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나의 엄마는 정말 끔찍한 새엄마입니다

글쓴입니다2013.07.13
조회22,760
안녕하세요 올해 21살인 여자입니다

일단어디에 쓸까 고민중에 이곳이 그나마 많은분들께서 보시는 것 같아 이곳에 글을남깁니다


제목그대로 저희엄마는 새엄마입니다

제 새어머닌 정확히 16년전부터 같이 살게된 가족입니다 (새엄마 슬하에 자식은 없습니다)

전 저밑으로 지금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인 제 핏줄인 친 남동생이 한명있고요

일단 저의 새엄마는 저의 핏줄인 남동생과 차별이 유독심하십니다

일단 사소한 것부터 예를 들자면



1.평상시 저를 부르는 칭호, 그리고 언성높은 소리.

저를부를때면 언성부터 듣기좋지 않은 이름의 성과함께 "야 ㅇㅇㅇ " 또는 "야" 또는 "모질이"...

동생을 부를땐 "아들아" , "막둥아", "내새끼" 하며 다정스럽게 부릅니다







2.제가 2년전 몸이 갑자기 나빠지더니 쓰러질뻔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길조차 주지않고 방관하였죠

제가원래 아파도 티를 잘내지않고 병원도 가지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동생같은 경우 조금이라도 열이나거나 기침을 할때면 무조건 병원부터 데리고 가십니다









3.지금 말하기엔 부끄러울 수도 있겠지만 학창시절 저에겐 단한푼에 용돈은 물론 급식비, 운영비 미납이 엄청나게깔리고...

저몰래 동생에게 용돈주는 것도 많이봤구요..


이것들은 그냥 정말 허다한 일이며 동생을 일단 정말 금쪽같은 아들 그리고 유치원생 되는 그런 아이취급을 하며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해줍니다

이럴땔 보면 정말 그어느 부모보다 좋은부모라 생각하지만 저에겐 그냥 동화 콩쥐팥쥐에 나오는 그런 악독한 새어머니 일뿐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7살) 맞기도 많이 맞았습니다

지금이라면 모르겠지만 그어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정말 사정없이 매를 들었습니다

그냥단지 밥을 늦게먹었단이유, 손톱을 물어뜯는단이유, 울었단이유, 책을 안읽었단이유, 동생과 장난을 치다 동생이 울었을때.... 등등그냥 정말 자기가 맘에안들거나 안풀리는 일이 있을때, 그리고 무얼하다화가나면 이런저런 핑계로 무조건 절 때렸습니다

몇번은 얼굴이나 머리를 맞아 피가 흥건히 젖은날도 허다했습니다

그럴때면 누가물어보면 길가다 엎어졌다고 하여라,
라고 둘러대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이런일들을 말씀드리지 않는이유 단 하나, 저때문에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싸우는걸 못보겠습니다

한번은 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렸다가 어머니가 아버지와 싸우시고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니 때문에 우리가족이 이렇게 된 것이다 니만 없었어도 우린 행복했을거다"

하고요..


솔직히 생각을해보면 제 성격이 삐뚤거나 멍청하다거나 어디가서도 밖에선 남이 나무라지않는 정말 나무랄데없는 성격이며 쾌할합니다 그런데도 전 아직도 제가 마치 어디 얹혀사는 사람같다이겁니다 제가만약 성격도 좋지않고 구제불능한 아이라면 맞아도 싸다고 생각이들지만 전 아무것도 모를 그 어렸을때부터 이유없이 맞고만 자랐습니다

제가 가끔은 어머니와 대화를하다가 참다못해서 저또한 언성을 높이며 말을 할때면 전 말도못하게 입도뻥끗못하게 말대꾸하지마라, 닥쳐라, 시끄럽다, 하며 말이끈나기도 전에 제 말을 막습니다

그럼 전 그때마다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쌓인 걸 풀려해도 말을 못하게 하니 정말 속이 썩어문드러졌습니다

무얼해도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죽고싶다 란생각밖엔 들지않습니다

그러나 동생에겐 한없이 친아들처럼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해주는걸 보면 한편으론 그래도 내동생에겐 그러지않아서 다행이다란 생각도 들지만 저또한 그래도 자식일텐데..

