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하다가 4년동안 가정폭력당해오고있다는 글을 보고 제가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겪어 온 일이 생각나서 그냥 끄적여보려구요..( 상당히 길어질 것 같지만..ㅋㅋ)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저희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하셨어요. 엄마는 이혼과 동시에 집을나가셨구요.
2학년때까지는 아빠랑 외할아버지, 그리고 저 셋이서 살았죠, 제가 나이도 어리고 철도 없었으니 할아버지께서 매일 아침마다 세수시켜주시고 양치시켜주시고 하셨지만, 할아버지도 기력이 딸리셨는지 그땐 거의 매일을 간장+ 버터에 비빈밥만 먹고 살았었어요. (그치만 아직도 간장비빔밥은 맛있어요 )
그러다가 아빠가 생각하기에 엄마가 없이는 ( 뭐, 따지고보면 돌봐주는 여자없이 남자둘이 키우기에는 ) 벅차다고 생각을 했는지, 그때당시에 저희 아파트 옆동에 살고있던 오래 만나오던 엄마의 친구부부에게 저를 맡기셨어요. 물론 그때의 저는 깊은사고는 할 줄 모르는 어린애였고, 엄마의 친구라서 자주 같이 놀러도가고 엄마친구딸인 언니와도 친하게 지내던 터라 그 집에서 살겠다 했구요.
---------여기까지는 서론에 해당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학대에대한 내용이에요.-----------
엄마의 친구 집에서 살기로 시작하고서 엄마의친구 ( 이름이 너무 기니깐 뱀이라고 할게요. 뱀같은 성질의 여자에요.) 뱀은 저의 생활비와 학원비를 합쳐 한달에 80만원정도를 아빠에게 받았어요. 저는 지금 21살이니깐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초등학생 학원비와 생활비를 80만원정도씩 받은거죠.
그 집에서 살면서 처음 몇달, 길게는 일년정도는 훈육정도의 매질이었어요.
숙제같은걸 틀리거나 하면 30센치 자로 손바닥을 맞는정도? 하지만 그때도 저를 때리기는 해도, 자기딸이 잘못하거나 하는건 말로만 하고 끝나더라구요.
그러다가 하루하루 한달한달 지나갈 수록 점점 학대의 수준으로 변해갔어요.
초등학생때의 일은 뱀의 딸과 차별 받았던일들, 그리고, 인격모독수준정도밖에 기억이 나지 않지만..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학대의 수준은 정말 심해졌어요.
학교가 마치는 시간이 3시 20분이었는데 집에 3시 40분이 넘어서 도착하면 도대체 집에 안오고 뭐했느냐고 닥달을 하더군요.
솔직히 중학생이면 친구들과 놀고싶기도 하고, 집에돌아오는길에 피카츄나, 컵냉면 같은것도 사먹고 싶고, 학교에서 주번이나 청소걸리면 2달에 일주일정도 청소하는거는 다반사잖아요?
근데 그 뱀은 왜 맨날 너만 청소냐, 내딸은 3시 40분이면 집에오는데 왜 너는 이제서야오냐, 돈이 어디에서나서 불량식품사먹고오냐...
거기서 끝나면 그나마 살만 했겠죠... 제가 청소했다하거나 주번이었다고 하면, 왜 또 거짓말하느냐 저번달에도 그러더니 너만청소하냐로 시작해서 제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몰아가면서 저를 때렸어요.
몰아가면서 때릴 때에는 팔뚝 안쪽살이나, 허벅지 안쪽살을 꼬집는 것 부터 시작해서, 옷을입으면 안보이는 부위들 위주로 꼬집어서 뜯고, 말대꾸라도 하면 머리채를 잡아서 바닥에다 메다꽂고, 벽에다가 메다꽂고... 그렇게 시작해서 제가 거짓말 한거라고 인정하기 시작하면 다듬이방망이 아시죠? 홍두깨라고도 하죠 그거로 엉덩이를 맞았어요.
