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후회

MoonRain20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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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그 날 처럼...

 

 

너와 나는 등을 돌리고 누워 있었다.

언제나 처럼 ...

 

항상 너는 모든게 끝나고 등을 돌리고 누웠다.

그리고 담배를 입에 물었다.

나는 또 그런 너를 등 뒤에서 안는다.

 

'그만... 만날까?'

 

묻는다.

대답한다.

 

'아직은...'

 

'...그래'

 

약속했던 기간은 니가 받아들일 때까지...

단지 그 때까지만 너와 만나겠다는 나였지만

너는 나를 놓을수가 없었던 것일까...

 

다른 여자와 함께 있을 나라는 것도 알고 있고,

내 맘속에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너의 맘 속에 나를 밀어내진 못했던 것일까?

 

시간이 흐르고 그렇게 만난지 몇 달...

 

 

비가 오는 어느 날...

입에 담배를 물고 너는 말했다.

 

'그만... 만나자.'

 

'... 그래'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야 너는 나를 놓을 수 있었다.

사랑했던 기억도, 사랑했었던 감정도...

이제 모두 놓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비가 온다...

 

등을 돌리고 담배를 입에 문다.

난 그런 그녀를 등 뒤에서 안는다.

그리고 그녀가 묻는다.

 

'떠나지 않을꺼지?'

 

그녀는 나를 돌아보며 미소를 보인다.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너를 떠올린다.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