만 해도 항상 웃으면서 챙겨주고, 눈만 보면 사랑이 담겨 있던 그런 남자친구였는데 정말 갑자기 지쳤다는 말과 함께 절 놓아버리더라구요.
믿을 수가 없고, 슬픈 것도 있지만 화도 나고, 배신감도 느끼고,
하루에도 몇백 번씩 왔다갔다 하는 마음에 답답해서 처음 며칠 간은 미친 듯이 잡았습니다.
내가 힘들게 했던 거 잘 안다고, 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다시 생각해 보라고.
결론적으로 저는 재회했지만 지금 와서 이성적으로 차갑게 잘 생각해 보니
저는 그때 그 사람을 이해한 게 아니었어요. 아쉽고 야속한 마음에 감정적으로 뱉어냈던 말 뿐이지
진짜 문제가 뭐였는지.. 앞으로 맞춰갈 자신이 있는지 파악하고 신중하게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남자친구도 그걸 안 거겠죠.
이별을 보통 무방비 상태의 상실감 이라고 하죠?
나는 생각지도 못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놓치 않겠다고 다짐했던 사람이
내가 있는 삶보다 없는 삶이 더 좋다며 떠나갈 때, 그 상실감은 적어도 몇주일 동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따라서 이별 한 직후에 상대에게 잘하겠다고 하는 말은, 상대방은 들리지 않아요. 전혀 이성적으로 생각한 내용이 아니라 그냥 안타까움에 다시 돌려놓으려는 절박함만 담긴 텅빈 말일 뿐입니다.
남자는 잡을수록 멀어진다는 말이 있죠?
그 이유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남자가 이별을 고한 것, 사랑하던 사람이 바뀐 것은
내가 느끼기에만 한순간이지 절대로 감정에 휘둘려서 그냥 한번 갑자기 내뱉은 말이 아니에요.
오랜 시간 만나는 도중에 쌓였던 스트레스와 지치는 감정, 잦은 싸움에서 오는 힘겨움이
상대를 만날 때 느끼는 행복함보다 더 크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다는 걱정이 되는 순간,
몇백 번 몇천 번 혼자 생각만 해 왔던 많이 고민했던 그 말을 입밖으로 내뱉는 겁니다.
저도 이런글을 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때 원망스러워서 "나한테 갑자기 왜 이래" 라고 생각했던 거,
상대방이 이해되니까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그만큼 힘들었구나, 그래서 날 놓을 수 밖에 없었구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나는 동안의 그 사람 말투, 행동, 눈빛 이런것 까지 의심하진 마세요.
"그 순간은 진심이었다"는 그 말, 진짜입니다. 사랑한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세요.
그 진심이 어떻게 며칠만에 바뀌지? 이렇게 빨리 돌아설 게 진심이었나?
이런 생각을 해도 전혀 달라지는 것 없습니다.
그 사람은 당신을 사랑해서 만났고, 만나는 동안에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당신이 주는 스트레스와 힘겨움을 항상 모두 감수하고 버티기에 필요한
그 정도의 절대적인 사랑 까지는 안했던 겁니다. 그렇게 받아들이세요.
재회하고 싶으시죠?
나를 차갑게 버린 그 사람이 혼자 있으면서 힘들어하고 내 빈자리를 느껴서
돌아왔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고 계시죠?
제 경험상 말씀드리면, 이미 많이 쓰여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후회하지 않게 처음 몇 번 감정적으로 매달리는 건 괜찮습니다.
먼저 찬 사람일지라도 상대가 아무렇지 않게 "그래!"하고 받아들이면
인간인지라 "얘도 날 사랑하지 않았나보다, 우린 어차피 아니었네." 라고 생각할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후회되서 지쳐 나가 떨어질 만큼, 매일매일 연락하고 찾아가고는 절대 하지 마세요.
나를 찬 사람과 재회하고 싶다면,
유일한 방법은 그 사람이 스스로 내 빈자리를 느끼고 돌아와서 서로에게 더 큰 사랑을 주면서
예전에 있었던 문제점들을 맞춰나가는 것, 단 한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차인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게 딱히 없어요. 그냥 꾹 참고, 눈물이 나고 마음이 시리도록 아프고 걱정이 되도 무조건 참으세요.
인간 심리라는 게, 자기가 찼어도, 아무리 모질게 말을 했어도 시간 지나면
적어도 사랑했던 사이라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특히 찬 사람이 남자라면 기억해야 될 것은
남자는 여자와 달리 매우 이성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감정은 남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한번 돌아서면 끝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그때 장문의 문자를 보내고, 손편지를 써서 전해주고 하면 내 진심이 전해져서 이사람이 돌아올 것 같죠? 아닙니다. 오히려 더 질리고 있던 정도 떨어질 만큼 냉정하게 생각하더라구요.
따라서 그냥 기다리세요.
괘씸한 마음에 "나 잘 지낸다"라고 어필하려고 일부러 마음에도 없는 말 페북에 쓰고
카톡 대화명 수시로 바꾸고 친구 만난 사진 올리고, 그런 것도 당분간은 참아 보세요.
