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에게 막말한 시누이 때문에 고민이었는데요.

2013.07.13
조회9,618

전라도 시골에사시는 친정엄마아빠가 지난 주 주말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용인 저희집에 왔는데요 그날 저녁에 시어머님과 제가 신랑보다 두살 많으니까 저와는 동갑인 손위 작은시누이가 시골 사는 큰시누이님이 양봉을 하셔서 시어머님댁으로 꿀을 몇병 보내주신거 하고

나물 말린거 몇가지해서 시누이차로 저희집에 가져다 준다고 전화를 주셨어요.

저는 친정부모님도 모처럼 와계시고해서 저희들이 가질러 가던가 아니면 다음에 오셨으면

좋겟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출발을하셨다고 하셔서 어쩔수 없어서 친정부모님께 옷 정장으로

다시 갈아입으시라고하고 급하게 좀 치우고 과일 사러 나갔다오니

집안 분위기가냉랭하더군요.

친정아빠와 엄마가 군포에 사는 여동생네로 가신다고 나가시길래 결혼식장이 성남이라

저희 집에서 주무시고 가시는게 편하다고 말려도 막무가내로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결국은

제부가 차 가지고 와서 모시고 가셨죠.

무슨 일이 있어나하고 신랑한테 물어봐도 별일 없었다고 얼버무리고 시어머님과 시누이도 아무 말씀을 안해주시고 가시고나서 아무래도 기분이 이상해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니만

전화를 안받고 할 수없이 여동생에게 전화를 하니 여동생이 다 얘기를 해주는데 저 진짜

열받아서 당장 시누이한테 쫓아갈려구 했어요. 여동생이 전해주는 말로는

시누이가 엄마아빠들으라는 식으로 신랑한테 야, 니네집에 원래 친정식구들 끌어? 라고하는

말을 엄마아빠가 들으셨나봐요. 용인으로 이사오고 저희집에 처음 오셨는데 그리고 결혼하고

멀리 사셔서 몇번 오시지도 않았는데 그런말을 하다니 너무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어요

엄마도 황당하고 화가나서 웃으면서 좋은말로 한마디 했다고하네요.

사돈처녀 우리 오늘 얘네들 이사오고 처음 집안 행사가 있어서 온건데 끌긴 뭘 끌는다고

그런말을 하냐고 한마디 쏴주었더니 시누이가 내가 처음왔는지 자주 왔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하면서 말대꾸하고 신랑한테 괜히 병신같은놈이라고 소리지르고. 시어머님도 시누이 야단치지도 않고 신랑은 중간에서 어쩔줄 모르고 누나한테 말한마디 못하고 친정아버지도 화가 나셔서

친정엄마보고 여관이라도 잡으라고 소리지르고.

진짜 가슴이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서 신랑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시눈이한테

따지러 가자고하니 그냥 참으면 편하다고 참으라고만 하고 진짜 이럴때 저는 어떻게해야하죠?

친정엄마도 분란일으키지말고 평생 안보고 살것도 아닌데 신랑생각해서  참으라고만하는데 진짜 눈물만나네요. 그생각하면 자다가도 화가나서 손위고 지랄이고 머리채 뜯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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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이트에 글을 올렸었는데요.

해결 됐습니다!

 

 친정엄마아빠 오셧을때 엄마아빠 듣는데서 막말한 시누님때문에

서로 마음이 편치 못햇는데 엊그제 주말에  화해하고나니 진짜 체한게 내려간것처럼 시원하네요.

손위 시누님이긴 하지만 나이는 저와 동갑이라 저를 많이 이해해 주시고 제가 힘들때마다

위로도 해주시고 손위임에도 불구하고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셧던 분인데

그날은 뭔가 시누님이 기분이 안좋으셧던지 말씀을 가려서 하시질 못했어요.

저도 순간적으로 엄마아빠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울컥했고요.

지난주에 시골 엄마가 전화해서 시누이와 화해 했냐고 묻길래...아직 그러고 있다고하니

오래끌면 더 힘드니 저보고 전화해서 밥이라도 한끼 먹으며 풀라고 해서

토요일날 시누님에게 전화를 드리니 시누님도 반갑게 전화 받아주시면서 자기가 기분이 좀

안좋아서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이라고하며 저보고 마음에 두지 말라며 회를  쏠테니

신랑하고 애기하고 나오라고 해서 시누님하고 소주 한잔 하면서 다 풀엇네요.

풀고나니 기분도 업대고 진짜 좋아요. 그동안은 뭔가 모르게 답답하고 하던게

체증 내려가듯 시원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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