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드립 꿈나무... 그리고 그의 아부지^^ [3탄}

차여사2013.07.15
조회16,074

1편에 이어 2편까지...톡이 됐네요~ 윙크

제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보너스로 칭찬의 댓글까지...(살짝의 악플 또한 감사하게 다 읽었어요. 그렇다고 복수의 칼날을 갈진 않아요. 왜냐~~!! 전 so cool한 두 아들의 엄마니깐요^^)

 

암튼 너무 너무 감사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죠~?!!  여러분의 응원이 제 전두엽을 자극했고, 잠자고 있던 제 기억력들을 조금씩 되살려 주었어요. 이게 얼마나 갈지 몰라 얼릉 메모했다, 지금 컴터 켜고...바로 두들기고 있죠. 오늘은 저희 신랑 이야기 먼저 하고 시작할께요.^^

그럼  거침없이 바로 발사합니다~!! 

 

 

드립 꿈나무 우리 아들... 그 위엔 아버지란 존재가 있었다... 

  

에피소드1.

 

동서네랑 저희랑 주말에 시댁에 갔을때에요~점심도 먹었겠다~배도 부르고 다들 거실에서 쉬고 있었죠. 좀 있음 고모네도 오신다길래 기다리면서요... ...

시어른께선 시원한 차림으로 누워계시고, 저랑 동서도 티비를 보면서 수다를 떨고 있었죠. 

저희 시댁은 작은 마당이 딸린 일반 양옥주택인데~보통 마당을 향해 창문이 크게 있잖아요~

한 참 다들 뒹굴뒹굴 쉬고 있는데... 저희 신랑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창문을 향해

" 아이고~오셨어요~!?" 하고 인사를 하네요.

누워계시던 어머님도, 수다떨던 저희도...낮잠 자던 서방님 마저도...자동 반사적으로 창문 밖을 향해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죠.

10초 뒤, 저희 신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며 화장실로 가더이다.과연 누가 오셨을까요?...

 

개미 한 마리 조차 찾아 오지 않았더이다.

런닝차림에 누워계시다~ 사위왔나 싶어 당황하신 어머님, 낮잠 자다 동서가 깨워 이유도 모르고 일어난 서방님~~~ 다들...............속았소이다!!!

요즘도 우리 신랑 간간이 이 수법을 쓰는데요~ 이젠 다들 들은척 안하고 하던거 해요...  

 

 

에피소드2.

 

겨울철이 되면 씻는 다고 씻어도 피부가 건조해서 보습에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각질이 일어나죠ㅜㅜ 다들 경험 있으리라 생각해요^^;;

저희 신랑도 좀 건조한 피부인데... 샤워 후 로션까지 바르지 않으니 더 해요.

어느 날 수건질을 하면서 신랑 옆을 지나가는데...신랑의 다리가 보이더군요.

뜨~~~악!!  하얀 각질들이... ...정도를 지나치게 붙어있더군요. 

 

나 : 자기야!~!! 이게 뭐야!! 욕실 가서 깨끗이 다시 씻구 와!

       방바닥에 비늘(각질을 말함) 다 떨어지잖아!!

저희 신랑 웬만한 잔소리엔 내공이 쌓여 걍 듣고 넘깁니다....^^

잠시후 제가 아닌 큰 아들에게 말하더군요. 

 

신랑 : 경민아~! 아빠 물고기 될려나보다...비늘 생기는거 보니...ㅋㅋㅋㅋ

나 : 물고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우리 신랑님 욕실에서 비늘 다 벗기고 사람으로 환생하셨어요...^^

인어공주에게 제 신랑을 뺏길 순 없죠 ㅋㅋㅋ  

 

 

에피소드3.

 

어릴 적 어른들 흰머리 뽑기로 깨알같은 용돈 버신 경험 있으신지요??

저희 집도 그런 자리를 마련했네요^^ 신랑이 아들에게 제안합니다. 

 

신랑 : 경민아~! 흰머리 한 개 천원이다!! 어때?

아들 : 우와~!! 콜~!!

듣는 순간 저도 뭐가 그리 비싸냐 싶었죠~ㅋㅋ

아들 : 엄마~!! 족집개 어딨어?

나 : 안방 화장대에 가봐.

기분좋게 안방 으로 달려간 아들은...흰머리뽑기의 히든카드 족집개를 장착하고  함박 미소를 지으며 아빠 머리맡에 앉더군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시미 뒤적 거리면...생각 보다 잘 안되는지 한 숨도 쉬어가며 한 참을 그렇게 있더이다.

그리고 얼마후...울상인 아들~~

우리 아들 얼마나 벌었을까요??...

.

.

.

빚만 6천원 졌답니다.

아빠가 처음에 말하길...

