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G20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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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끝판왕까지 깨고 몇일이 지난 지금이지만
문득궁금해지는한가지
내게 왜그랬을까
가끔씩 너는 마치 너가 아닌것처럼
낯설게나를대하고그렇게다정했었는데
괜히짜증을부리기일쑤였고
이유를묻는내질문에항상똑같은답
이유는내가더잘알거라는 하지만난이유를알지못했다
다만내가할수있는일은 내가뭘잘못했는지생각하면서
시간이흘러 너마음이 풀리길 기다리는것 밖에없었다

결국어렵게이어지던평화를 완전히깨뜨린건나였지만
정말갈라놓은건 걷잡을수없는감정변화
내가아직도이해할수없는부분
내게 왜 그랬을까

눈이좀붉어져도 목이좀 잠겨도 아는척하지 말걸
나때문에자유롭지못한동안 얼마나갑갑했을까
우울하고싶은날에도 울고싶은날에도
웃기만을바랬던나였고 니가웃지않으면 내가 한숨을 쉬었고..

전화기너머 네 눈치를 살피는 날 느낄때면 아마
소리라도지르고싶은심정이었겠지
나빴다는건 아니라고생각해
다만 넌 사랑이 공기같았으면 했는데
내사랑은 마스크같이 갑갑했을거라생각
내가 눈치를채든 채지못했든,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더이상 마스크를 쓴채로 살고싶지 않다고
나지막히 소리없는 아우성을 외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