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여.사.님.2013.07.20
조회31,577

계속 판 쓰는 속도가 느려지네요 ㅠㅠㅠ

 

그간 예비군 훈련도 있었고, 뭐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늦어졌습니다.

 

추천이나 댓글은.. 적지만서도 잊지않고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감사해서 또 쓸게요!!

 

 

오늘의 일정은, 어제와 같이 한가지 일정 밖에 없는데요.

 

 

체르마트로 가서, 고르너그라트 산을 오른다음, 마테호른 산을 보는 것입니다.

 

소위 체르마트 일정이라 함은 고르너그라트 산에서 마테호른 산을 바라보는 것을 얘기합니다.

 

직접 마테호른 산을 등반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럼 출발합니다!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숙박을 했던 유스호스텔의 전경입니다.

유스호스텔의 이름은 백패커스 입니다.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성지로 불리우죠.

특히나 인터라켄의 백패커스는 더욱 더요.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하루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렀습니다.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친구와 저는 여행중에 체르마트 일정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유스호스텔에서 처음 뵌 분이 혼신을 다해서 추천을 하더라구요.

어지간해선 이탈리아로 옮길 생각이였는데 정말.. 갈 수 밖에 없게끔 추천을 했더라죠.

 

자신이 융프라우도 다녀왔는데, 체르마트에 비하면 1/10도 안된다고..

 

스위스까지 와서 융프라우만 보고 체르마트를 다녀오지 않는 건 놀이동산에 가서 자유이용권을 끊지 않는 것만큼이나 아쉬운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와 저는 거듭된 고심 후에 결국 쿨하게(?) 체르마트행을 결정했습니다.

그 분들이 나중에 본인들에게 정말 고마워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연락처나 이름도 하나 모르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네요.

 

혹시나 이 글을 보시고 계시다면 연락주세요.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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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기차에는 이렇게 문양이 달려있습니다.

한국의 무궁화호, 새마을호, 누리호 처럼 기차의 종류를 나타낸건지

아니면 행선지를 나타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동물들이 표기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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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에서 체르마트로 바로가는 차편이 없어서 역시 환승을 거듭하고 갑니다.

기차표 발권도 어렵지 않아요.

 

매표소에 간 다음, 가려는 목적지만 얘기하면 환승표를 알아서 끊어주고

타임테이블(시간표)도 챙겨주기 때문에 환승역, 도착시간, 환승 탑승 시간 모두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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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고르너그라트.

 

여기서 고르너그라트 산으로 열차를 타고 올라갈 것인지

마테호른 근방으로 케이블 카를 탈 것인지를 정합니다.

 

저희는 숙소에서 추천받은대로 마테호른 전경을 바라보기 위하여 고르너그라트 산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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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는 스키로도 유명한데요, 한 겨울에는 스키를 타기위해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차역에는 이렇게 스키, 보드 보관함이 따로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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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붙어 있는 행선지.

 

유럽에선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 멋지게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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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 갈 산악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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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외국인도 저희랑 똑같은 여행객인가 봅니다.

셔터를 마구 눌러대네요.

가족단위로 여행온 외국인들이 보여서 내심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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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와는 다르게 환승을 하지 않습니다.

한번만 타면 정상까지 간다는 거죠.

그저 열차에 몸을 싣고 나서 창문밖의 풍경만 감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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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앞자리에 앉은 덕택에 이런 사진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마테호른.

 

가슴이 벌렁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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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멀리서 오느라 도착때는 이미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을때인데요.

오후 2시 12분에 정확하게 도착했습니다.

내려가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소매치기가 덜한 편이나, 그래도 해외에선 사람이 붐비는 곳이라면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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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사간 샐러드가 원래 맛이 이상한건지, 아니면 더운 날씨로 상한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먹을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까마귀 밥으로 줬습니다.

덕분에 사진도 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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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위스는 자연 풍경을 끼고 사진을 찍으면 화보가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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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이 돌탑도 쌓았더라구요.

저도 조그맣게 하나 쌓고 왔습니다.

 

 

소원은...

 

이루어졌어요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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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을 바라보며 먹는 식사는 어떤 맛일까요?

 

단순히 비쌀거라는 생각때문에 메뉴판의 가격조차도 보지않고 지나친게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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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선 느껴지지 않지만 굉장히 길고 가파른 절벽입니다.

 

영화에서 보듯이 돌 하나 굴리면 굴러가는 소리가 하루종일 들리는.. 그러한 절벽이였어요.

그래서 돌을 던진 후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하필이면 배터리가 다 되서 아쉽게도 촬영이 불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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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둘러보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치만 뒤쪽에 길이 보이더라구요.

 

분명 사람이 다니던 길이었어요.

멀리 리프트 승강장도 보여서, 무작정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친구와 저는 네셔널지오그래픽을 찍기로 마음 먹었던거죠.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이 멋진 풍경을 눈에만 담기가 아쉬워 카메라에도 담기 바쁩니다.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유럽은 그런 곳이에요.

 

'이때 아니면 언제 해' 라는 생각으로 어떠한 포즈도 취할 수 있는 곳이에요.

 

더군다나 막 찍어도 화보니, 더할 나위 없겠죠?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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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한번....

 

 

융프라우 정상에서 하다가 어깨가 긁혔더라구요.

밤에 씻을땐 몰랐는데 저 자세를 잡다보니 아파오는게 느껴졌습니다.