'흰 머리 하나에 천원, 그대신 검은 머리 뽑으면 만원 다시 줘야돼!!'

이런 이런 악덕업주~~~순진한 아들을 꼬드겨......

처음엔 아들도 흰머리 3개를 뽑아 3천원을 확보 했드랬죠. 그게 넘 신났던지 살짝 들떠서 족집개질을 하다 그만... 흰머리 하나에 덤으로 검은머리까지 하나 뽑아 버린거죠...

그나마 나중에 뽑은 검은 머리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자기가 아빠 몰래 다시 머리에 넣어 놨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 

 

이제 1,2탄에 이은 제 아들 이야기 시작할께요.

 

 

에피소드3탄-1.

 

아들 둘 키우는 엄마라면 아파트 위 아래층을 넘나드는 목청은 다 키우셨을꺼라 생각해요..ㅋㅋ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회사 퇴근후 집에 돌아온 저는...현관 문을 여는 순간 멘붕이 올때가 많아요.

집안 여기 저기 아수라장이죠...ㅜㅜ;; 도둑이 들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들들이라 그런지 잘 고쳐지진 않네요~ㅋㅋ

그 날따라 날도 더워 심기도 살짝 불편한 나...

안방으로 작은 아들 녀석을 불렀어요. 

 

나 : 진우~!! 안 방으로 와봐!!

거실에 있던 두 아들의 대화가 들리네요.

 

아들 : 진우~~!! 엄마가 불러. 어서 가서 엄마의 제물이 돼!!!!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내야 되는데... ... 결국 이 한마디에 또 빵 터졌네요.

아들~~!! 그럼 이 엄마는 안방에 서식하는 뱃살괴물이었단 말이더냐??!!  

 

 

에피소드3탄-2

 

따끈따끈한 이야기에요...바로 어제 일이니깐요~~^^

두 아들을 데리고 셋이서 시댁에 갔어요.

초복이라 삼계탕을 해서 배불리 먹고...앞 개울에 발이나 담궈볼까 싶어 애들을 데리고 나갔죠.조그만 웅덩이에 올챙이 몇 마리가 헤엄을 치고 있는게 보여 쟤가 말했죠. 

 

나 : 진우야~경민아~!! 여기 올챙이 있어.

아들들 : 어디??나 : 여기 와봐~!

이리 저리 살펴보던 큰 아들이

아들 : 엄마~얘들 짝짓기해.

나 : 야~~무슨 올챙이가 짝짓기를 해..!!

그리고 아들이 올챙이에게 한마디 하네요~~ 

 

아들 : 야~!! 벌써 연애하면 안돼!!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아들의 입담... 그냥 나온건 아닌거 같죠??저희 집 삼부자 정말 형제처럼 장난도 잘치고 재밌게 놀아요. 전 아들 셋 키우는 뱃살마녀!!!지금은 아빠가 외국에서 근무중이라 좀 우울해 하는 우리 아들들~큰 형(아빠)올 날만 손꼽아 기다려요. 

 

저희 삼형제가 만날 그 날을 위해...모두들 응원해 주시고 악플은 정말 달고 싶으시다면 애교로만 가볍게^^ 더운 날씨에 저희 집 웃음바이러스 받으시고 모두들 힘내세요

댓글 28

흐엉엉오래 전

Best재물이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Best아빠 머리에 도로 넣어놨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찡찡오래 전

Best으아ㅏㅏㅏ훈훈해*_*행복해보여서 좋아요!

그랑죠오래 전

신랑분 에피소드에 빵터졌네요 ㅋㅋ그런 신랑이랑 살면 너무 재미있을듯ㅋㅋㅋㅋ 가정이 너무 화목해보여요~~

그냥오래 전

먼개솔인지.. 요약좀..

나무오래 전

아는 언니가 그러는데 아들둘 키우면 죽어서 천당간데요 ㅎㅎㅎ 이승에서 너무 고생(?)했다고 ㅎㅎㅎㅎㅎ 아들 둘 키우는게 힘들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보람도 많으실듯~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24남오래 전

어제 술 엄청마시고 지금 점심시간에 녹초로 앉아서 판이나 보고 있는데 왠만하면 댓글 안다는데 정말 혼자 피식피식되면서 읽었습니다! 두 아들 모두 큰 나무되길 기원하면서 4탄도 기대할께요!!!ㅋㅋㅋㅋㅋㅋ

비스트쉐도우오래 전

이런 아들들 키우시면서 흐뭇하시겠어요

용용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사시네요 해피바이러스 뿅뿅!!

앜ㅋㅋ오래 전

벌써 연애하면 안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크닉오래 전

재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짱구보는 기분이에요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고 귀여워요 ㅜㅜ 앞으로도 화목하게 잘지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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