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한테 우리 아기옷 안주면 나쁜년?

힘든마누라2013.07.14
조회34,073
안녕하세요~
항상 고민하고 있던건데
제가 증말 잘못된건지 한번 봐주세요.

전 맏며느리입니다. 신랑밑으로 여동생 남동생 있구요
저도 남동생이 하나 있어요.
남동생들은 아직 결혼을 안했고
신랑 여동생은 결혼했구요

아이를 낳으면서부터 시댁과 관계가 많이 바꼈는데
(안좋은쪽으로)
제가 워킹맘이다 보니 애를 10개월때부터 1년간 시댁에서
키워주셨어요. 친정은 시골이고. 작년 어린이집 대란으로
집근처 어린이집에서 갑자기 워킹맘애를 안받겠다는통에..

여튼.. 시댁에서 애를 키우다보니
자주 접촉이 있게되고 볼거 안볼거 다 보다보니
사이도 나빠지더라구요.

그 원인의 중심엔 아가씨도 한몫을 하는데.
제가 애기를 맡길즈음 아가씨는 임신중이었어요.

제가 애기를 맡겨서
자기엄마가 자기한테 신경을 못써준다며 항상 툴툴 거렸죠.
자기 오빠한테 문자보내서
"니새끼는 니네가 좀 키워!"
이런 말도 서슴치 않았어요.

샘은또 얼마나 많은지
시댁에 지신랑하고 와서는
"나 새언니가 한거 다해줘.
오죽 좋은걸로 했겠어??똑같이 다해줘"
이러더이다.
우리신랑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니네 새언니 그렇게 비싼거 안했어~"
라고 했지만 소용없었어요.
돈없어 죽겠다 외치면서
저희 딸냄 유모차랑 색깔까지 똑같은거로 하더라구요.

여튼. 애기를 시댁에서 키우니
애기 옷이며 짐이 다 거기 있자나요~
하루는 시어머니가 이러시더라구요

"딸내미가 나더러 애기옷 작아진거 다 빨아놓으래. 자기가 다 가져간다고"
순간 네?? 라고 했죠.
적잖이 당황스럽더라구요.
저는 울 엄마한테 애옷 빨아놓으란 얘기도 못할뿐더러.
그래도 우리아가 옷인데 저렇게 자기맘대로 한다니 황당 했어요.

시댁에 신랑 남매들이 모이면 꼭
애기꺼 쓰고 자기 다 달라고
그말을 계속 했어요.
그러고는 또 남동생보고 니가 애기 낳으면 니가 써.
이런 식이었지요...
저도 제 동생도 있고
둘째낳을수도 있는데.. 짜증났지만 참았어요.

점점 수위가 높아지더라구요.

드디어 아가씨가 애기를 낳고
저는 그래도 조카 태어났다고
아가씨 몸조리할때 세수 못하니깐
전 써보지도 않은 샤x 클렌징 스킨 사들고
병문안도 가고
새 아기 바디수트5종세트며. 로션스킨바디세트. 젖병. 보온병에
우리 애기가 쓰던 여러가지 용품들
ㅡ 보행기. 바운서. 범보의자.등등
아가씨꺼 수유패드에 가슴크림에 복대에
뭐 기억도 안나요. 갖다줄수 있는건 다줬어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애기옷 애기옷 하도 그래서
우리 애기가 입던거 갖다줬어요.
근데 집에 갈때마다 제가 새로 사준건 입는데
물려준건 안입더라구요.뻘래대에도 없고.

시어머니까지 가세하셔서
우리애기 옷 주라고 하셔서 어머니께
"입지도 않던데요 뭐...빨래대에도 없던데요.."
라고 했지만. 그래도 갖다주라고 하셨어요..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전 제가 둘째 낳으면 잘 입힐수 있는건데
왜 자꾸 주라고 하는지..

아가씨가 우리애기꺼 물려준 물건을
다 사용하고나서 어떻게 한줄 아세요?
시댁 다락방에다가 갖다놨어요.
저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시어머니가
"얘. 니가 쓰라고 줬던거 다락방에 애들이 갖다뒀다. 다음사람 쓰라고."
헐..
솔직히 고맙다꺼진 아니어도 잘썼다.
이거 언니네 집에 도로 갖다줄까요? 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집에다 갖다놨다고 가져가실라면 가져가시라고. 하든지.
이건 좀 아니다. 생각들더라구요.
진짜 짜증났지만 전 또 가만히 있었네요.

저희딸냄이 올 3월에 어린이집 당첨되서
제가 데리고 와서 키우는데
어머님이 보실때마다
"어머~저옷도 작네."
(아직 입을수 있는옷인데!!)
할때마다 정말 노이로제가 걸렸어요.
진짜 하나도 주기 싫더라구요.

제 생각을 확고하게 바꿨죠.
새옷을 사주면 사줬지 우리 애기꺼 안준다.

애기띄워놓고 힘들게 돈벌어 산 옷이에요..
선물받은거도 많고..
하나같이 다 소중하지 않은 옷 없는데
차라리 중고로 팔아서 우리애기 새옷 사주고.
한벌이라고 조카한테 새옷을 사주고 말지.
진짜 주기 싫었어요.

저번주에 술을 먹다가 우리신랑이 이러더라구요
"나는 솔직히 우리 딸내미 옷 조카좀 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길래.
"이쁜짓을 해야주지. 그리고 새옷 사주는거 더 좋아해.
안그래도 새옷헌벌 사놨으니까 저거 갖다줘"
이랬어요..

