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계신 집에서 묵고 가자는 남친, 제가 이상한가요?

apf49152013.07.16
조회170,692
20대 중반인 동갑커플입니다.
저는 청주에서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입니다.남친도 청주에서 지내는 중이지만, 기숙사에 살고 원래 집은 수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일이 있어서 금요일에 서울에 가게 되었습니다.그 일은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일입니다.마침 남친도 이번 주말에 수원 집에 간다고 했던 상태라서가서 일을 처리하고 함께 주말동안 놀다오기로 했습니다.
저는 평소 가까이 지내는 친척이 서울에 있어서서울에 가면 그 댁에서 신세를 지곤 합니다.남친도 그걸 알고 있고요.
그런데 막 어디가자 뭐먹자 이러고 계획 짜다가남친이 갑자기 자기네 집에서 2박 3일동안 자고 가라고 합니다.저희 사귄지 5개월 됐습니다. 아직 대학생이구요.
평소에 남친이나 저나 멀리서 지내고 있으니,이왕 부모님댁 근처에 갈 때에'현재 사귀는 사람이다' 정도로 인사나 식사를 하자이렇게 얘기를 했다면 몰라도 2박 3일동안 묵으라니요;
제가 불편하다고 얘기했는데도 남친 부모님이 야식가게를 하셔서초저녁부터 새벽까지 두 분 다 가게에 계신다면서별로 마주칠 일도 없으니 불편하지 않을 거랍니다.
그런 불편함이 아니라 별로 뵐 일 없어도그냥 댁에 찾아뵙고 그렇게 머무르고 하는 게민폐인 것 같고 막 얘기를 해도 이해를 못하고"그럼 우리엄마 평생 안보고 살거야?" 이럽니다.
또 제가 서울에 올라가는 걸 우리 부모님이 다 아신다,친척집에서 머무르지 않으면 어디에서 머물지 궁금해하실텐데나는 자기 부모님댁에서 머문다는 말을 선뜻 꺼내지 못할 거 같다고 하니남친은 그럼 아는 언니네에서 잔다고 하랍니다.
그러면서 우리 집 근처에 계곡 있으니 거기에서 놀다가부모님 가게가서 밥먹고 강아지랑 놀고 하잡니다.
제가 그럼 잠은 친척집에서 자고 내가 수원으로 갈게라고 해도저에게 자기 어린 시절 사진과 애완견을 보여주고 싶답니다.그리고 따라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면서 막무가내로 계속 졸라댑니다.
참다못해서 제가 '내가 니네집에서 왜 자야하는데?'이러니까'니가 우리집에서 자야 할 이유는 없는데, 정떨어지게 그런 식으로 말해야 해?'이럽니다.
아 정말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고 화가나고 어이가 없습니다.제가 이렇게 느끼는 게 이상한 건가요?얘한테 뭐라고 설명을 해야 제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댓글 122

ㅋㅋ오래 전

Best너는 내가 너네부모님한테 못배워먹은애,라는 소리 들었음 좋겠냐 하세요. 부모가 어떻게 키우고 가르쳤길래,다큰 여자애가 세상무서운줄도 모르고 남의집에서 자느냐고. 넌 아니라해도 너희부모님이 괜찮다 하셔도 저런 뒷말은 다 나오는 법이라고. 남친이 연하예요?20대 중반인데도 어린애처럼 뭡니까;;;아님 여자를 처음 사귀어봤나 왜저래;; 남친한테 쉬워보일까요?라는 질문은 이럴때 하는겁니다.

오래 전

Best남친한테 니는 처음보는우리아빠랑 2박3일동안 같이지낼수잇냐고 해보세요

허참오래 전

저런놈들이 내가 너도 우리부모님이랑 있으면 불편하잖아!이러면 우리 부모님은 쿨하셔서 괜찮아! 이럼 왜 입장바꿔서 생각을 못하는지

오래 전

헐 나도 남친도 청주 살고 남친 본가는 수원인데.... 아 다시보니 둘다 대학생이구나;; 깜놀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분 생각이 너무 어린거 같은데--;; 청소년들이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애인 부모님집에서 자는게 얼마나 불편한지 몰라서 그러나봐요 룸메님 눈 한번 딱감고 알았어. 대신 우리집에서도 저녁먹고 하루 묵어가자고 해요 대신 그날 아빠. 큰아빠. 작은삼촌. 무섭게 생긴 사촌오빠들 다 불러요 집에서 파티 하자고

28녀오래 전

음.. 사귄지 근 3년째 되는 커플인데.. 양쪽 부모님 모두 잘 챙겨주십니다.. 물론 저도 잘하려 노력은 많이하죠..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싶고.. 우리부모님 남자친구 부모님 양가 모두 서로 잘해드리려 노력 많이합니다. 남자친구네 집에서도 며칠지내고 남자친구도 우리집에서 며칠지내고.. 각자 부모님께 더 살갑게 하고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고 실제로 음.. 편히 지내는데... 물론 행동거지 조심히도 하고... .. 각자 집안에 가면 각자는 편하긴 하죠 그대신 서로를 엄청 잘 챙겨야죠 음... 여튼 주저리 주저리 했는데.. 남들이 어찌 생각하던 서로가 노력하고 행동잘하고. 진짜. 집안차이인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저는 행복한거 같으네요 남친 가족하고도 식사도 자주하고 우리가족하고도 식사도 자주하고.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긴 하지만 무작정 싸보이고 이런건 아니란 생각이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흑 모르겠다. 다 맞는말 같기도하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흑

내꽃유불꽃유오래 전

남자 너무 나쁘게 말하지마라 그냥 철이 없는거다 물론 여자 불편할거 고려 못 하고 좀 이기적인 구석은 있지만 남자들이 자진해서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데려갈 정도라면 그만큼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이니까 더군다나 자기집에서 부모님이 알고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머물게 한다는건 결혼상대로까지 생각한다는거지 부모님 없는데 집에 오라는건 니 몸이 목적인거고 부모님 보는데서 자기는 당당하게 너랑 같이 있는다 이거지 여기 댓글보고 괜히 남친 미친놈 취급하지말고 저정도 이기심은 널 생각하는 마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거니까 일단은 잘 가르치고 타일러 마지막에 정 떨어지게 어쩌구 하는건 자기마음도 몰라주고 니가 자꾸 거부하는거 같으니 그런거야

스물닷오래 전

이래서 연애는 적어도 대화 잘통하는 사람하고 해야해. 어우 저렇게 대화 안될 때 너무 답답!!!

뿌이잉오래 전

걍...님 남친이 아직 철이 덜든거같은뎅.......

힘내세요오래 전

철안든 남자들은 나이가 70을 먹어도 철이 없음 알아두시라구요

오래 전

그냥 철이 없는겨. 남자친구가. 그런 남자 만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래 전

5개월에 집초대까진 뭐 그래.. 2박3일같은 소리하네 글만봐도 2박 3일간 밤에 이것저것 뭘할까 혼자 원숭이 상상 다하면서 다급하구만 아주 이쇼키

산에산오래 전

ㄱㅏ지마라 해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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