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까지 내서 시댁 돈 꿔준 남편

저질인생2013.07.20
조회5,477
정말 소름끼칩니다.
이런 사람을 남편이라고 애들 아빠라고 십 수년을 살았는지..

알다가도 모르는게 사람이라더니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다는게 살맞대고 산 세월이 무상하게 느껴질 정도이고 남편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남의 편이라는 말,아니 엄마 편이라는 말이 뼛 속 깊히 느껴집니다.

배신감마저 듭니다.....


저희는 자랑은 아니지만 법정 차상위계층으로 한달 한달
입에 풀 칠하며 사는 인생입니다.
아이들도 있고 초등학생들 입니다.

자세한 상황은 말씀드리기도 구차할뿐입니다......

이럼 상황에
무리하게 빚을 내어 시댁을 도와주자하는 남편의 말은 의논이 아니라 형식상 절차상 예의상 저에게 통보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동안도 종종 들어간돈도 있었지만 부담가지 않을 정도였고
저도 기꺼히 도와드렸는데

요즘 집안 경제사정도 안좋고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소소한 돈들도 만만치 않아 맘 속으로 근심이 한가득이었습니다.

그런데 빚까지 내어 시댁을 도와야한다는 남편의 말을 어찌 곱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저는 정말 힘듭니다.
시댁에 사업이 잘 되면 갚으신다고 하셨다는데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이미 몇 번 사업을 정리하셨던 분들이라서요.

결국 남편은 뜻대로 돈을 해주었고 저와 잦은 다툼을 벌이고
끝내 이혼까지 불사하는데 정말 넋이 나갈지경입니다.

감정표현을 잘 안하는 사람인데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이 정도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런 남편의 본 모습을 이제야 보게되다니, 아니 지금이라도 봐서 다행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지칩니다. 배신감이 밀려옵니다.
처와 아이들이 궁색하게 사는건 아무렇지 않은듯 뻔뻔스레 저를 못된 며느리로 몰아가는 그 사람이 무섭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큰 기둥이 뽑힌 것 같은 느낌입니다.


댓글 7

도돌이오래 전

저희남의편 보는것 같네요 예전 지앞으로 카드나오고 제가못보니 (한동안안걸리니) 시어머니(그냥네이트에서욕하는시누같은분,철딱서니없으심)한테 카드론 현금서비스 에 시엄니 환자이신데 병원비 간병비저희가 다내고 형 하나있는데 돈예기하면 잠수 뭐그렇다고어릴때는 시엄니손에서 자란것도아니에요ㅋㅋㅋ아직도 저번에 병원비 카드값 카드할부남아있어요 저희상황은일찍결혼(10대결혼)차상위계층보다조금나은걸 뭐라고하죠??? 시엄니 장사하시고 차고장나서 장만하신다고 제신용 현금 카드 쓰신것들도 잘되면 줄게해놓고 달달히 어찌보면 이자수준밖에안주세요^^ 전 이제학을뛰어넘을라해서 판에 입성하고 혼자이혼준비할준비아닌중 ??입니다 시댁에돈은 주는거라생각해 라는말은 전 모르겠어요 감당이불감당이니 혼자준비슬슬하세요저도이제시작이지만 아에남이되어야된다생각하는1인입니다....

난하늘서떨어졌냐오래 전

배우자 동의 없는 대출 등의 금전관계는 이혼의 사유가 됩니다. 자기 새끼, 마누라는 없이 사는데, 대출내서 시집을 도와준다?? 풉.... 정신적으로 독립이 덜됐네요. 남편 반품하는게 더 낫겠네요.

오래 전

이 돈을 관리하신다면 그냥 용돈만주고 굶근 말든 그 안에서 다 해결하라고 하세요. 어쩜 한마디 말도없이 그런데요? 님 무시한거네요. 근데 저라면 대화를 해 보고 정말 급박한 상황이였다면 한번만 넘어가겠지만. 두번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한다면서 용돈만 줄듯요.

오래 전

원래 효자 남편이랑 살면 여자만 힘듬 ㅠ남자들은 효도는 셀프지 왜 강요하는지 모르겠음 그렇다고 처가집에 잘하지도않고 전화한통스스로하지도않으면서 이혼 잘하신거예요

오래 전

시부모 사업 망하면 그땐 시댁 빚도 갚아줄 사람이네요 처음부터 시댁들어가는 돈 막으셨어야했나봐요 남편분에겐 고마움은 사라지고 당연함만 남았군요..

ㅇㅇ오래 전

그 남편... 평생 믿고 살만한 사람은 아니네요. 본인도 지지리 가난하게 살면서 빚내서 시부모 도와준다니요. 지금부터라도 아이와 님, 언제라도 따로 살 수 있도록... 준비해 두세요. 직장이 없으시면 취업할 준비도 하시고요. 그 남자는 글쓴이의 가족, 글쓴이 아이의 아빠가 아니라 시부모님의 가족일 뿐입니다.

오래 전

저희 아빠도 그러시다가(시댁에 돈을 빌려준건 아니고 사업한다고 돈달라고..) 결국은 이혼했는데 왜 더 이ㄹ찍 이혼안했나 싶어요. 그동안 엄마혼자 돈벌어서 그동안 진 빚 값고 아빠가 돈달라고 하면 또 주고 그런식으로 하다보니 밑빠진독에 물만 붓는격이다가 이젠 돈이 좀 모ㅇㅣ니 엄마 몸도 챙기게되고(그전엔 병워ㄴ가는거 꿈도 못꿨죠..수술도 하시고 이치료도 하시고..) 여행얘기까지 나오게 되ㅆ습니다. 자녀들이 아빠와 친하다면 충격받으ㄹ수도 이ㅆ겠지만 제경우에ㄴ 상처받으ㄴ게 많아서 전혀 아무렇지 안ㅎ더라구요. (자판이 고장나서 오타가 많네요..죄송ㅜ) 저런 사람으ㄴ 그냥 평생 저렇게 살더라구요..바뀌는게전혀어ㅄ고.. 한부모가조ㄱㅇㅣ되면 낮으ㄴ이자로 돈으ㄹ 빌려줘서 집구하기도 쉽고 (대충 7000인가 빌려주고 매달 월세처럼 20만우ㅓㄴ 정도 내면 되는..) ㅇㅐ들 학생이면 야ㄱ간으ㅣ 돈도나오고 겨우ㄹ,여름에 난방비나오고 지워ㄴ금으ㄴ 크지안ㅎ지만 집문제가 제이ㄹ 좋더라구요.. 소ㄹ직히 차상위면 전세는 꿈도못꾸는데 요새 워ㄹ세가 좀비싼가요ㅜㅜ 어쨌든 정 뭐하면 이혼도 방법이라고 말ㅆ므드리고 싶어ㅆ구요.. ㅇㅔ휴;힘내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저질인생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