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기가 너무 싫습니다

까꿍2013.07.20
조회104,656
우선 방탈죄송합니다

다른게시판은 장난스러운글들이 많은것같아

진지하게 여쭙고자 글올리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전 평범한 27세 처자입니다

저에게 심각한고민이 하나있습니다

..

전 애가너무싫습니다

여자들의 기본적인 모성애의 기질이 없는것같습니다

중학교때부터 그랬고 아가에대한 트라우마나 이런것도
없습니다

어릴땐 그저 엄마가 ..크면 너도생각이 달라질꺼다
라고하시길래

아 내가아직 어려서 뭘 모르는구나 ~ 생각했습니다

근데 내일모레면 결혼할나이가 다가와도

아기들이 예쁘다거나 좋아지질않아요..

식당에가서 애가뛰어다니면

부모가 참도잘키웠다 라며 혼자 쯧쯧거리고
(그렇다고 아가한테 뭐라고하거나 그러진않습니다)


예쁜아기가 절보고 방긋 웃어줘도

그냥 귀엽다~ 이게 끝입니다

좀..이상한것같아 엄마와상의도 해봤는데

저희엄마말씀은 항상같아요

니가아직 니자식을 안봐서그렇다
너도니자식은 예쁠꺼다

..더심각한건 저런얘기들으면
아 그렇겠지
라는생각이 들어야하는데

난 내애도 낳기싫고 낳아도 안예뻐할것같다고
애한테 투자하는 돈과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고

기본적인 모성애가없는것같고

그렇다고제가 가정환경이 안좋은것도 아닙니다

부유하진않지만 마음은 항상 부자였고
엄마아빠두분의 사랑도 많이받고 자랐습니다

혹시 저같은 분이 아이낳고 예쁘게 잘키우시는분이
계실까요?

아직 결혼생각이 있다거나 그렇진않습니다
괸히 제고집때문에 한남자의 인생을 망치기도싫구요

그치만 앞으로는 언제가닥칠일인데

걱정이되긴합니다

정신과상담이 필요한걸까요?

도대체 뭐가문제일까요ㅜㅜ

댓글 294

ㅁㅁ오래 전

Best여자라고 모성애가 원래있는거 아니에요.엄마도 아기를 보고 만지고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모성애가 생기는거에요.

오래 전

Best저는 글쓴이보다 애들 더 싫어했구요애들이 저보고 말시키고 방긋 웃으면뭐...- - 이러고... 식당에서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는애들보몀 진짜 분노에 치닫아서 화를 주체를 못했어요 저야말로 정신치료가 필요해보임지금 임신중인데 뭐 아기들이 다 이쁜건아니지만소리질러도 그냥 애기니까~ 이렇게 되구요빵긋빵긋 웃으면 저도 엄마미소가 나오고말은 안시키더라도 아기보고 웃어줍니다저같은 사람도 임신하고 달라졌어요일단 애가지몀 달라져요 엄마가 한말이 맞아요 어른들말씀틀린거없음

해야로비오래 전

전 너무너무 이해 가는데요. 전 35살인데도 여전히 그래요. 아마 전 사람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아기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자식낳는다고 내가 아기를 좋아하는 식으로 바뀔 거라는 보장도 없어요. 아기낳고 버리고 가는 부모도 많잖아요. 어쩌면 모성애가 본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저도 사람보다 개나 고양이같은 동물이 더 좋은 사람인데..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관계보다 훨씬 단순하고 간단해요. 요구사항도 단순하고요. 아마도 전 그래서 동물이 사람보다 더 좋은가봐요. 그래서 개는 키우는데 아기는 생각없음

ㅎㅎ오래 전

저도 싫어요.. 전 지금 임신중인데요, 우리 아기는 예뻐할 자신 있지만, 다른 아기들은 하나도 하나도 안 이쁘고, 감정도 없어요, 그냥 모르는 성인 남녀 대할 때랑 똑같음.. 친구 애들도 하나도 안 이쁘고... 핏줄 때문인지 사촌 조카는 이유 없이 이쁘긴 하더라구요... 근데 남의 애는 얄짤 없음. 그냥 어른하고 똑같음... ㅋㅋㅋ