상대방은 어떻게든 내 소식을 듣게 될텐데 그렇게 되면 "얘도 울고불고 매달리더니 잘 사네?"
라는 생각에 오히려 더 마음먹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정도의 아픔을 겪고 있다는 건 상대가 알아야 해요.
그렇게 해서 내 빈자리를 느끼고, 나와 했던 약속이나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
그때 가서 (보통 한달에서 세네달까지 걸리더군요) 연락올 사람은 무조건 먼저 연락합니다.
남자들의 경우 여자친구를 찼으면 일반적으로 먼저 드는 감정은
미친듯한 후회가 아닌 해방감과 후련함일 수 있어요. 여자 입장에서는 맘아픈 얘기지만
여자의 행동이 지치고 질려서 이별을 고한 경우, 단순히 생각해 "스트레스 요인이 없어졌다"는
그 사실 하나로 적어도 몇 주에서 한달 정도는 후련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때 여자친구 사귀면서 못했던 것 자유롭게 하고, 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잔소리 없이 잘 지내고,
친구들과 게임하고 여행 다니고 하면서 말 그대로 솔로인 상태 자체를 즐기는 거에요.
그렇게 자기는 잘 지내고 있는데 전 여자친구가 자꾸 매달리고 다시 생각하라고 붙들면
"난 지금상태가 더 좋은데 왜 얘는 나를 또 구속하지?" 해서 마음이 더 멀어지는 겁니다.
이 시기를 그냥 놓아 두세요.
특히 여자분이 잘못한 게 쌓여서 헤어진 경우라면, 어디서 누구와 뭐 하는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어도 그냥 꾹 참고 "그래 너 하고싶은대로 해봐." 라는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노력해 보세요.
물론 기분좋은 일은 아니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남자는 이 시기, 즉 해방감과 후련함에 "내가 여자친구 왜 만들었었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이 시기가 지나면 일반적으로 전 여자친구와 만들었던 좋은 추억들이 기억나면서
옆에 누군가가 있을 때 느끼던 안정감이 그리워집니다.
물론 전 여자친구라는 사람 자체가 그리워 질 수도 있구요.
그렇게 해서 만약에 연락이 온다면, 그건 헤어진 직후가 아닌 몇달 후가 될 수밖에 없어요.
그 동안 여자분들은 기다리세요.
아니 기다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돌아올 사람은 돌아오니까, 내 사람은 돌아올테니까" 하면서
자기관리 하시고 열심히 지내세요. 운동하고, 공부도 하고 마음껏 여행도 다니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외모를 가꾸는 것도 현실적으로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이 되면 너무너무 생각나고, 같이 갔던 곳 약속했던 내용에 마음 시리도록 아파오면
그래도 전화하거나 문자 보내지 마시고
차라리 펜을 꺼내서 그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 보세요.
제가 한 달 쯤 됐을 때 정말 너무 힘들어서 썼던 방법이에요.. 그 사람이 보고싶은 마음,
잘못했다고 느끼는 점, 돌아오면 어떨까 하는 내용.. 그사람에게 하고싶은 말 모두 적어내려가세요. 오히려 생각을 글로 쓰게 되면 마음이 정리되고 편안해지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 편지를 전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지 마시고 연락하고싶은 걸 참는 방법으로라도 한번 해보세요.
저는 실제로 참지 못할 것 같을 때마다 울면서 편지를 많이 썼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모두 전해줄 수 있었답니다.
다시 돌아온 남자친구와 처음 만나서 예전에 내 마음이 이랬다, 난 아직 변하지 않았다고 보여주려고 편지를 건네는 순간 그때 당시의 내 간절한 마음이 읽힌다면서
슬쩍 보고 나더니 눈물이 맺히더라구요. 정말 차가웠던 사람인데... 이런 아픔 줘서 미안하다고,
다시는 널 놓지 않겠다 말해줬었어요. 연락하고 싶은걸 참을 수도 있고, 나중에 다시 잘 되고 나서도 내 진심의 중심은 항상 너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그렇게 하면 시간이 지나면 돌아올 인연은 모두 다시 만나게 되요.
그 전 까지의 마인드 컨트롤과 자세가 물론 중요한 거구요.
저도 25년 살면서 가장 마음아팠던 이별을 하고 난 뒤, 3개월 지나서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 오더군요. 매달릴 때는 모질게 내쳤던 사람인데 미안하다고 이제 알았다고 하면서 돌아왔어요.
지금은 그 때 만날 때의 문제점, 모두 맞춰가고 있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 만나니 오히려 처음 만날 때 보다 더 설레고 풋풋한 감정으로 아낌없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기분은 헤어진 아픔보다 더 큰 재회의 행복함입니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죠?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 나에게는 안 들리죠?
인연이면 분명히 다시 만납니다.
그 동안 자기관리 잘 하시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지내는 게
지금 이별한 당신과 미래에 다시 만날 연인에 대한 예의일 수 있어요.
연락 하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헤어지고 마음아파 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