엉덩이 열대로 시작해서, 엎드려 뻗친자세에서 맞다가 자세가 흐트러지기라도 하면 처음부터 다시시작했어요. 홍두깨로말이에요. 정말 엉덩이가 터져나갈것 같은데 그여자는 풀스윙으로 때렸어요. 엉덩이에는 멍이들어도 남들은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렇게 맞고나서 제가 씻고 나오면 엉덩이를 보고서는 멍도 얼마안들었다고, 용무늬가 새겨져 있을 줄 알았는데 별로 멍도 안들었네.. 이러면서 말하는데 제귀에는 어쩜그게 아쉽다는듯이 들려왔었구요.
저런식으로 맞은거는 뭐 한달에 두번이상꼴로 그랬어요. 오죽하면 뱀이 지입으로 내가 너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안때리고 지나가는 날이 없다고 할정도였으니...
제일 컸던 사건은 제가 중학교 1학년 수련회가 끝나고 집에 온날이었어요. 아직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나요.
수련회가 끝나고 교복을 입고 집에 돌아왔는데 제가 정리정돈을 잘 안하는 편이어서 수련회에서 교복을 걸어놓지않고, 구겨진채로 그냥 두었다가 집에올때도 구겨진 옷을 입고왔거든요.. ( 어렸을때 철이 좀 없었던것같네요.. )
집에 돌아온 제 교복을보고 뱀은 ' 옷이 왜그러냐 ' 로 물꼬를 트더군요.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 넌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 라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8시간정도가 걸리더군요. 그때가 제 생에 가장 오래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날이었던것 같네요...(물론 다리가 너무 저려서 뱀이 이방저방 할일하며 왔다갔다할때 다리를 들었다 놨다 하긴 했어요ㅎ)
다리가 너무 저려서 못견디겠어서 자포자기하는심정으로 ' 차라리 맞고 고칠게요 ' 라는 말이 제입에서 나오자마자 뱀은 ' 네가 맞겠다고 했다. ' 라고 말하고서는 신발장에서 장우산을 꺼내서 온몸을 구타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삼십분정도 말하면서 온 몸을 때리더군요..( 30분이라는 시간은 정확하지 않지만 제가느끼기로는 한두시간을 맞은것 같이 아팠어요. )
다 맞은다음에 훈계하는 시간이 또 있는데 훈계를 하면서 우산으로 머리를 계속 내리치더라구요.
근데 귀가 자꾸 윙윙 울리고, 머리가 터질것같이 아프면서 귀에서 펑펑소리가 나는것 같더라구요 맞을때마다. 그래서 나중에는 제발좀 그만 때리라고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난다했더니 자기도 무서웠는지 그만했어요.
다음날이 되어서 학교에 갔는데, 1교시가 시작하고 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눈꼬리부터 까매지기 시작하더군요. 이상해서 보건실에 가봤더니 보건선생님께서 누구한테 맞았느냐고 학생부실로 보내셔서 학생주임 선생님과 면담을 했어요. 그랬더니 어떤언니가 때린거냐고, 제가 아무말 못하고 있었더니 학생들 사진나와있는 장부? 같은걸 보여주시면서 얼굴알면 여기서 짚어보라고 하시는거에요... 민망하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말 못하고 있다가
' 아.. 그게아니고... 엄마한테 맞은거에요.' 라고 했더니 첨에는 못믿으시는지 엄마번호 불러보라고.. 그렇게 학생주임선생님과 연락이 닿은 뱀은 학교로 찾아왔죠.
저는 담임선생님 옆자리에서 얼굴을 숙이고 기다리고 있었고, 뱀이 오자 저를 자기 차에가있으라 하더니 담임선생님과 얘기를 하고 나왔어요. 뭐, 자기가한게 아니라고 말을 한거겠죠. 그렇게 조퇴하고 집에가서 거울을 봤는데 두피안쪽에서 피가 터져서 멍이든게 눈쪽으로 내려오고있어서 눈꼬리부터 까매지기 시작했던거죠... 그렇게 일주일넘게 눈주변은 까맣게 되어있다가 붉게, 그리고 파랗게 되면서 멍이 없어졌어요. 수련회를 갔다온거면 새학교에 들어가 새학기가 시작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그 때의 제별명은 슈렉이 되어있었어요. 파랗게 되면서 멍이 차차 사그라들 때쯤에 학교에 나갔더니 남자애들이 그렇게 별명을 지어 놨더라구요...
