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듣보잡 세발쭈꾸미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ㅎㅎ
소재고갈로 오랜기간 잠수를 하고 그 동안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잠시 왔습니다 ㅎㅎ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없어도 뭐랄까... 일단 읽어주셨던 분들과 읽어주실 분들에 대한
약속 같은거라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그 동안 저희집에 안좋은 일이 참 많았습니다.
주변에 나쁜 사람들로 인해 우리 가족은 많은 상처를 받았죠...
안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 어머니께서는 속이 많이 답답하셨는지
점을 보러 가셨습니다.
주변 지인의 소개로 김해쪽에 용하다는 무속인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지인분과 방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때 어머니께서 대화를 주고 받던 내용을 핸드폰에 녹음도 하셔서 저도 들었습니다.
당시 상당히 제가 느끼는 생각이라든지 어떤 것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이 어떤지 상당히 자세히 알아 맞췄더군요
(조금 놀라기도 했고 속마음을 어머니께서 알아주셔서 속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 무속인께서 우리집이 좀 기가 쌔다고 한번 방문을 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그 무속인은 우리집에 방문을 했죠 ㅎㅎ
그 무속인 말로는 저희집이 '도깨비 우물터' 라더군요...;;
귀신이 30명 이상 있다고 합니다
(귀신을 헤아리는 단위가 있긴 있지만 편의상 '명'이라 하겠습니다.)
엽호판 레전드 '모래'님 글을 보면서 도깨비 우물터라는 용어를 알게 되었는데
모래님같이 스펙타클한 경험은 없어서 그 정도 터 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렇다더군요 ㅠㅠ
여하튼 그래서 우리집은 귀신을 굿으로 쫓아내는게 아니라 잔치를 벌여서 협상을 벌이는 식의
의식을 행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그 무속인은 낮에 의식을 치르고 빨리 김해로 돌아가려 했으나
이상하게 점심도 먹고 시간을 끌길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 이집에 할머니가 있는데 계속 나를 못가게 막네;; 일단 지켜보고 밤에 해야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 무속인이 가끔 형사분들도 돕곤 하는데 여중생 살인 사건에 김길태를 잡을때도 도움을 줬다고 하시는것 같더군요.(정말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ㅋㅋ )
그렇게 저녁도 먹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컴컴한 밤이 되었습니다.
무속인께서도 슬슬 과일을 옮기고 상을 피고 준비를 하시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저는 그냥 잠이 와서 방에들어가서 잠을 자버렸습니다.
그런데 잠자다가 중간중간 깰때가 있었는데
시간을 보니 밤 12시 입니다.
밖에서 무속인 목소리와 어머니랑 그 지인분 목소리가 들리고 부산하게 움직이시더군요
그러다 또 잠시 잠이 들다 또 깼는데
집 전체에 불이 다 꺼져 있습니다.
속으로는
'이제 의식 다 끝나고 다들 집에 돌아가셨는가보다...'
하고 완전 숙면을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었지요.
아침먹으라는 어무이의 말씀을 듣고 잠에서 깬 저는 부비적 거리며 거실로 나갔는데
아니 이런
그 무속인께서 아직 저희집에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 말씀
" 너 어제 잠 잤나. 우리 완전 엑소시스트 했는데 무서워서 잠을 못잤다.
너는 안에서 잠자고 있는데 무서워서 니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겠더라...
지금 우리 매장에 향 꽂는 쌀그릇에 무슨 발자국 찍혔는데 한번 봐바라"
이러시더군요
궁금한건 못참는 지라 아침밥 먹다가 바로 어제 의식을 치뤘던 매장에 가서
(매장 화장실에 우리집 보스 귀신이 있다고 했었죠? 예전에 썼던 글을 보시면 나옵니다.)
큰 냉면기에 쌀을 가득 담아 놓고 향을 꽂아논 곳을 보았습니다.
저는 발자국이라고 해서
'설마 사람 발자국이 찍혔나;;; 무속인 아주머니가 빙의되서 쌀그릇에 발자국 찍었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그런데
쌀그릇에는 발자국이 찍혔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사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투 비 컨티뉴우우우우우우
(님들은 좀 씹을게 필요하신거 같아서 이건 안지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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