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 안녕

이야기20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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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5월달

날이 따듯해져서 그런지 우리 둘 마음도 포근해져서

처음 본 그 순간 

대뜸 나 너 너무 좋다고

아무런 무드없이 아무런 준비없이

니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했던 고백

사랑 사귈래?

 

넌..왜 받아준건데

 

차라리 몰랐을걸

우리 그냥 서로 좋아했던 감정 모르고 살았을 걸

그러면

서로 아플 일 없었고 잘 지냈을까

 

...아닌거같다

사람 좋아했던 감정을 없던 일로 하기에는

너무 큰 마음 같다

 

비록 너의 사랑이 살짝 어긋난 사랑이지만

우리 잠깐 잠깐 했던 전화들 선물들 ..

5분 10분 한시간 두시간 짧게나마 나힘들때 너힘들때

위로해주고 웃어주며 사랑한다고 백번 천번 만번

다짐하고 약속하고 . 서로 믿자고

서로 믿어야 오래 만날 수 있다고.....

난 믿었는데

넌 내 믿음을 져버렸네

 

그사람 전화 한 통

그 짧은 순간때문에

우리가 한 그 많은 다짐들 ....

없었던일로 되버렸네

 

서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넌 그 몇일만 힘든거니

잘 놀고 잘 살고 잘 지내고 있는거니

 

난 아직도 못 잊겠는데.....

매일 밤 지새우면서

우리 했던 대화들 다시 읽어보고 읽어보고

너무 행복했지만

너무 아련하고 슬프고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화들

귀엽다고 고미 라고 불러주던 너

나 같은 사람 찾기힘들다고

나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고하던 너

니 목소리 니 웃음소리 니 말 버릇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데...

절대 잊을수 없게 되버렸는데

 

어느날

저녁에 우리 사귀고있는중에

울면서 가지말라고 제발 나랑 함께하자고..

왜 그랬을까

나는 어렴풋이 니가 날 떠날걸 알고 있었을까

처음과 같지않던 너의 말투를 보면서

불안해했는데

이젠... 불안해 할 필요가없다

 

그냥 ... 한 없이 미안하고 미안하다는

내사랑

 

절대 죽어서도 못 잊는다며

나를 이렇게까지 사랑 해준 사람 나 밖에 없다고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던 너

 

그럼 나 좀 보면 안되나

왜 널 보지도 않는 그 사람을 2년동안 좋아해서

왜 그사람은 내 마음도 모르면서 대뜸 니 마음을 흔드는데

왜 가져가는데.......

왜 내가 아닌데 왜

 

너무 욕심인가

너를 너무 원하는 내 마음이 욕심인가

사랑하면.. 놓아줘야하나

너의 행복을 빌어줘야할까

이기적이게

친구로라도 남자고 부탁했지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너는 알겠다고

천천히 우리 마음 천천히 지우자고

...........그게 말이되냐

 

말렸어야지....

내가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버린 마음..

그냥 욕하고 꺼져버리라고 너따위는 정 떨어진다고

쓴소리 하고 나 버리지

남남이 되버리지

 

진짜 이기적이고 못됫지?

난.. 못하겠다 너한테 쓴소리 미운소리 못된소리

 

근데

 

나 이제 너한테 말할려고

우리 이쁜 추억으로 남기자고

너 행복하게 잘 살길 바릴게

결혼 빨리하고 애 낳으면서 알콩달콩 사는게 꿈이던 너

그렇게 해

정말 나보다 멋지고 널 위해주는

그런 사람만나서 행복해

제발 행복해야되

 

널 놓을게

내 마음속에서만 널 찾을게

 

안보이면 안무서운것 처럼

니 곁에 없으면

너도 날 생각 안하겠지

 

언젠가

 

다시 만나서 다시 허심탄회하게

속 깊은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 행복을 찾았을때 서로 행복하다고 느낄때

서로에게 미련없을때,,

불씨가 다 사그라들어서 다시는

타오를수 없을때

 

연인으로서가 아니라

추억으로서

 

멀리있지만

가까이있는 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