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1살되는 여자에요.
이번에 처음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는데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올려봐요.
이제껏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탓에 친구도 그다지 많은편도 아니었고
실제로 몇몇 친구들한테 너한테 벽이 있다는 지적도 들은적 있어요.
공부도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성적은 원하는 만큼을 얻지 못해서
그렇게 좋은 대학도 아니에요.
다행인건 대학와서는 정말 공부한만큼 성적을 얻을 수 있게되어서 대학 성적은 나쁜편이 아니에요.
그래도 과생활에는 조금 불편한것같아요.
이런 소심한 성격때문인지 이제껏 살아오면서 고백을 받아온걸 다 차버렸었어요.
고백하면 도망치거나 숨거나 거의 그랬던것 같아요.
물론 소심한 성격때문만은 아니었고 제가 좋아하던 짝사랑하던 남자애들은 저를 좋아하지 않았고 저를 좋아했던 남자애들은 그냥 알고있는 남자애들정도..라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귀지를 않았던것 같아요.
여튼 이번엔 혼자 짝사랑하던 남자애가 좋아한다고 고백해준 덕분에 연애를 처음으로 하게 될 수 있었는데 문제는 다음부터더라구요.
친구들이랑 그렇게 잘 어울리지도 못했고 연애도 한 번 해본적 없어서 정말 쑥맥이에요.
전에 지하철을 타고 서로 마주해서 서있게 됐는데 눈을 못마주치겠는거에요.
그래서 계속 시선만 내리깔면서 왔고
솔직히 둘이 있는거 어색해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뭔 말이라도 꺼내볼까 싶다가도 별로 재미없을것 같아서 그냥 말하는것도 포기하고..
근데 말 안하면 뭔가 안될것 같고...
지난주에는 롯데월드를 갔는데 줄 대기시간을 기다리면서 뭐라 말하면 좋을지 몰라서 정말 대화를 거의 안한것 같아요.
정말 최악이었던건 놀이기구 타면서 놀이기구 안내원 오빠가 말을 걸잖아요. "이쪽 커플이세요? 저쪽 커플이세요?" 이런식으로...
그런데 제가 타고있는 차는 다 커플이었던거에요.
그래서 저를 보면서 "이쪽도 커플이신가요?"했는데 창피해서 대답을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또 창피하네요ㅠㅠ 진짜 미치겠다..ㅠㅠ
남자친구가 창피한건 절대 아니고 뭐라해야하지... 좀 창피해요...
그리고 여자애들끼리 만나면 다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럼 관계이야기를 하는데 그것도 좀 걱정돼요.
전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어서...
그렇다고해서 지금 남자친구를 싫어하는건 절대 아니에요.
진짜 좋아하거든요...
제 성격이 문제인건 아는데 보통 남자친구랑 대화를 나눌때 어떡하시나요?
제가 생각해도 저는 최악이라 이런식으로 가다가 차이는건 시간문제일것 같아요ㅠㅠ
참고로 남자친구는 안친한 사람한텐 좀 까칠한편인데 친해지면 잘해줘요.
친구도 많고...
ㅠㅠ 남자분 여자분 상관없이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