그런데 어제. 제가 입원중인데..
신랑이 퇴근하고 병원에 왔길래.
"내일 시댁가는길에 조카 옷 사놓은거 좀 갖다줘용 까먹지 말고"
했더니 또
"나는 우리 딸내미옷 깨끗한거는 조카좀 줬음 좋겠어"
하는거에요...
아..진짜 갑자기 확 짜증이 나서
"아 싫어! 싫다고!"
했더니 신랑이 화를 내더라구요...
이래저래 말다툼이 오가다가
"너 아주 니 동생한테 뭐 갖다주기만 해봐.
내가 두고볼거야! 친정에 뭐 갖다준다 소리 나오기만 나와봐"
"내 동생이 거지냐~!!"
막 이러는거에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제가 애기옷 그거도 입었던 옷들 가지고
이러는게 진짜 옹졸하고 치사한건가요?
사실 심각하게 내 멘탈이 이상한가.
생각해본적도 있어요.
근데 진짜 주기가 싫어요.
어려운 사람 도우면
고맙다 얘기라도 듣겠다.
이게 제 생각이에요.
너무 짜증나서 애기 신발 작아진거도 다 중고로 팔아버렸어요.
그거 또 주라고 해서 싸움 날거 같기도 하고.

왜주변에서 그렇게 애기옷을 주라고 하는지.
그거도 짜증나고...

제가 이상한가요??
제가 마음이 좁은건가요??

병원이라 폰으로 적어서 오타가 많을텐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3

로그인했음오래 전

Best지동생년 싸가지없는건 생각안하나? 이쁜짓을 해야주지 그리고 그지도아니고 첫애면 지들이좀 사입혀 바라지만 말고 막말로 지동생은 니애한테 뭘해줬는데 ㅈㄹ이야 꼬라지 보니깐 개뿔해준것도 없어보이는데 여지껏 해준것도 감지덕지지 그피가 어디가겠나 지엄마나 동생년이나 남편놈이나 ㅉㅉ

저는오래 전

님똑똑해요

그러게오래 전

아 진심 자작이라고할사람들은 그냥조용히읽고나가면되지 왜굳이 자작이라고그렇게 알려주고싶어함? 몰입해서 잘읽었는데 자작이네어쩌네하면 기분잡침ㅡㅡ 제말댓글쓰지말았으면...

나닝ㅇㅅㅇ오래 전

내가이상한건가 난왜 글쓴이가 병신같지 아니 지가워킹맘이고뭐고 솔까 아가씨가임신중이었다며요ㅡㅡ; 그럼당연히 딸 입장에선 자기엄마가 딴집며늘아가 신경쓰니깐 기분나쁘지 입장바꿔생각해요 좀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배댓은 왤케 한쪽으로밖에 생각을 못하눝ㅋㅋㅋ; 친정엄만 어따두시곸ㅋㅋㅋㅋㅋㅋ 내가이상한거임??;; 난글쓴이가 이상해보이는데 그리고 새옷사달란것도아니고 입던거달라하면 그게이상한건가;; 아니 자기가 돈주고 산거니깐 그건 화낼만하다침ㅇ 근데.. 아가씨입장이나 마음좀 생각하시지;; 쩝 글쓴이도 아가씨도 아직 어리신듯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글 딱 몇줄 읽자마자 글쓴님도 좀 이기주의자이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오래 전

옷 가져다 주세요 ㅋㅋ 애기가 이유식 먹다 질질 흘려서 더러운 내복으로다가 다섯벌 ? 옷달라는 얘기 쏙 들어갈거같은데요 ?ㅋㅋㅋ

111오래 전

시누녀언 임신중에도 저리 못댔는데 애가 잘 클까도 의문이네

ㅡㅡ오래 전

좋을옷들은 중고로 팔아버리고....보통이나..꾸질한 옷질 모아서 보내주세요...시누이가 거지중에 상거지인데...어쩌겠어요...남편이 저러는거는...시누이나..시어머니가 계속 달라고 말하기 때문이예요..남편하고 싸우면서 에너지소비하지 마시고...어거지로 풀기 힘든 문제이니...그렇게 해결하세요

이해안가네오래 전

애기하나라 첫애고 솔직히 누가 입히라고주면 집에서나 좀 입히지 나갈때나 얼집보낼땐 산옷 입혀지던데 그래서 어느때부턴 그냥 사서 입힘 그리고 잘입힌다는 말정돈 해줘야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치 그리고 님도 둘째낳는다면서요 잘 놔뒀다가 입혀야지요 안그럼 다시 다 사야하는데 만만치 않다던데 잘챙겨두시고 둘째낳으면 입혀야된다고얘기하세요 남편분 옹졸하네 시댁에 모안해주면 친정갓다붙히는거 보면 참 '애'스럽다

어익후오래 전

친정에 뭐주기만 하면 가만 안둔다 하면 그래 말 잘했다 이집도 저집도 이제 아무것도 주지말자 안그래도 뭔가 불균형이었다 그리고 내동생이 거지냐고 하는데 그거 거지맞다 남이 쓰던거 욕심부려서 가져가는거 자꾸 나줘나줘 하고 베푸는거 하나없이 자꾸 가져가려하는거 그거 거지다 앞으로 니집도 내집도 하지말자 이제 내가 베푸는건 없다 이러다 내 속옷도 달라고 할사람이네 이러면서 개무시하고 거지라고 하세요 지집이 거지소리 듣는데 끝까지 달라고 하는 남편은 아니겠죠 아님 남편이 정작 거지였던가

0오래 전

그지새끼인가

오래 전

보통 남자들은 이런거에 무관심 하지 않나? 글쓴이 남편 특이하네.... 옷을 물려주고 말고 이런거에 집착하는 남편도 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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