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니 생각나네

ㅇㅇ2013.07.15
조회196

기억나? 벌써 2년전이네. 그날 이렇게 비가 많이 왔었는데 아마 이맘때 쯤이었으니까

 

정말 우연찮게 널 만나게 됬지 못만날수도 있었는데 그게 진짜 인연인가 싶었어 그땐

 

그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웃기다...

 

그때 그 만남이 너와 날 이렇게까지 만들줄 누가 알았겠어

 

나는 정말 인연이란게 있는지도 몰랐고 생각없이 지내던 때라

 

그날 차라리 내가 거길 안갔더라면 너도 차라리 그곳에 안갔더라면

 

우린 이렇게 아프지도 않았을거고. 만날일도 없었을텐데

 

뭐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든다,

 

오늘도 그날처럼 비가 많이온다, 기억나?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내 차 타이어 펑크났던거..

 

아마 그때도 지금처럼 폭우가 내려서 도로상태도 많이 안좋았었는데..

 

비에 관련된 추억도 참 많았는데.. 비오는날에 많이 만났으니까...

 

이렇게 2년이 지난 오늘 몇일 뒤면 우리 2주년인데. 이젠 남이 되어버렸네

 

아니 남보다 더 못한사이가...

 

2년전 그리고 1년전에도 나와함께 보내던 이 지긋지긋한 장마와 폭우...

 

변한거라면 올해 이렇게 비오는날엔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보내겠구나

 

이젠 정말 내마음속에서 널 보낼때가 됬나봐.. 근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다

 

한순간에 날 그렇게 냉정하고 모질게 대했던 너를 보며 많이 마음이 아팠어,

 

휴. 이젠 좋은기억 나쁜기억 다 뒤로하고 살아야겠지?

 

그래도 이렇게 비가오는날이면 또 그날이 생각나네..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