( 학교에서는 엄마없는게 부끄러워서 뱀을 엄마라고 했어요. 뱀도 자기가 엄마인양 학교에 들락날락거렸고, 초등학생때 선생님들이 제 일기를 보고는 엄마라고 학교에 찾아온 뱀을 보고 고마우신분인데 글쓴아 네가 마음을 고쳐먹어야 하지 않겠니?라는 말을 들은적도 있었어요.. 어리고 힘없으니까, 제가 정신병자인양 자기가 마치 성자라도 되는마냥 학교에서 선생님들한테 돈도안받고 둘째라는 마음으로 키우고있다 말하고 다녔더군요. )
끊임없이 학대받으면서 자라다가 스트레스가 받으면 먹는 습관을 가진 저는 중3때 키 150중반에 몸무게가 75키로가 넘는 거구가 되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아이라인그리는게 이뻐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더페이스샵 그당시 2500원인가하는 아이라이너를 사서 아이라인을 그리고 다녔었어요. 물론 이런걸 그냥 지나칠 뱀이 아니죠. 뱀은 제가 아이라인그리는 것을 알고는 또 마구 때리더군요...아 정말 많이맞았는데 저는 미용에 대한 욕구가 어렸을때부터 남달랐어요..그치만 스트레스받으면서 살은 쪘는데 어떻게든 예뻐보이고 싶을 나이이고 하다보니 아이라인을 그리고 싶은 욕망이 맞기싫다는 마음보다도 더 컸던것 같아요. 그렇게 맞을때마다 뱀은 저보고 협박하듯이 너네 아빠한테 가라고 난 너를 더이상 키우고 싶지 않다고 했었는데 아빠사정을 나중에 듣고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한달에 120만원이상까지 보내던 생활비를 더 못보내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보니 뱀의 입장에서는 돈도 안들어오고 있는 상태에서 제가 말까지 안들어먹으니 이번엔 진짜 보내야겠다 생각을 한거죠. 그렇게 저는 17살이 되는 해에 그 집에서 해방이 되어 아빠와 같이 살게 되었어요.
정말 그집에 있으면서 뱀이 만나던 동네 친구들, 동네 아줌마들한테 항상 저를 때리고 나서 자랑하듯이 저년은 몇대를 맞아도 멍이안들어, 저년은 말안들어서 어제 나한테 또 죽어라 맞았어 라고 말하고 다니기를 일삼았으며,
뱀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을때 뱀 친구들의 아들딸과 같이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뱀이 시비를 걸어서 째려봤더니 뱀이
' 왜 죽여버리고싶냐? ' 라고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 아니요 ' 라고하니깐 ' 왜 죽여버리고 싶단 표정이었는데? ' 라고 계속 또 닥달하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에효 니맘\대로 생각하란 의미에서 ' 네... ' 이랬더니
거기서 또 친구들 있는곳으로 가서 저년이 나보고 방금 죽여버리고 싶다 했다고 저년이 저런년이라고 지애미 닮아서 위아래도 없고 또라이같은년이라며 진심으로 제 생에 가장 또라이같다고 느낀 짓은 뱀이 골라가며 다해본것같아요.
아빠와 같이 살면서 아빠에게 그집에서 겪었던 일들을 모두 말했죠.
그랬더니 왜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았냐면서 묻더군요.
하지만 아빠는 제가 그런말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왔었어요.
엄마도 없는데 아빠는 너를 감당하지 못한다. 우리둘이 살게되면 네가 제대로된 교육을 못받을거다 그러니 그 집에 잘 붙어있거라.
