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타고 1850년대로 ♪ 골드러쉬 소버린 힐 - sovereign hill
소버린 힐은 일종의 호주 민속촌이라고 할 수 있는데
19세기에 금이 발견돼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서던크로스역에서 한시간 반 정도 기차 혹은 버스를 타고 발라렛(ballarat) 역으로 가면 소버린 힐이 나오는데, 동네를 이동하는 지하철이 아니라 시외로 나가는것이기 때문에 왕복 티켓값은 $24.8.. 비싸서 눈물이 또르르..
일단 티켓을 사고 보라색 Regional Coaches를 따라가서 S8번 플랫폼으로 가면 된다.
울월스에서 산 청포도를 혼자 까먹음
밧데리 닳을까봐 핸드폰 밝기를 최대한 어둡게 해놓고 노래를 들으면서
한시간 반 정도를 달려서.. 드디어 도착한 발라렛 스테이션!
멜번이 아닌 유럽풍의 느낌이 물씬 났던 동네
역 앞에 있는 소버린힐행 9번 셔틀버스는 무료
사실 잘 몰라서 어리버리하고 있었는데 친절하게 역무원 아저씨가 나와서 알려줌 ^.^
한 10분정도를 달려서 드디어 도착한 소버린 힐!!
소버린 힐
소버린 힐(Sovereign Hill)은 호주의 민속촌으로 불린다.
1850년대 호주 최초의 금광 채굴지인 발라랏(Ballarat)에 골드러시 시대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았다.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몰려들었던 유럽, 중국 이민자들이 금을 제련하고 사금을 채취하던 금광마을이 수만 평 계곡 위에 복원돼 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 19세기 풍경이 펼쳐진다.
흙길이지만 폭이 넓은 메인 스트리트 양옆으로 목재 건물들이 도열해 있다.
대장간, 식료품가게, 포목점, 우체국, 사진관, 양초공장 등이 골드러시 당시의 양식에 따라 세워져 있다.
[ 출처 - 연합르페르 ]
성인 입장료는 $45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한국어 안내 팜플렛도 준다
일단 들어가니 진짜 영화에서 볼 법한 낡은 동네가 눈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금채취를 하고 있던 사람들
흐르는 물을 바가지로 뜨면 약간의 금이 같이 떠지는데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고 했음
여기서 금을 담아갈 작은 통을 $1주고 구입
진짜 쥐똥만한 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으라고 계속계속 got it got it 해주시던 할아버지
여기서 한 시간마다 한 번씩 직접 금 녹이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나와있길래 가봤더니
넥스트 타임은 세 시라길래 좀 더 돌다가 오기로 함
돈에 귀가 밝은 대단한 중국인들
금이 발견될 당시 거의 처음으로 이민와서 엄청난 금을 캐갔다고 한다
말 타고 마차투어도 할 수 있었다
안녕 ^_^)/
여기는 소버린힐의 엔진실!
삐그덕거리는 계단을 밟으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인상 좋은 아저씨가 카메라를 보고 브이도 해주고 미소도 지어주심
필체가 너무 예뻤다 @,.@
낡은 종이의 느낌도 그렇고
도서관에서 같이 과제나 하실래염?
아 학교 다시 다니고 싶다........ 공부가 가장 쉽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이제서야 깨닫다니
건물도 예쁘고 사람들도 멋지고 만국기도 예뻐서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유니언잭
으악 귀여운 애기야!!!!!!!!!!!!! 애기야!!!!!!!!!!!!!!!!!!!!!!!!!!!!!!!!!!!!!!!!
소버린힐 최대의 장점은 사람들이 직접 그 시대의 의상을 입고 동네를 활보한다는 것!
이 사람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현대로 온 느낌이 아니라
나 혼자 투명감투를 쓰고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가서 동네를 둘러보는듯한 묘한 느낌을 준다는 것!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칭얼거리는 애기들 어르고 달래던 예쁜 언니들
아.. 너무 귀여워 ㅜ.ㅜ.....................
난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동네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음
관광객이 지나가든말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마인드 마음에 드네여
드디어 직접 금을 녹여 gold bar 만드는 모습을 보러 들어갔다
채취한 금을 펄펄 끓여서 틀에 넣고..
완ㅋ성ㅋ 집에 가져가면 안되나요?
요기는 기념품샵!
$9짜리 금!
아까 내가 $1주고 산 통 + 채취한 사금이랑 비교해보니
이거 사는게 훨씬 이득이였을텐데 그래도 괜찮아 ^_^....................
많았던 사람들도 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는 뒷골목에 와서 뭐하는거징?
볼링장이 있길래 볼링장으로 들어감
기념사진 찍고 있었던 딸과 아버지
딸이 열심히 굴린 공을 열심히 주워오시는 아버지...
어이쿠야 헐레벌떡
우당탕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의 핀이랑은 완전 다르게 생긴 옛날의 볼링핀
공을 굴리면 직접 굴린 공을 주워와야되고 핀도 직접 세워야 한다
아.. 다시 돌아가려니까 거세게 몰아치는 엄청난 비........
아까는 안계셨던 카운터의 뜨개질 하시는 할머니
아... 한 30분동안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기미가 안보여서 그냥 비 맞고 가기로 함 ^.ㅜ
날씨가 이렇게 될 줄 모르고 나시원피스를 입었는데.. 개추웠음 아쉽다
저 멀리 보이는 청년들이 통기타치면서 노래부르고 놀고 있던데 그래도 춥고 배고프니까 집에 갈거얏
흐리멍텅한 날씨를 뒤로하고 고백투 마이 백팩커스
ⓒ 김세종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