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 ..어찌해야하나요

고민입니다2013.07.23
조회280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아...어떻게 시작을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고민하다가 친구들한테 얘기해봤자

남자친구 욕먹이는일같아서 익명을 빌려 글올립니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비용때문에 고민입니다

만난지는 꽤 오래되는데 서로 직장인이고 일주일에 두세번만나고있어요

중간에 한 4년정도 헤어졌다가 다시만나는건데 옛날에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어렸때는 제가 한번사면 그친구가 다음코스를 사고 이런식으로 번갈아가며 썼어요

그러다 헤어져있고 다시만났을때는 친구가 대학생이였고 전 직장에 갓취업을 한 상태였어요

그때는 남자친구가 학생이고 저는 직장을 다니니 제가 당연히 돈을 많이 썼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한 9:1정도 부담했었는데 그 친구가 밉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당연히 수입은 용돈밖에없으니까요

이 친구가 그 용돈을 허튼데 쓰는것도 아니고 핸드폰비도 내고 교통비도 해결하더라고요

 

그러다가 1년 뒤 졸업을 하고 취업을 했어요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착실히 일하고있는 모습이 보기좋더라구요

그쯤엔 제가 계약기간이 연장이 되지않아서 일을 쉬게되었어요 급하게 일하고 싶지않아서 천천히 구했죠

 

그때는 모아둔돈으로 생활하며 지냈는데 제생각에는 남자친구가 신입사원이되었으니 옷도사야하고 이것저것 돈쓸일이 많아보여서 그때도 만나면 제가 돈내고 뭐 별달라진게없었어요

근데 참 사람마음이라는게... 이게 길어지니 부담도 되고 왜 나만 다내주고 있지 하는 생각이 슬슬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다시 취업을 하고 .. 한번 저런생각을 하니 계속 계산할때가 될때면 한번씩 보게되요..

 

근데 곰곰히 따져보니 정말 다시만나고부터 제가 계속 부담하고있더라구요

그리고 이런게 길어지니 계산할떄 행동을 보게되는데 .. 그냥 멀뚱멀뚱 서있어요

제가 내겠지.. 하는거처럼 뭐 예의상 "아 이건 내가 낼께~"이런식의 말한번도 없고

 

 

영화를 볼때면 영화관가는길에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자리도 빨리 잡아야하고 좋은자리에서 보고싶고 하니 같이 찾아본단말이죠.. 가서 예매하면 자리가 다찰거같아서 항상 예매하는데

그것도 제가하고 영화관갔다 나와서 밥을 먹어도 제가내고 커피나 맥주한잔을 해도 제가내요

 

 

 

한번은 집에 모르고 카드를 놓고온적이있어요 집에서 한 100m정도 걸어왔을때 그걸알았어요

그래서 아! 카드놓고왔다!! 이러니깐 아정말?? 가져다줄까?? 이러길래 정말 순간 고민했어요

그러다 너무 속물같아보일거같고... 그래서 아 그럴래? 괜찮아? 이러니깐 응 갖다줄게~ 이러더니

갖다주더라구요 .. 뭐 결국 그날도 잘사용했죠

 

 

가끔 물어봐요 저한테 .. 뭐갖고싶은거없어~? 이렇게요

근데 저기다가 대고 어떻게 응 나이거갖고싶고 저거갖고싶고 얘길합니까..

그냥 그런거 없는데 왜~ 이러면 생기면 말해!!! 다사줄꺼니까!!!! 이러고 말아요

저런게 몇년째예요

기념일은 서로 생일만 챙기는 상태예요.. 어렸을때부터 기념일에 대한 개념(?)이 좀 부족하더라구요 1년,2년 이런기념일도 안챙기길래 그냥 저도 똑같이 생일만 챙기고있어요

 

 

 

나름 해결책으로 생각한 데이트 통장이야기를 했어요

한달에 서로 20만원씩 모아서 그걸로 쓰는거 어떠냐고..

이런얘기를 하면 어그래! 그거 좋은생각이다~ 그러자~~ 그래그래~~

이러고 먼저 절대 얘기 꺼내지않아요....

제가 만들자고 지금 한..3번정도 얘기햇는데 더 얘기하면 웃긴거같고....

 

 

계산할때 그 앞에 서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싫어요

그 친구가 낼때까지 기다리는 그 시간을 못견디겠어요 너무 어색합니다ㅜㅜ..

그냥 내가 내고말지 하고 항상내버려요

한번만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날때 빌지 챙겨나가는 모습이 보고싶을정도예요

모르고 빌지 안갖고와서 제가 얘기하면 갖다줍니다.

저한테 갖다줘요 저한테

어쩌다 제가 좀 취해서 헤롱대면 그 친구가 내는데 그떄되면 술까지 깰정도예요

 

 

이게 버릇이 되버린건지 제가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지 ..

이제는 정말 그친구가 돈낼때 옆에서 어떻게 , 뭘하고 있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어색하고 미안하고 다음엔 내가 더 좋은걸 사줘야할거같고

아 쓸수록 답답해지네요 더 ..

 

 

 

그렇다고 제남자친구가 저를 안좋아한다거나 그런건 정말아니예요

그 친구 주변사람들도 다 저거저거 완전 팔불출이라고 얘기하고

부모님도 절 너무 사랑하는게 눈에 보여서 이뻐죽겠다고 하시고

제 주변사람들도 저렇게 착한애 다신 못만난다 할정도로

절 배려해주고 너무너무 잘챙겨주고 사랑해줘요 의심할 여지도 없이 저만보는 사람입니다

 

 

처음엔 안들었던 생각이 ....

이러는 제가 너무 바보같기도 하고 뭐가 맞고 뭐가 틀린건지도 모르겠고

이제는 만나서 데이트하는것도 점점 미루게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행동도 하게되는 제가 싫습니다

 

객관적인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올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 어떻게 하는게 친구 기분안상하고 안어색하게 해결할수있는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