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그대에게

두근두근지하철2013.07.12
조회351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같은 지하철 같은 칸에 타는 여자 입니다 ^^

이 지하철을 탄지는 벌써 한달 반이 되어가네요

생각보다 지하철 타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한달정도는 적응하는 겸 지하철 안에서 계속해서 잠만 잤어요
그래도 내릴때 되면 일어나서 내렸는데
어느날 바로 눈앞에 깔끔하게 생기신 분이 앉아 계신거에요
그래서 그냥 자는 중에도 잘생겼다라도 생각하고 그냥 넘겼는데

그분을 매일같이 보게되내요 심지어 같은 역에서 내리기까지 해요
그래서 저번주부턴 이상하게 계속해서 쳐다보게되고
자꾸 생각나고 하는 일마저 못할 정도로 궁금하기까지하네요

그래서 손에 반지가 있나 없나 확인을 먼저 했는데
손에 반지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마음 먹고 쪽지를 적었어요
이름과 번호 적어서 드릴라고요 그럴려고 했는데
주기 바로 직전에 너무 떨려서 못드렸어요ㅠㅠ그렇게 실패하고....
다음날, 어제 다시 드릴려고 진짜 마음 먹고 준비다하고 했는데
제 눈 앞 그분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떡하고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못드렸는데 자꾸만 전날에 혼자 연습하고 이런거 생각하면 저만 바보 같다고 느껴서 드리고 싶고 안주면 후회할 거 같은데 반지 있다는건 임자 있다는뜻이니 선뜻 주기도 뭐하네요..

갑자기 너무 복잡해졌네요
쪽지를 줘야할가요 아님 그냥 혼자 접을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