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생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좀해주세요2008.08.21
조회3,860

정말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께 조언을 구합니다.  길어도 좀 봐주세요.

늦은 나이까지 혼자서 사는게 즐거웠던건지 결혼을 생각치 않다가 35살에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하게 되었고 이젠 결혼한지 1년하고도 9개월이 되었네요.

신혼초 잠시 시댁에서 살게 되었는데 정말 결혼전에 전혀 몰랐던 일들이 결혼하고 한달만에 줄줄이 터지더군요.

참고로 신랑은 저랑 동갑이고 2남3녀 중 막내로 자신의 일을 아주 성실히 하는 정말 착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더 속이 터지기는 하지만....

어느날인가 집안 동산에 경매가 들어오더군요.

알고 봤더니 시누중 한명이 전에 장사를 했었는데 그게 잘 안되서 여기저기 카드를 만들어 돈을 쓰게 되었고 자신것으로도 부족하자 시어머님, 시아버님까지...그래서 시누네부부와 시부모님이 신용불량자가 되셨고, 집은 신랑이 장만한거라 신랑명의이기 때문에 경매가 들어오지 않고 집안 동산에 경매가 들어오게 되었더군요.

정말 이런일은 생각치도 못했던 일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때는 경매낙찰받은 사람한테 돈을 더주고 물건은 일단 다시 구매를 했어요.

그런데 좀더 시간이 지나서 신랑이 회사를 옮기게 되었고 한달정도 쉬는동안 실업급여를 받았어요.

그후 신랑은 다른회사로 출근하고 조기취업수당까지 해서 실업급여를 다 수령했구요.

그리고 저희는 분가를 했어요. 그리고 문제의 시누네가 돈이 없어 살던 집에서 나와 시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었구요.  물론 남은 대출금의 대출이자는 저희가 꼬박꼬박 내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실엊급여 부정수급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이유는 신랑앞으로 사업자가 있다는것....

신랑한테 물으니 전혀 모르는 일이고, 알고보니 시누남편이 신랑명의로 사업자를 내었더라구요.

어떻게 모르게 사업자를 냈냐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시누남편이 차를 사는데 차명의만 빌려달라고 해서 차명의는 빌려줬다고 하는데....그때 같이 사업자를 냈는가보더라구요.

정말 그때 심정은...

여러모로 알아보고 사업자를 본인모르게 사용한거라고 해명하여 실업급여건은 잘 해결이 됬어요.

그리고 그때 명의를 바꾼다고 약속을 했구요...

그런데 아직까지 바꾸지 않고 이제는 세금까지 체납을 하고 있더라구요.

계속 말로만 바꾼다 하면서 이러고 있으니 속이 터지겠습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형제애를 강조하시며 그런것도 못해주냐는 식이고...

저는 이런것때문에 계속 요구하다가 형제애 갈라놓는 나쁜 며느리가 되어가고 있어요.

신랑도 마음이 약한건지 바보같은건지 저한테는 미안해 하면서 확실히 일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어요.

시누네 덕분에 저희 신랑도 신용점수가 나날이 깍이고 있고....

6월에는 시어머님이 풍때문에 병원에 입원을 하셨어요.

혈관조형술로 혈관 넓히고 다행이 겉모습은 정상으로 돌아오셨구요.

근데 거기서 문제는 병원비는 다른형제들이 돈이 없다는 이유로 나몰라라 하고 있었다는거에요.

자식 많아봐야 아무소용 없더라구요.

어째든 조금씩 내기는 했지만 막내인 저희가 모자란 부분을 전부 채워넣어서 겨우 시어머님은 퇴원하시게 되었구요.

이런저런 일들때문에 저는 정말 시댁에 오만정이 다 떨어진 상태가 되었고....

그래도 어째든 막내고 며느리란 이유로 싫은내색도 못하고 곁으로는 참으로 잘 지내는 우애좋은 형제자매들이죠.

정말 눈앞이 깜깜한것은 이런 와중에 제가 임신을 했다는거에요.

이제 5주 초 들어서는데....담주에 심장소리 들을수 있다고 병원에서 얘기했는데....

나이도 많고 어째든 애기는 낳을려고 했었으니 처음 임신했다는걸 알았을때는 그래도 좋았어요.

그런데 그후 계속 세금이 연체되어 있다는것을 알았고 아직도 말로만 해결한다는 시누네때문에 정말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차라리 애기가 지금이 아닌 좀더 있다가 왔으면 좋았을텐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일이 터질거 같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려니 정말 결혼을 왜했나 싶은 생각만 들어요.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신랑은 정말 좋은데 시댁 식구들의 무개념 경제관념때문에 저희까지 죽게 생겼습니다.

제가 현명한 판단을 할수 있도록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