하면서 저에게도 다정스럽게 이름이라도 한번이라도 불러준다면 더바랄게 없는데......

하지만 새엄마 곁을 떠나기엔 그래도 오랫동안 키워주신게 있는데..하며 합리화를 시키구요...


정말 무엇보다도 어머니와 전 대화가 통하지않는다는것... 그리고 말을 하려고하면 아무말도 하지못하게 막으며 욕을써가며 넌짖지도마라
하는 그런...


지금 제나이가 제나이같지 않습니다 엄마가 너무 무섭습니다


아직도 엄마눈치만 보며 엄마가 너무 두렵습니다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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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들 빠짐없이 하나하나 주의깊게 다읽어봤습니다 정말 안울려고했는데 눈물이 계속납니다...
진심어린 조언과 걱정들 잊지못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도이제 맘좀단단히먹고 냉정해져야겠단생각도들고그러네요...
그리고 이제야이해가되는게 제가 친어머니와 정말 빼닮았거든요.., 정말 새어머니가 절보면 친어머니가 떠오를거같고 딸이아닌 여자로 보게된다... 이거정말 맞는거같아요 저도 어떻게 그기분을 여태 표현할수가없었는데 알거같아요
그리고 저와비슷한 경험겪으신분들도 적지않아 많이놀랐네요 우리모두 힘내요
정말감사합니다 너무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4

ㅡㅡ오래 전

Best아이러니하게도 님이 넘 착해서 차별받았네요.. 새엄마에겐 님을 괴롭히는게 탈출구고 스트레스 해소였던거예요. 전처의 자식을 자식처럼 키워보겠다는 마음은 동생에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마음은 님에게 간거죠. 어릴적부터 철들어서 엄마 눈치보고 잘보이려고 한 님을 보면 그냥 자신의 처지(새엄마,재혼남과의 결혼 등)가 비춰지는거 같아 님을 괴롭힘으로써 그걸 해소하고자 한거죠. 남동생은 어리고 아직 철이없으니 그냥 이뻐해줄수 있는데 님은 넘 착하고 뭘 아는거 같고 눈치도 빠르고 하니까.. 뭐랄까... 아이같지않은 철들음에 본인의 마음이 들킬꺼 같고 전처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그랬겠죠. 본인도 모르진 않을거예요. 넘 슬프네요. 어릴때부터 착하고 일찍 철들어 사랑받고싶어하는 님이 넘 가엽고... 엄마랑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통하지 않는다면 빠른 독립을 권할게요. 그집에선 님의 자리를 찾으려고 한다면 더 상처만 받을거예요.

오래 전

Best그래도 새엄마한테 애가없는게 어디에욬ㅋㅋㅋㅋ난 애까지잇는년이 굴러들어와선 빡침ㅋㅋㅋㅋㅋㅋㅋ동생이랑 나랑 진심으로 그년죽여버리고싶다고 생각도함 하....힘내요...ㅠㅠㅠ

ㅇㅇ오래 전

나중에 님 잘되면 "다 널 위해서 엄하게 키운거다" 개소리 지껄일 수 있으니 대비하세요.

ㅋㅋ오래 전

어렸을 때부터 계속 당해와서 무의식이 두려워하니까 문제인거지 님이 정말 맘먹고 대거리했으면 새엄마도 님 못 건들였어요. 어차피 힘은 비등비등할텐데 님이 폭력에 그냥 당한다는 것도 웃기고.. 지금 와서 그러기도 그러니 그냥 증거자료나 진단서같은 것만 착실히 떼어 놓고 아버지께 말씀드려요. 부모님이 싸우는 건 새엄마가 성격이 이상해서 그런 거지 님때문이 아니고, 저런 식으로 님한테 억하심정을 푼다는 건 님이 없을 때 그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른다는 거예요. 님 아빠가 다 늙어서 내 청춘 다 바치게 한 재혼남이라고 새엄마한테 원망 받을지 또 누가 알아요? 그 사람은 널 자식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데 왜 부모 대접해주려고 해요? 나이가 들면서 힘이 생길테니 당하지만 말고 써먹어요.

