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닥친 억울한 일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래에셋에 월 300만원씩 20번 들어간 노후대책자금 6000만원이 해약이 됐다고 합니다. 감액이라고 해놓고 해지가 되어버린, 이 어이없는 사연 좀 들어주시고 저에게 힘을 실어주세요.ㅠ
설계사(사위)로부터 1회 첫 계약할 때부터 10년 불입이 부담이 된다고 하니 2년 이상만 넣고 이후엔 감액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사위도 교육을 이렇게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2년동안 월 300만원씩 불입했고, 감액 후엔 월 15만원씩 불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넣었던 돈은 복리로 붙고, 노후에 연금처럼 다달이 타서 쓰고 더 넣어두면 복리에 복리가 붙는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노후를 위해 차곡차곡 불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설계사를 통해서 감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감액에 필요한 서류를 꼼꼼하게 살폈지만 어디 한곳도 해지라는 단어는 없었습니다. 설계사가 말하길 내던 불입금의 액수만 줄이는 것이라고 했지, 해지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니 저는 당연히 감액이라 알고 진행했던 부분 이였습니다. 감액 후 미래에셋 본사에서는 해약이 됐다는 인지(우편물, 전화, 통장표시)도 전혀 없었습니다. 콜센터 상담사와 통화 할 때도 6000만원 있는지 확인했고, 그 일년 후에도 확인해봤지만 그때도 해약 됐다는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저의 의지로 해약이 되었으니 돈 한푼 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해지를 교묘하게 감액이라고 속인 것 아닌가요? 어떻게 이렇게 쉽게 고객의 재산을 꿀꺽 먹어버릴 수 있을까요?
제가 그 당시 감액이 곧 해지라는 것을 알았다면 부담스러워도 어떻게든 불입 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 동네 곗돈도 200~300만원씩 넣고 있었으니 그걸 돌려서든, 다른 소비를 줄여서라도 말입니다. 가게가 망한 것도 아니고,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것도 아닌데 어느 누가 6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겠습니까?
이 있을 수 없는 일도 기가 막히고 피가 거꾸로 솟는데 정작 미래에셋은 너무 태연합니다. 처음에는 전화도 안받고 알아서 해보라고 하더니, 한달후에 기껏 한다는 말이 더 기가 찹니다. 6000만원을 손해보고 싶지 않으면, 감액해지제도가 있으니 밀린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라더군요. 거금 7200만원을 한꺼번에요. 부담 될꺼라면서 비아냥거리기까지 합니다. 제가 고객이 아니고 호구로 보였나 봅니다.
그리고 금요일날는 제가 미래에셋에 낸 민원이 기각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설계사가 가족이라 인정할 수 없다면서요.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일로 인해서 저는 현실에 적응하기 힘들만큼 정신적인 충격으로 심장이 아픕니다. 남편과 매일 싸우고 있으며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남편 생일이지만 남편은 속이상해 아무 가족도 오지 말라 했고 너무 서운하여 당분간 저희 딸과도 앞으로 볼 생각이 없습니다. 소중하게 키워온 저희 30년 결혼생활이, 남들 잘 때 안자고 안먹고 안쓰면서 1남2녀를 훌륭하게 키웠으며, 지역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가며 살고 있었는데 이 보험회사가 저희 가족을 해체 시키고 있습니다. 돈도 문제이지만 누구를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고객의 돈을 자기의 돈처럼 생각하지 않는 미래에셋도 더 이상 믿을 수 없습니다.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던 미래에셋생명의 슬로건은 그저 보여주기 일까요? 고객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보았다면 그때 해약을 시켰을까요? 감액이 해약이라면서 저에게는 왜 알리지 않았을까요?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한 획을 시작한 우리입니다. 우리 사위가 설계사였지만, 사위도 믿었지만 미래에셋이라는 큰 회사를 믿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노후가 위태위태 하기만 합니다. 고객은 어떤 보험회사를 믿고 노후대책을 해야 할까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만큼 제 노후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제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다른 보험이라도 감액을 진행하셨던 분들은 보험을 다시 점검 하시기를 바랍니다. 너무너무 억울해서 이글을 썼지만, 또 저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긴 글, 두서없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