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 기본은 지키고 삽시다.

ㅋㅋ2013.07.15
조회37,326

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제주도민이구요.

제가 이렇게 판을 쓰는 이유는

개념상실한 관광객들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요.

혹시 뉴스들 보셨나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에 와서 저지르는 만행들을.

솔직히 뉴스로 접할때도 너무너무 화가 나고 짜증났었는데 실제로 목격하니까

더 짜증나고 열받더군요.

 

제가 오늘 아침에 공항에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요.

게이트 앞에 횡단보도가 있거든요.

옆에는 좀 연세가 들어보이시는 남자분께서 땀 뻘뻘 흘리면서 인도하고 계셨구요.

마침 횡단보도 신호도 빨간불이었거든요. 당연히 기다렸습니다.

근데 좀 있으니까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막 오더라구요.

이 더운 날씨에도 참 많이들 오셨다.. 하고 혼자서 생각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중에 한 남자아이가 빨간불인데도 무작정 건너려고 하는겁니다.

호루라기로 몇번 신호를 주셨지만 막무가네이더군요.

결국은 그분이 그 남자아이 있는데로 가셔서 막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아이가 그 남자분께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더라구요.

나 참 진짜 어이가 없어서. 꼬마아니었구요. 막 해봐야 고등학생? 정도 된것 같았어요.

그래도 그 남자분께서는 인상 한번 찡그리시지 않고서 넘기더라구요.

아무리 중국인이고 관광하러 온 관광객이었다고 해도 어른한테 그러면 됩니까?

자기네 나라에서도 그럴까요? 길거리에서 고성방가에 보기만 해도 아찔한 거리위를

자기네들 마음대로 건너고. 보니까 유적지 앞이든 어디든 상관하지않고 담배연기내뿜고.

정말 그런거 볼때면 제주도민으로써 화가 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아니 그럴꺼면 뭣하러 여행들을 오는건지...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일화인데요.

육지에서 온 관광객들인것 같았는데 카페안이었습니다.

어떤 여자분이 아기 기저귀를 까페안에서 가시더니 그 기저귀를 잘 처리하지도 않고

그냥 바닥에 버리더군요.

그날 너무 바빠서 직원들도 정신없는듯 했구요.

보다보다 못한 엄마가 그 여자분한테 가서 말했습니다.

아기 기저귀 가는데가 여기냐. 갈았으면 버려야 될거 아니냐고 말하니까

아무말 못하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옆에 시어머니에 시아버지 그리고 남편까지 있었는데도

그 누구하나 치우라고 얘기한 사람도 없었구요.

그냥 냅뒀으면 치우지도 않았을겁니다.엄마가 얘기하니까 그제서야 남편이

주섬주섬 기저귀를 주우면서 치우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렇듯 너무나도 기본적인것들을

지키지 않는 관광객들을 보면 같은 한국인이든

아니면 다른나라 사람들이든 너무 창피합니다.

제주도민으로써 제주도를 사랑해주시고 많이 찾아주시는건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한일이나 그 감사함이 수치스러움과 꼴불견으로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특히 여행갔을때 그나라 민족의 고유한 분위기라던가 특징들이 조금씩은 나오기 마련이잖아요.

이왕이면 욕 안먹고 곱게 여행하면 그쪽 나라 이미지 좋아지고

현지인들 기분 좋아지고. 꿩먹고 알먹고 아닙니까?

 

글이 너무 길어진것같네요...

읽어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무튼 제주도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혼디 손잡고 벵삭이 웃는 제주!!!!

화이팅!!!

 

댓글 69

달달한게좋아오래 전

Best중국인들... 현지에서도 마치 교통신호라는게 있냐는듯이 당연하게 무시합니다.. 운전자나 보행자나. 길거리에서 담배피우는건 예삿일이예요 7~80년대 한국?처럼요. 덧붙이자면 제주도에 중국인 소유의 땅이 상당합니다.. 허허 불편한 진실이더라고요

오래 전

Best요즘 카페에서 기저귀 그냥 가는 엄마들 이야기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나도 애기 키웠지만 진짜 신기하네... 관광지든 자기 동네든 간에 음식을 파는 곳에서, 그리고 타인들이 있는 곳에서 왜 지 애기 알몸을 다 내놓고 냄새 풍기고 더러운걸 남들 다 보게 하느냐 말이야... 난 집에서 기저귀 갈때도 방으로 들어가서 갈고 그랬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기하네...

22오래 전

Best중국은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간학생들한테도 무단횡단하라고 하는곳임원래사람들이 신호를다안지키더라구요 8차선도로에서도 그냥건너라고하구요그리고기저귀는...많은까페알바생들이 항상같이얘기하는불만인것같습니다 관광지뿐만아니라 어느곳에서든 지킬껀지키고사는사람들이 많아졌음좋겠네요