상식적으로오래 전

그럼 미련을버리고 마음을끊어내고 독하게 맘먹고오직 님을위해서 부지런하게사세요그래도 어떻게그래요? 할꺼면 평생 무서워하며사시구요님새엄마는 길가다보면 어디서나볼수있는 남인 동네아주머니십니다.그외 의미를 부여하지마셍ᆢ

ㅇㅇ오래 전

슴살 넘었으면 독립좀 하세요 제발 죽고싶을 힘으로 벌어서 독립해서 살아요 제발 안보고 안마주치면 죽고싶을일도없을건데..

160오래 전

저도 부모님 재혼으로 새아빠가 생겼는데 정말 고충이 컸답니다. 어릴 땐 같이 살지 않아 몰랐다가 중학교 들어가면서 합가하니까 문제가 많았어요. 새아빠한테는 자식이 둘이었고 엄마는 저 하나이셨는데 맨날 치고받고 난리도 아니었죠. 저도 또 승질있다고 둘이 합심해서 덤비면 바락바락 대들고 아마 부모님 꽤나 싸우셨을 거에요. 지금은 같이 산지 시간도 오래되었고 더이상 애들도 아니니까 싸우진 않지만 가족이란 느낌은 없네요. 저도 친아빠가 있고 그 쪽도 친엄마가 있으니 서로의 부모가 썩 와닿지 않는 것도 있을 테고요. 개인적으로 아이를 데리고 하는 재혼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ㅎㅎ오래 전

동생이 사실 새엄마 아들인거 아니에요?

그럴수밖에오래 전

돈 줄인 남편이랑 아들은 남자라서 무조건 좋고 지편을 만들어놔야겠지.. 재산좀있으면 잘해주면서 지입맛에 맞게 지금 버릇을 잘들여놔야 나중에 아들커서 덕보려는 속셈이겠지.. 딸은 클수록 얼굴도피부도 이뻐지고 젊고하니 친엄마와는 달리 여자로보여서 점점 늙고 추해지는자기랑 비교되서 점점더 질투심이커지는데 귀찮은 치닥거리까지해줘야하니 밉고 짜증나서 미쳐버리니까 구박이나 할 수 밖에 없겠지.. 그래봤자 딸애시집가면 출가외인이라 안보면 그만이니까 그때까지 기본만 해주자는거라서 잘해줄필요도없다는심리겠지... 어려선아부지섬기고 출가해선남편섬기고 늙어선아들섬기고 살았다는 조선시대 할마씨들 사고방식이 아니고서야 저게 말이됨?.. 요즘엄마들은 클수록 피부도거칠고 수염나고 땀내나는 아들보다 점점 예뻐지는 딸을보며 대리만족하고 내속에서 저 이쁜애가 나왔다고 애지중지하던데.. 암튼 키워준건 고맙지만 지금 하는걸로봐선 별루 고맙게 생각할 필요도 없네.... 신데렐라새엄마랑 심청이새엄마랑 콩쥐새엄마랑 글쓴이새엄마랑 거의 동격인뎈ㅋㅋㅋ... 빨리 독립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또 친엄마랑 연락할 수 있으면 찾아서 지금이라도 엄마사랑 받고 정느끼며 살다 시집가세요..

닉네임오래 전

경험자로서 조언합니다.. 독립하시고 신경정신과 부터 찾으세요.. 자신을 미워하지 마시고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저는 서른이 넘은 지금도 힘들지만..그래도 작은 행복 하나하나 찾아서 열심히 살고있어요. 자신을 사랑하는게 먼저입니다. 자신을 자학하면 안되요.. 병원이 싫을지도 모르겠지만.. 친한친구보다는 정신과가 자신을 사랑하는데에 좀더 힘이 됩니다.

혹시오래 전

저는 왜 님 동생이 새엄마의 친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죠?

4845424645오래 전

전.....친엄마가 그랬어요.......몇년전 돌아가셨는데 슬프지도 않았어요...되려 해방감을 느꼈어요.....지금까지도 다행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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