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못잊는 여자친구

sc201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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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남자고 여자친구는 동갑입니다. 처음 만난지는 6개월, 사귄지는 3개월 됐고요.너무너무 사랑합니다만 여자친구가 첫사랑을 잊는걸 힘들어해서 글 남겨봅니다.여자친구의 첫사랑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합니다.4학년때 처음 만났고, 여자친구의 첫사랑(A로 부르겠습니다)이 그때 자길 좋아한단 걸 알았대요.하지만 부끄럽고 첫사랑인지도 몰랐던 여자친구는 A가 자길 좋아한단 말을 듣고서, 자기도 좋아하고 있었는데도(본인도 그게 무슨 감정인지 잘 몰랐지만) 회피하고자'난 너 진짜진짜 싫고 혐오한다'는 말을 했고, 그렇게 둘 사이는 껄끄러워졌으며 그대로 6학년이 되고 졸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모든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걸로 끝입니다. 사실 별거 아닌일이죠.
벌써 10년이 된 이야기입니다.그런데도 자꾸 꿈에 그 A가 나온다고 합니다.지금 절 너무너무 사랑하고있지만 잠만 자면 꿈에 나오는데, 그 빈도가 이틀에 한번 이상....거의 매일이라고 합니다. 원래도 자주 꿨었는데 요즘들어 특히 더 많이 꾼다 하네요. 심지어 저랑 사랑을 속삭이고 잠든 날, 저랑 같이 잔 날조차 꿈에 나오고 그런답니다. 그리고 제 꿈은 거의 꾸지 않는다고 합니다.여자친구가 꿈은 자주 꾸는데 거의 그 초등학생 시절의 A꿈이나, 그 다음에 만났던 두번째 남자만 꿈에 나온다고 하네요.(두번째 남자와는 무척 안좋게 끝냈고 지금도 무척이나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10년이 지난 초등학생 때 일이고, 지금 절 사랑한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쁩니다. 한달에 한두번 일년에 한두번도 아니고 거의 매일 A의 꿈을 꾸며 매일 같이 잘 놀고 가끔은 뽀뽀하기도 하는 그런 꿈이라고합니다.
깨어있을 때는 거의 생각도 나지 않지만 이상하게 잠만 자면 꿈에서 나온다고, 자기도 그 꿈 꾸기 싫은데 계속 꾼다고 여자친구도 힘들어하고 저도 기분이 좋지 않네요. 만나서 그때 그건 자기 본심이 아니었다고 사과하고 싶답니다. 후회된다고요.

깨어있을 때는 항상 절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꿈은 무의식의 영역이잖아요? 무의식 속에서는 제 자리가 없고 A가 꽉차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서운합니다.
전 지금 여자친구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여자친구도 그렇다고 말하고 있고 거짓말로는 보이지 않습니다.하지만 무의식인 꿈 속에서는 거의 매일 첫사랑만 나오고 연인같은 행동도 하고 그런다고 하네요.무의식이니 어떻게 생각한다고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초등학생 때 일이고 사실 별 일도 아니었으니 그냥 넘어가자고 치기엔 꿈 빈도가 너무 높습니다.그래서 괴롭네요.
10년이나 지났고...그때 이후로 연락은 커녕 소식 하나 못듣고 지낸 첫사랑이 계속 꿈에 나오는,그렇지만 지금은 절 사랑한다는 여자친구....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너무너무 사랑하는데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