랑도핑도오래 전

저도 글쓴이님 마음 공감합니다..ㅜ제가 사는곳은 산도많고 공기도좋고 물좋은 강원도입니다. 그렇다보니 여름 휴가철이면 도시에서 오신 관광객분들이 저희 동네 강이나 계곡으로 많이들 놀러오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잘 노셨으면 본인들이 버린 쓰레기를 잘 처리하고 가셔야지 그냥 두고가는 경우도많고 쓰레기를 강이나 계곡한쪽에 다 몰아두고 가는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작년에 방학 자율학습을하고 집에가는 중에 목격한 일인데 집에 가기전에 앝은 강이있는데 그 강위에 있는 다리를 건너갑니다. 그런데 그 다리에 가다 타지역 승용차( 번호판에 다른 지역이 써있었음)가 멈추더니 선글라스끼고 여행객포스풍기는 여자분께서 내리시더니 옥수수 다먹은거랑 비닐봉지 몇개를 강으로 던져버리 시더라구요.. 그리구 유유히 차타고 가시던데.. 휴가차, 관광차 오신분들이라면 잘 놀다가시되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는 자신들이 잘 처리하고 가시고(너무당연한건데.. 초등학생도 알겠다;;)글쓴이님 경험처럼 남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은 삼가해 주세요..ㅠ 그럼 이번여름 잘 보내세요~

상대적이지오래 전

틀린말은 아닌데.. 여기에다 이런글 쓰면 중국인이 볼까요? 글 읽는 99%의 사람들이 한국사람 일텐데.. 그리고 카페에서 기저귀 가는게 관광지여서 그렇다? 그건 아닌것 같네요.. 그 여자분의 가치관 문제지... 그 사람은 아마 자기 동네에서도 그러고 다닐겁니다.

한재관오래 전

물론 관광객으로서 품위를 지켜야 하는것은 마땅한 일이지요 제주도민 장사 하는분 들께 한마디 하지요 제주흑 돼지 120g에 2만원 받는것은 좀 심한거 아닌가요? 다른것도 마찬 가지지만 제주에 가면 무엇이든지 바가지 쓴 기분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오빠오래 전

딸들과 롯데월드를 갔습니다. 아이들 놀이 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구요 제 앞에 앞으로 40대로 보이는 여자분과 남자 아이가 새치기를 하더군요 그날은 엄청나게 줄을 많이 서는 어린이날로 기억 합니다. 뒤로 가라고 하니 말을 안하고 뻔히 쳐다만 보더라구요. 이번엔 강력하게 인상 쓰면서 말하니 중국 말로 샬라샬라 아놔 샹~~~ 중국인들 참 어이 없습니다.

뾰루지오래 전

나도 제주도 사람인데, 지하상가보면 중국이라는 생각이들정도로 중국인들이 가득차다. 심지어 알바생들까지 다 중국인; 요즘 인신매매니 뭐니 살인범죄도 많이 일어나는데 제발 관광하러 왔으면 기본적인 개념좀 지켜줬으면 좋겠다.

J오래 전

음... 저도 제주도 출생이라 제주도에 애착이 많이 가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제주도가 관광명소로 지정하는 걸 썩 반기지 않습니다. 사람들 손길이 많이 닿으면 자연이 훼손되기 쉽거든요... 2~3살때라 기억조차 나지는 않지만 '몇몇 몰상식한 인간들' 때문에 쓰레기섬이 되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 제주도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담배꽁초 그냥 버리는 사람 침을 아무렇지 않게 뱉는 사람 지하철만 봐도 회색 대리석에 검은 반점(껌)이 널려있고요. 기본 개념이라는게 가정교육을 덜 받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정현주오래 전

(내가 운전자는 아니고 뒷자리에서 지켜보던 상황임)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하려고 함. 횡단보도 위로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 두명이 갑자기 나타남. 앞 차는 경적을 울림. 초등학생은 그 앞차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홀연히 사라짐. 그 장면을 목격하고 남자친구가 더 열받음. 욕하고 난리도 아니였음. 결론, 요즘 개념없는 어린애들 많음. 세상이 거꾸로 돌아감. ------------------------------------------------------------- 아... 중국인 아이가 욕한거였네.... 난 괜히 우리나라 애들 싸잡아 욕했군..

ㅂㅎㅇ오래 전

맞습니다 ! 어디 제주도만 그렇까요 제발 지킬것은 지킵시다

Xi오래 전

일단 제주도는 바가지부터 없애고 징징대거라~~~ 너네 우리나라 땅 맞냐???

이런오래 전

글이나 댓글이나, 중국인들한테 예의지키라고 하는 글은 중국어로 쓰던지 중국사이트가서 쓰시고, 카페안 관광객 기저귀테러는 관광객인지 현지인인지 정확하지도 않고 본인 추측으로 쓴거고만 "육지에서 온 관광객들인것 같았는데" 이건 본인도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의 뜻 아니냐? 글구 저건 관광객의 예의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동네에서도 지켜야하는 예의인거다 나 제주도 갔다가 어제 서울 온 사람인데,, 제주도 관광객이다 싶으면 조낸 바가지 씌우고 말도 안되는 박물관 난립으로 중국인들한테 입장료 등쳐먹고, (물론 내국인국들도 포함) 맛집은 블로거한테 돈줘가며 홍보하고 가격올리고, 아주 개판 오분전이드만 뭐. 제주도 관광객들한테 부탁할꺼면 제주도민으로써 의식 가지고, 니들 도민들부터 자부심 가지고 꾸려나가길 바란다. 친절하구나 라고 느낀건 호텔 직원들 뿐이였다. 렌트카 번호판 달고 있는 차량에 위협드라이빙하고 길 절대 양보 안해주는 현지인들도 그렇고 음식점, 매표소 직원들.. 전부 힘들어서 지들할일만 하고 서비스마인드나 웃거나 하는 법이 없더라 십년전에 갔을땐 정말 좋았는데, 좋아서 다시 간건데, 이제 두번다신 안간다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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