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둘이 외식을 하러 갔습니다. 평소에도 가는 음식점마다 티비를 틀어놔서 매번 신랑은 티비만 보고 저는 말없이 옆에서 먹기만 하다 나오는게 짜증났었는데요. 오늘도 고기집을 갔는데 신랑은 티비가 안 보인다며 목 아프다고 아예 제 옆자리로 옮겨앉기까지 하더군요. 주문한 음식과 술이 나오고 고기는 단골집이라 사장님이 덥다고 옆에 빈 테이블에서 구워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쪽에는 숯불을 약하게 해 놓고 식지 않게 올려주고 가셨죠. 그런데 고기가 오고 나서도 신랑은 저한테는 눈길조차 안 주고 줄구장창 티비만 보며 먹습니다. 남자의 자격을 보다가 그게 끝나고 뉴스 하니까 또 뉴스보고(2~3일 전부터 인터넷 기사로 다 본 내용) 급기야 채널 돌리고 싶은데 리모콘 주시면 안 되나 이러고 있습니다. 전 옆에서 혼자 소주 홀짝거리다 고기 집어먹다 하다가 티비 그만 보고 나랑 식사하면 안 되냐니까 들은 체도 안 합니다. 못 들었나 싶어 두번 세번 계속 말해도 아랑곳이 없습니다. 식사 중에 한 얘기라곤 티비에 나오는 장면에 대한 몇 마디가 전부였습니다. 결국 전 병풍처럼 끝까지 혼자 소주와 고기를 먹다가 내가 이럴려고 나왔나 싶어서 짜증 제대로 났습니다. 제 표정이 안 좋으니까 뭐 티비 좀 본 거 갖다가 짜증이냐고 자기가 더 화를 냅니다. 그리고 나서 나오는데 제 카드로 결제하더군요. 참고로 신랑이 씀씀이가 커서 초반엔 수입을 합쳤다가 안 되겠다 싶어 지금은 각자 관리하고 생활비는 거의 제가 다 냅니다. 신랑이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닌데 차 사고 뭐 하고 자기 대출 받은 게 많아 맨날 돈 없다 하길래 둘이 생활비 써 봐야 얼마 들지도 않고 해서 핸드폰 요금은 각자 내고 식비 관리비 등은 그냥 제가 내 왔습니다. 그리고 제 패밀리카드 한 장을 신랑이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별 신경 안 썼을텐데 병풍처럼 앉아 맛없게 혼자 먹다가 나오는 길에 제 카드로 계산하니 더 짜증이 나더군요. 저는 그냥 혼자 외식하기 뻘쭘하니 옆에 앉혀놓고 뻘쭘함 면하게 해 주는 인형이자 밥값 내주는 지갑일 뿐인건지...
자기는 저랑 성격이 다르다며 그게 뭐 어떠냐 하는데 아무리 신랑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봐도 사람 앉혀놓고 티비에만 집중하는 건 매너가 아닌 것 같습니다.
외식 중 티비만 보는 남편... 내가 이상한가요?
신랑이랑 둘이 외식을 하러 갔습니다.
평소에도 가는 음식점마다 티비를 틀어놔서 매번 신랑은 티비만 보고 저는 말없이 옆에서 먹기만 하다 나오는게 짜증났었는데요.
오늘도 고기집을 갔는데 신랑은 티비가 안 보인다며 목 아프다고 아예 제 옆자리로 옮겨앉기까지 하더군요.
주문한 음식과 술이 나오고 고기는 단골집이라 사장님이 덥다고 옆에 빈 테이블에서 구워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쪽에는 숯불을 약하게 해 놓고 식지 않게 올려주고 가셨죠.
그런데 고기가 오고 나서도 신랑은 저한테는 눈길조차 안 주고 줄구장창 티비만 보며 먹습니다.
남자의 자격을 보다가 그게 끝나고 뉴스 하니까 또 뉴스보고(2~3일 전부터 인터넷 기사로 다 본 내용)
급기야 채널 돌리고 싶은데 리모콘 주시면 안 되나 이러고 있습니다.
전 옆에서 혼자 소주 홀짝거리다 고기 집어먹다 하다가 티비 그만 보고 나랑 식사하면 안 되냐니까 들은 체도 안 합니다.
못 들었나 싶어 두번 세번 계속 말해도 아랑곳이 없습니다.
식사 중에 한 얘기라곤 티비에 나오는 장면에 대한 몇 마디가 전부였습니다.
결국 전 병풍처럼 끝까지 혼자 소주와 고기를 먹다가 내가 이럴려고 나왔나 싶어서 짜증 제대로 났습니다.
제 표정이 안 좋으니까 뭐 티비 좀 본 거 갖다가 짜증이냐고 자기가 더 화를 냅니다.
그리고 나서 나오는데 제 카드로 결제하더군요.
참고로 신랑이 씀씀이가 커서 초반엔 수입을 합쳤다가 안 되겠다 싶어 지금은 각자 관리하고 생활비는 거의 제가 다 냅니다.
신랑이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닌데 차 사고 뭐 하고 자기 대출 받은 게 많아 맨날 돈 없다 하길래
둘이 생활비 써 봐야 얼마 들지도 않고 해서 핸드폰 요금은 각자 내고 식비 관리비 등은 그냥 제가 내 왔습니다.
그리고 제 패밀리카드 한 장을 신랑이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별 신경 안 썼을텐데 병풍처럼 앉아 맛없게 혼자 먹다가 나오는 길에 제 카드로 계산하니 더 짜증이 나더군요.
저는 그냥 혼자 외식하기 뻘쭘하니 옆에 앉혀놓고 뻘쭘함 면하게 해 주는 인형이자 밥값 내주는 지갑일 뿐인건지...
자기는 저랑 성격이 다르다며 그게 뭐 어떠냐 하는데
아무리 신랑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봐도 사람 앉혀놓고 티비에만 집중하는 건 매너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