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저희 어머니께서 교통사고를 내셨습니다.....

ㅠㅠㅠㅠ2013.07.21
조회99

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즐겨보는 20대 여대생입니다...

 

어머니께서 저를 학교까지 태워주시는 도중에 교통사고를 내셨습니다.

통학하는 입장이라 어머니 일 쉬시는 날 가끔 차를 타고 학교를 다니는데,

제가 너무 무지하여 여러분께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이름 들으면 아무도 모를 법한 시골 속의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노인 분들이시구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 차와 부딫히신 분도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셨습니다.

게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계셨기에 저희 어머니께서 앉아계신 운전석 바로 앞 유리창에

부딫히셨고 발목에 커다란 중상을 입으셨습니다... 피가 흐를 정도로 철철 나셨구요...

 

어머니께서는 너무 당황하고 놀라셔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막 우셨고,

저 또한 그 자리에서 아무생각도 안나서 전화도 받지않는 아버지께 전화만 드리고 있었네요..;;

 

오토바이는 다 부셔지지는 않았지만 오토바이에 실어진 장독대가 금이 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에 할아버지 가족이 오셨고 사진 찍으시라고 하셔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할아버지께서 앉아계신 상태에서 저희 어머니께 얼마나 세게 달렸으면

자기가 이렇게 튕겨져 나갔냐고 하시는 겁니다...

 

저희 어머니 저희 집 앞 도랑에서 운전이 미숙하셨기에 저희들끼리

운전 잘못하여 도랑에 빠진 경험이 있어 운전을 항상 조심 또 조심하고 계십니다..

절대 속도낸 적 없고 사고났을 때 강아지조차 놀라지 않고 무덤덤했습니다....

((저희 어머니 차엔 저와, 어머니, 강아지(산책겸-제가 안고 있었음)가 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세게 달렸으면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발목만 다치시는 걸로 끝나지 않았을거라 생각했구요...

 

할아버지 가족분들도 어머니가 차를 너무 세게 몰았다 하셨고

저희 엄마는 우시기만 했습니다...

 

다행히 10분정도 늦어질 거라던 구급차 오기 전에 경찰분들께서 오셔서 상황을 봐주셨습니다.

이때 할아버지 가족분들이 경찰분들 보고 왜이렇게 쓸데없는 사람들이 많이 오냐고

경찰분들 비하하셔서 이때부터 시선을 좀 삐딱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이 제 주관적인 글이기 때문에 감정이 섞여 들어간 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아무튼, 경찰분들께서 할아버지와 어머니 음주측정을 하시는데,

할아버지께서 농사일을 하시기 때문에 술을 드시고 운전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정상으로 나오셨구요.

 

다행히 몇 분 지나서 구급차가 왔고 할아버지를 태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앞부분이 움푹 패여진 저희 어머니 차는 고맙게도 경찰 분들께서 정비소(?)까지

끌고 가주셨고 저희 또한 정비소까지 태워다주셨습니다.

 

저희 어머니, 돈에 너무 예민하시고 자기 비하도 너무 심하게 하시는 분이라

할아버지 다치신 것보다 저희 어머니 정신건강이 더 걱정이 되네요...

(자기가 나가 죽어야 한다며 계속 우셨습니다.. ㅠㅠ)

아버지께서도 성격이 완전 보수적이셔서 여자인 저희들을 굉장히 무시하시거든요..

그래서 걱정도 되고 집안 초토화 될까봐 걱정도 듭니다....(화나게 하면 물건을 박살내는 정도..)

할아버지 다치신 것에 대해서 안중에도 없이 지껄인 점에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일단 발그림이지만 그림판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대충 이렇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할아버지가 계신 저 부분은 좁은 골목이라

저또한 할아버지 오시는 거 못 보고 있었습니다.

경찰분들께선 할아버지가 술에 취해 사이드미러(?)를 확인 안 한 거라고,

별로 크게 다치시진 않았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위로의 말씀인 것 같아서...........

 

할아버지 생각도 안 하고 이기적이게 글을 써서 맘이 편치는 않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도 더이상 부모님 돈 때문에 싸우시는거 보고싶지도 않고

어머니도 조금이라도 부담 덜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