고통이 극심했지만... 그래도 사진은 건졌습니다.

뭐, 평소에 운동 좀 해둘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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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친구는 몸이 좋은 편이였습니다.

전직 헬스트레이너 라고 하더라구요.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역시, 어딜가나 낙서는 있나봅니다.

그치만 돌이나 벽에 하는 것이 아닌 만년설에 한 낙서가 이뻐보였어요.

저 당시엔 낙서할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었지만..

 

지금 또 간다면..

낙서하고 사진을 찍어서 인증을 하고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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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 한잔은.. 정말....

 

그때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눈이 되게 폭신하고 부드러울 것 같지만 굉장히 딱딱합니다.

한국에서도 눈이 쌓이고 며칠뒤엔 딱딱하잖아요?

 

딱 그런 느낌의 3~4배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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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든 현상이에요.

눈이 쌓이고 쌓여 무거우니 저렇게 굴러가는거죠.

사람이 만들라고 해도 못만들.. 그런 현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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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려니 조금씩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원래는 이전 역까지 걸어서 내려갈 생각이였으나 저희의 걸음속도로는 도저히 막차 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 같아서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보기에는 가까워 보였지만 생각보다 엄~청! 멀더라구요.

그래서 기차시간 기다리면서 추억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다시 한번 저때로 점핑하고 싶네요.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마테호른의 노을입니다.

 

유럽에선 그냥 일몰조차도 화보 스럽네요.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언제나 그렇듯 등반 후 하산하는 기차 안은 숙소가 따로 없어요.

 

다들 잠자기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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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하고 인터라켄으로 돌아가기 전 역에 도착하자 이미 밤이 되었더랬죠.

고도가 높다보니 해가 늦게 뜨고 일찍집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출발해야하죠.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그리고 숙소에 모여서 다같이 맥주 한잔 했습니다.

 

남매끼리 오신 분, 친구끼리 오신 분, 혼자 오신 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 저런 여행담과 담소를 나누는게 즐거웠어요.

 

자신이 다녀온 곳을 추천하기도 하고, 앞으로 갈 곳을 추천 받기도 하고, 서로 몰랐던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죠.

 

다들 잘 지내고 있나 모르겠네요.방긋

 

 

나홀로 15일간 유럽여행[7] -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체르마트 & 마테호른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내는 분들도 계시고, 연락처 자체를 모르는 분도 계십니다.

아직 한국에 와서 얼굴을 뵌 적은 없지만, 나중에 뵌다면 제가 밥 한끼 살게요 안녕

 

저에게 좋은 추억들을 주셨거든요.

 

 

 

오늘도 이렇게 일정이 끝났어요.

시원하게 샤워하고 취침에 들었습니다.

 

제가 따로 숙박을 잡은지라 저 혼자 다른 방이었어요.

 

첫날엔 한국분이 계셨고, 둘째날엔 아무도 없었어요...

 

분명 8명 방인데..... 생각보다 넓은데....

 

저 혼자였어요........

 

원래는 이탈리아로 떠날 생각이였으나 체르마트 일정으로 인해 스위스에 반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혼자 떠나기보다는 동행들과 움직이는게 즐거워서 그 분들 일정에 따라가기로 했죠.

 

그래서 내일의 일정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곰의 도시, 베른으로 갑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취미로 삼고 있어서 카카오스토리에 하루 한편씩 사진을 올리고 있어요. 혹시나 사진 보시는 것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한번쯤 방문해서 구경하시고 가시고 감상평과 느낌스탬프도 남겨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ID : asdzxc6396

댓글 22

뢍뢍오래 전

오익숙한곳이 !!! 전 겨울네 스위스 저기숙소에서 머물었었는데 그때는 한국분들이 진짜 많았어요 ㅎㅎ 한국인줄.......아 돈이부족하고 아까워서 융프라 못올라간거 너무아쉽네요ㅠㅠ 다시한번 꼭가고싶네요 ㅠㅠ여행 알차게 하세요 ~~~~~~~!!

감탄사오래 전

와! 이 분 정말 사진 잘 찍으신다!!!! .... .... 뭘, 어떻게 보고, 느껴야 하는지를 완빵으로!!!! 흐미!!!!!!!!!!!!!

그건좀오래 전

나홀로 여행 판 보고 들어왔는데, 글쓴이가 남자네요. 전 여잔데 여자 혼자 배낭여행 다니는게 어떤지 궁금했는데... 잘봤어요

인정이오래 전

나홀로 여행중이라는 제목과 달리 글내용엔 친구가 들어가잇네요.

그러니까오래 전

다음편 가져와...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가져와오래 전

그래서 여친있나여보?

작은소녀오래 전

저랑 같이 낙서하러가요. 거절은 있을수없습니다. 저 지금 진지해요.

낄낄오래 전

내가 저 백패커스에서 잠을자고저 기차를타고 체르마트에 갔었으며저 휴게실에서 같은방언니들이랑잼나게 수다를 떨었는데ㅜㅜ또 가고십당♥♥♥유럽♥♥♥♥

바보들오래 전

전10월에 떠납니다ㅎㅎ숙소도 백패커스로 예약해놓은상태구요ㅎㅎ다만 제가여잔데 혼자가는게 좀 걸리긴하지만 빨리가고싶게만드는글이네요^^ 저두 백패커스가서 다른한국분들이랑 친해져서 여행정보도 공유해야할텐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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