제가 항상 맞을 때마다 뱀은 아빠에게 자기가 먼저 전화를 걸어 제가 잘못해서 오늘 좀 혼을 냈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아빠는 저에게 저렇게 말해왔어요. 항상.
제가 맞은 얘기를 다 했더니 아빠는 고소하자고 하더군요.
아, 맞은게 다가아니고,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는 뱀의 아버지인 할아버지에게 성추행도 당했었어요.
뱀이 장보러 집을 나가고 뱀의 남편은 일을 가고, 뱀의 딸은 학원을 갔을때 저 혼자와 뱀의 아버지만 남겨져있었을 때가 있었어요. 뱀의 아버지는 꽤 알려진 늙은 주지스님이었고 누구도 그런짓을 할거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둘이 두고 나갔던거죠.
컴퓨터 하는것도 거의 금지였던 때라 몰래 컴퓨터로 노래를 듣고있었어요. 보아의 에버레스팅인가...
그런데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방에 들어오더니 자기 어깨가 아프다며 안마 해달라고 하는거에요. 그러더니 침대로 데려가더군요. 그렇게 침대에 가서 무릎꿇고 아무생각없이 어깨를 두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뒤를 돌더니 홱하며 저를 덥치더군요 정말 할아버지가 힘이 그렇게까지 세질 수 있는지 저는 그때 처음 알았어요. 그러더니 제 밑에 손을 넣고 귀에다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속삭였어요. 뱀에게도 말하지 말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말하면 넌 정말 나쁜년이라고.. 정말 죽여버리고싶었어요. 죽고싶었고, 이런상황에서도 내가 저 할배를 밀쳐서 잘못해서 머리를 박아서 죽기라도 하면 뱀이 날 어떻게할까 그게 너무 무서운 내가 정말 싫었어요. 그렇게 손가락으로 막 휘젓기를 그만하더니 방을 나가서 저보고 진품명품을 같이보자고 말하더군요. 그미친 할배쓰레기새끼가 어떻게 사람을 성추행 해놓고 귀에다가 그런 쓰레기같은 말들을 지껄여 놓고서 같이 티비를 보자고 할 수가있는지 저게 스님이 맞는지를 떠나 사람이 맞는지가 나는 의심스러운데 같이 티비를 보자고?
저는 정말 너무 당황스러워서 뱀의 딸에게 말했더니 뱀이 딸이 자기 엄마한테가서 말을하더군요.
그러더니 저를 불러서 하는말이 너는 여자애이고, 이런일이 밖에 새어나간다고 너한테 좋은일도 아니니 여기서 일을 마무리짓자고 하는거에요.ㅋㅋ
정말 여태까지 맞은거는 다 참을 수 있었는데...거기서 정말 ..진짜로 배신감을 느꼈어요. 그래도 같이 몇년을 살아왔고 몇년을 봐왔는데 자기 아빠가 한 잘못이라고 저런 쓰레기같은 짓도 감싸주는구나...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집에서 항상 자야하는 그방에서 그런일을 당한것도,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같이살아야 한다는 것도.. 그리고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고소하기위해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 내야 했던것도.. 정말 많이 힘들었고 아직도 가끔씩 꿈에 나타나서 힘들게 하고있어요..
고소하는 것을 시작한건 18살때부터였어요. 17살 후반에 아빠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같이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엄마와 다시 만나 엄마와 살기 시작했는데, 이런저런얘기를 하며 어렸을적부터 자라온 얘기와 추행당한 이야기를 했더니 변호사 사무실에 데려가서 진술을 하게되었어요. 그런데 그 피해자 진술이라는 것도 정말 많이 힘들더군요. 내가 당했던 일을 모조리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내서 그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를 쉽게말하자면 어필해야 하는 거니까... 처음 변호사 사무실에 갔을 때에는 다시 생각해내기가 너무 쉽지 않아서 포기하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고소를 한다 하더라도 기간이 많이 지난 상태여서 실형을 받기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포기해야겠구나 하고 돌아왔죠..( 일단 내가 너무 힘이드니까..)
