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분들 꼭 보세요.

안녕나야2013.07.18
조회11,937
오래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멀리 떨어져 지내던 아버지한테 전화를 드렸습니다.
평소에 연애문제같은건 집안 분위기상 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힘든데 생각 나는건 타지에 계신 아버지 뿐이었어요.
아버지한테 사실 2년된 남자친구가 있고 그사람이랑 헤어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연애 이야기에 당황하실줄 알았는데 담담한 목소리로 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막내딸. 언제까지 애기 인줄 알았는데 이제 사랑에 아파할 줄도 알고 여자가 다됐내.
잘헤어졌다. 네가 아무리 값비싼 보석이여도
그걸 못 알아주는 남자 옆에 있어봤자. 보석도 상하고 썪는다.
이제 너의 가치를 알아주고 너를 빛나게 해주는 그런 사람 또 찾으면 된다.
못 알아본 남자가 바보지. 울고 싶으면 다 울어버리고, 훌훌 털고, 새로운 사랑찾아서 떠나라"

이말 듣고 정말 많이 운거 같아요.
사실 울지 않을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왠지 이젠 울어도 된다고 허락 받은 느낌이었어요.
하루종일 울었내요. 이제 헤어진지 일주일.
아버지 말씀대로 제 가치를 알아주는 남자 찾을려구요.

힘들어 하시는 분들
이글 읽고 힘내시길 바래요.

물론 아직도 힘들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댓글 15

20오래 전

Bestㅋㅋㄱ우리엄마는 헤어지고 친구들이랑 술먹고있는데 "이제 밤늦게 데려다줄 사람도 없잖아 집에빨리들어와"그리고 엄마랑 싸울때"니가 성격이 그지랄이니까 차이지"라는소리들었는데.. 이런 글 보니까 너무 훈훈하네요..ㅎㅎ

qwert오래 전

너무많이울어버렷네요.저도오늘딱 2년짼데 깨졋거든요.감사합니다. 좋은글

진짜오래 전

아빠 멋있으시다..

132오래 전

고맙습니다. 캡쳐해놓고 봐야겠네요ㅎㅎ

오래 전

아빠 ㅠㅠ보고싶다

일주일오래 전

고맙습니다

20오래 전

ㅋㅋㄱ우리엄마는 헤어지고 친구들이랑 술먹고있는데 "이제 밤늦게 데려다줄 사람도 없잖아 집에빨리들어와"그리고 엄마랑 싸울때"니가 성격이 그지랄이니까 차이지"라는소리들었는데.. 이런 글 보니까 너무 훈훈하네요..ㅎㅎ

ㅅㅎ오래 전

말씀하신거 보고 저도 눈물올라오네요ㅜㅜ 캡쳐해놨어요.........너무너무 멋있는 분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유유오래 전

글을 읽으니 저도 모르게 울컥하네요..

농약맛캔디오래 전

남자친구랑 헤어졌을 때 엄마가 눈치채고 "놓쳐버렸나? 애 괜찮아 보이던데..." 라고 한마디 하고 끝. 그냥 더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도 고마웠다...

25살남자오래 전

저런아버지되고싶다ㅋㅋ굿입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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