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어디에 쓸까 고민중에 이곳이 그나마 많은분들께서 보시는 것 같아 이곳에 글을남깁니다
제목그대로 저희엄마는 새엄마입니다
제 새어머닌 정확히 16년전부터 같이 살게된 가족입니다 (새엄마 슬하에 자식은 없습니다)
전 저밑으로 지금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인 제 핏줄인 친 남동생이 한명있고요
일단 저의 새엄마는 저의 핏줄인 남동생과 차별이 유독심하십니다
일단 사소한 것부터 예를 들자면
1.평상시 저를 부르는 칭호, 그리고 언성높은 소리.
저를부를때면 언성부터 듣기좋지 않은 이름의 성과함께 "야 ㅇㅇㅇ " 또는 "야" 또는 "모질이"...
동생을 부를땐 "아들아" , "막둥아", "내새끼" 하며 다정스럽게 부릅니다
2.제가 2년전 몸이 갑자기 나빠지더니 쓰러질뻔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길조차 주지않고 방관하였죠
제가원래 아파도 티를 잘내지않고 병원도 가지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동생같은 경우 조금이라도 열이나거나 기침을 할때면 무조건 병원부터 데리고 가십니다
3.지금 말하기엔 부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학창시절 저에겐 단한푼에 용돈은 물론 급식비, 운영비 미납이 엄청나게깔리고...
저몰래 동생에게 용돈주는 것도 많이봤구요..
이것들은 그냥 정말 허다한 일이며 동생을 일단 정말 금쪽같은 아들 그리고 유치원생 되는 그런 아이취급을 하며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해줍니다
이럴땔 보면 정말 그어느 부모보다 좋은부모라 생각하지만 저에겐 그냥 동화 콩쥐팥쥐에 나오는 그런 악독한 새어머니 일뿐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7살) 맞기도 많이 맞았습니다
지금이라면 모르겠지만 그어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정말 사정없이 매를 들었습니다
그냥단지 밥을 늦게먹었단이유, 손톱을 물어뜯는단이유, 울었단이유, 책을 안읽었단이유, 동생과 장난을 치다 동생이 울었을때.... 등등그냥 정말 자기가 맘에안들거나 안풀리는 일이 있을때, 그리고 무얼하다화가나면 이런저런 핑계로 무조건 절 때렸습니다
몇번은 얼굴이나 머리를 맞아 피가 흥건히 젖은날도 허다했습니다
그럴때면 누가물어보면 길가다 엎어졌다고 하여라,
라고 둘러대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이런일들을 말씀드리지 않는이유 단 하나, 저때문에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싸우는걸 못보겠습니다
한번은 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렸다가 어머니가 아버지와 싸우시고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니 때문에 우리가족이 이렇게 된 것이다 니만 없었어도 우린 행복했을거다"
하고요..
솔직히 생각을해보면 제 성격이 삐뚤거나 멍청하다거나 어디가서도 밖에선 남이 나무라지않는 정말 나무랄데없는 성격이며 쾌할합니다 그런데도 전 아직도 제가 마치 어디 얹혀사는 사람같다이겁니다 제가만약 성격도 좋지않고 구제불능한 아이라면 맞아도 싸다고 생각이들지만 전 아무것도 모를 그 어렸을때부터 이유없이 맞고만 자랐습니다
제가 가끔은 어머니와 대화를하다가 참다못해서 저또한 언성을 높이며 말을 할때면 전 말도못하게 입도뻥끗못하게 말대꾸하지마라, 닥쳐라, 시끄럽다, 하며 말이끈나기도 전에 제 말을 막습니다
그럼 전 그때마다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쌓인 걸 풀려해도 말을 못하게 하니 정말 속이 썩어문드러졌습니다
무얼해도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죽고싶다 란생각밖엔 들지않습니다
그러나 동생에겐 한없이 친아들처럼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해주는걸 보면 한편으론 그래도 내동생에겐 그러지않아서 다행이다란 생각도 들지만 저또한 그래도 자식일텐데..
하면서 저에게도 다정스럽게 이름이라도 한번이라도 불러준다면 더바랄게 없는데......
하지만 새엄마 곁을 떠나기엔 그래도 오랫동안 키워주신게 있는데..하며 합리화를 시키구요...
정말 무엇보다도 어머니와 전 대화가 통하지않는다는것... 그리고 말을 하려고하면 아무말도 하지못하게 막으며 욕을써가며 넌짖지도마라
하는 그런...
지금 제나이가 제나이같지 않습니다 엄마가 너무 무섭습니다
아직도 엄마눈치만 보며 엄마가 너무 두렵습니다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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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들 빠짐없이 하나하나 주의깊게 다읽어봤습니다 정말 안울려고했는데 눈물이 계속납니다...
진심어린 조언과 걱정들 잊지못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도이제 맘좀단단히먹고 냉정해져야겠단생각도들고그러네요...
그리고 이제야이해가되는게 제가 친어머니와 정말 빼닮았거든요.., 정말 새어머니가 절보면 친어머니가 떠오를거같고 딸이아닌 여자로 보게된다... 이거정말 맞는거같아요 저도 어떻게 그기분을 여태 표현할수가없었는데 알거같아요
그리고 저와비슷한 경험겪으신분들도 적지않아 많이놀랐네요 우리모두 힘내요
정말감사합니다 너무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