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으로받았던 혹은 받고있는 상처,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2013.07.20
조회283
안녕하세요. 흔한 20대 여대생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독립하셔서 가정꾸리고 자식낳아보고사시는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요..

저는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않습니다. 겉으로보기엔 좋지않다기보단 일방적으로 제가 싫어하는것처럼보이는그런 관계네요.
고1즈음부터 어머니와 큰마찰이있었고 그뒤로는 대화는하지않습니다. 소위말하는 완전체의성격을 지니고계세요. 자신이 좋을대로만 받아들이고 본인에대한잘못은 절대 인정하지않으십니다. 감정에따라 말씀도 험하게하시구요..

크게 마찰이 있었던건 고1즈음이고 되돌이켜 생각해보면 더 어릴때 있었던 일들을 되돌이켜보면 상식밖의 행동도 종종있엇네요. 최근에 오빠와도 대화해보니 상처받았던기억이있엇던듯합니다.

오빠와 엄마와의 관계는 저만큼 심각하진않아요. 아무래도 남자애고 첫째다보니 저보단 덜했습니다. 최소한 아이스크림가게 영수증에 찍혀있는 주소에 오피스텔이라 써있는것을보고 몸굴리고다니냐는 의심은 안받았을테니까요(스무살때였고 가게이름만봐선 아이스크림가게인지 알수있는가게는아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엄마와 말을섞지않는것이 가장스트레스를덜받는 길이란 결론을 내렸고, 종종 새벽에 자는사이 방에들어와 가방을뒤지거나 왠지모를 의심의 기운이랄까;(그런일이많았습니다) 그런것이싫어 방문을 잠그고 잔지는오래되었고 목소리와 발자국소리만들어도 온몸의 털이쭈뼛서는 느낌이들만큼 싫네요..

아버지와는 사이가 나쁜편은 아니나 무뚝뚝하고 일만해오신탓에 학생때는 달래는정도로 끝났어요. 며칠전에 어떤 어머님께서 딸아이가 아빠때문에 죽고싶어한다는글을 올리신걸봤는데 비슷한상황입니다. 다만 저같은경우는 반대로 엄마땜에 죽고싶었지만요.. 댓글들 말대로 글쓰신 어머님처럼 아버지나 오빠는 방관자였어요. 아빠도 엄마와 사이가좋지만은 않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않아 부모님과 함께삽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상황된다면 빠른시일내에 독립하는것이 목표입니다. 그때가되면 최소한 아빠께는 진지하게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고싶어요( 제가 엄마를 싫어하는건 아시는것같지만 어느정도의상황인지는 잘 이해 못하시고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눈물이많은건지; 조금만 이런 일에대해 얘기하면 왈칵 눈물이쏟아져요; 그만울고싶은데, 다 포기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엄마가 어떻게하든 내 마음이 돌아설것같지 않은데 그렇네요ㅠ

결혼하셨든 안하셧든, 그런 가정에서 독립해서 사시는분들은 어떠시나요? 떨어져사는것만으로도 감정이 많이 추스러지셨나요?
또 결혼해서 사시는분들은 가족행사든 뭐든 보게되어있잖아요.. 손주낳으면 보여드려야되고.. 나중에 자식을낳게되면 그런엄마의 영향을받고싶지않은데 어쨌든 보면 조금이나마 손을탈테고 그래도 내가 그 손에서 자라왔는데 똑같이 하게되지는않을까 이른 걱정도 듭니다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ㅠ 간단히쓸생각이었는데..모바일이라 오타나 띄어쓰기는 이해해주세요.. 상처받고 자란분들의 현재 상황이나 한계점이라던지, 이러이러하니 나아지더라하는 그런얘기들, 읽고 지나치지마시고 나눠주시면 큰 도움이 될것같아 새벽에 잠설치다 답답함에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