오래 전

일단 저는 4살된 아이가 있는 주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하나이구요..29살 마지막달에 결혼을 했죠 주위에 친구들은 워낙에 일찍 결혼을해서 조카들도 많았고 제 남동생은 저보다 일찍 결혼해서 친조카도 있었어요 근대 정말 이쁜줄을 몰랐어요 딴 사람들은 조카들 선물이며 사진이며 이뻐하고 그러는데 전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냥 형식상 웃어주는 썩소정도? 그게 마음에서 울어나와야 하는데 잘 안되더군요 결혼전에도 전 정말로 남자친구랑 결혼까지 하게될줄 생각도 못했어요 결혼이라.. 그건 생각해본적도없고 나랑 너무먼나라 이야긴줄만 알았거든요..그렇다고 사고쳐서 결혼한건 아니지만..이렇게 저렇게 결혼해서 우연히 아이를 갖게 됐어요..막막했죠...내가 잘 키울수있을까? 나이도있었고 결혼한여자가 아이가 생겼다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증까지 생기더라구요 어떻게 10달이 흘렀는지 모르게 아이를 낳았는데 진짜 첨엔 내가 낳은게 맞나?할정도로 와닿지 않더라구요 솔직히 이쁜줄도 모르고 사명감에 키웠던거 같아요 그러자 아이가 옹알이를하고 엄마를 알아보고 눈을 맞추고 방끗 웃어주기도하고 조금씩 내 마음에 와닿기 시작하더라고요 점점커가는 모습이 아쉬울정도로 이쁘고 사랑스럽고 진짜 내가 낳길잘했구나...생각이 들더군요..힘든부분도 많지만 오히려 아이한테 제가 뭔가를 받고있는것같은 느낌! 님도 변하실거예요...저도 그랬으니까 내가 이상한걸까? 생각마시고요 언젠가 때가 있겠죠 편하게 마음을 갖으세요 닥치면 다 하게되있읍니다. ㅋㅋ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오래 전

나도그래요 지들자식이고 지새키들이니까 이쁘지 남들한테도 이쁘다고 강요좀 안했음좋겠음 난 애새키들 너무시르니까..애우는소리만들어도 진짜 가서 패주고싶음..구타유발자들임

오래 전

저도 그랬어요 키우는 고양이가 더 이뻤고 지금도 고양이가 더 이뻐요(애를 낳았음에도!)애기가 있어도 너는 내가 잠깐 키워주는거다 넌너고 난나다 너 낳고 키운다고 내가 늙는다 머 이런 피해의식도 있고..근데 애기 잘때나 웃을때 말한마디씩할때는 이쁘기도 해요..낳는다고 생기는게 모성애가 아니라 키우다 보면 정드는게 모성애 같아요..그리고 저도..전 애기 때매 모든 걸 희생했던 우리 엄마시대 엄마들처럼은 못 살것같아요 그렇다고 학대하거나 그러진 않아요ㅋ다만 아이를 내 소유물이 아닌 나와 별개의 인격체로 볼 뿐..이게 나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덕에 적어도 몰상식한 시엄마는 안될것같아서ㅋ

장판디자이너오래 전

ㅋㅋㅋ 제 친구도 그랬어요 애기 옆에 오는것도 소리도 싫어했어요 근데 결혼해서 애낳고 완전 자기 애한테 지극정성 난리입니다 유기농만 맥인다구 막 찾아다니구요 걱정마세요 자기애낳으면 좋아져요 남의 애들도 챙겨주게되구요

ss오래 전

27세면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만~왜 아기가 안귀엽다고 생각하지? 이해가안된당~난 지금 30살인뎅~~애기들 넘 귀엽던뎅~~^^글고 난 27살때두 애들 좋아하구 귀엽게 봐주구 했는뎅~아직 결혼할맘이 없어서 그런거 같앵~

ㅜㅜ오래 전

자도 그랬어요. 애기 너무 싫고 떼쓰는거 보기만 해도 막 짜증나고ㅜㅜ 근데 정말 베플님 말처럼 모성애는 생기는거에요. 전 애낳기 직전까지 내가 애기를 사랑할 수 있을까..내뱃속에 있는데도 별 감흥도 없었거든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낳으니까 모성애가 생기더라구요.

ㅋㅋㅋㅋ오래 전

모성애는 본능이아닙니다 싫으면 안낳으면되요

둘아맘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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