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오다 좁빵욱과 비슷한 인간을 보았습니다.

긴도윤이개독20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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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앞자리에 앉아 있었고 누가 버스를 탔는데 같은 앞자리인데 반대편 창가에 앉더라고요.
그리고 얼음이 든 플라스틱 컵에 꽃힌 빨대를 쭉쭉 빠는데 그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시끄럽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에 아주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연출되었는데 뭐냐 하면...

플라스틱 컵 뚜껑 끝자리를 앞이빨로 물어 듣으면서 계속 따닥따닥 소리를 내는 겁니다.
그 소리가 얼마나 시끄럽고 거슬렸는지 차 안에 있던 사람들 시선이 전부 집중되고 버스기사 아저씨까지 운전을 재대로 못하고 흘깃흘깃 쳐다보더라고요.
그러다가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날까봐 겁이 났고..

소리도 몹시 거슬렸지만 겉은 나이 20대 후반으로 멀쩡해 보이면서 마치 초등학생들이나 할 법한 짓을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 보고 얼마나 황당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의 찌푸려지는 눈쌀이 집중되는데도 본인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겁니다.

세상에는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조영욱처럼 정신이 이상한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