그러고 났는데 아빠 친구가 아빠와 술을 마시면서 얘기하다 제 얘기를 듣게 된거에요. 그분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시던 분이라 도와주겠다며..
그래서 아빠와 그친구분이 제 이야기를 토대로 고소장을 만들어서 제출했고 저는 의정부 경찰청에가서 진술을 하게 되었어요. 진술하는데만 네시간 이상이 소요되었고, 아빠가 알고있던 사실과 제가 당한 사실이 약간씩 다른 부분도 많아 수정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죠.
그리고 뱀의 아버지인 스님에게 성추행 당한 것에 대한 진술은 서울시 경찰청에있는 원스톱이라는 여성 성폭력 전문 기관에 가서 진술하고, 진술녹화까지 했었는데, 성추행 당한 사실을 아빠와 같이 녹화실에 들어가서 진술하지 않으면 신빙성이 약간은 떨어지게 된다 해서 녹화실에 아빠와 같이 들어가 성추행당한 사실을 동작하나하나 세밀하게 아빠앞에서 진술하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고소한 것이 진행되는데도 일년 이상이 지났고 대학생이 되어서까지도 그사람들과 싸워야 했어요.
일단 뱀을 아동폭력으로 고소한 사건으로 뱀과 형사분 앞에서 면담식으로 진술을 했는데 뱀이 때려서 난 흉터와, 중학교 1학년 때의 학교 선생님 전화번호와, 조퇴기록 등을 제출 한 것을 보고는 이 흉터는 난 모른다, 중학교 1학년때는 내가 때려서 그런것은 맞는데 30센치 자로만 때렸을 뿐, 잘못맞아서 그렇게 된것이다라고 답변하더군요.. 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그렇게 나를 혼낼때 거짓말한다고 혼내던 사람이, 아무렇지않게 당당하게 거짓말을 하더군요.
저는 뱀에게 밥먹다가 밥그릇으로 맞아서 머리에서 피도 흘러봤고, 학교갔다와서 우산으로 맞고 팔뚝살이 찢겨져 나간 다음에도 밴드하나주고는 학원을 가라해서 학원도 갔다왔던 기억이 생생하고, 매일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학교에서 의자에 앉을때도 엉거주춤 앉았고, 머리카락도 한뭉텅이씩 빠져서 중학교때 증명사진을 보면 정수리쪽에 머리가 훵하니 비어있는데도... 아무렇지않게 거짓말을 하며 빠져나가더군요.... 그리고 알고보니 저희엄마와 뱀, 뱀의 남편이 다 같은 고등학교 동창인데 진술을 받던 형사님과 아빠가 대화를 하다보니 그 형사님도 그 고등학교 출신이더군요.. 아빠가 저쪽에서 손쓰기전에 형사님이랑 밥이라도 한번 먹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왜그러냐고,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정말 다음 진술때부터는 형사님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그 뱀이 뭘어떻게 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검사님과 면담할때는 이미 사건자체가 굉장히 아무것도아닌 사소한 사건으로 치부되고 있더군요.
저는 제 어린시절과 지금까지 고통받고있는 일들인데 그 때 그 임신하신 검사님...정말 아무사건도 되지않는다는듯이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되고, 뱀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성추행 한 뱀의 아버지는 나이가 80이 다되어서 알츠하이머를 앓고있다고 진단서를 내가면서 검찰청에 출석하지않고 버티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전주검찰청에서 저의 진술을 받기 위해 출석하라는 연락이왔고, 그 할아버지와 저는 전주검찰청에서 5년만에 다시 보게 되었죠.
제가 먼저 도착해 있었는데, 그 할배 들어오면서 저를 힐끔 쳐다보고는 눈감고 안보이는척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검사님이 진술하라고 말하는데도 안들리는 척 하면서 옆에 도우미처럼 같이 오신 할머니가 귀에대고 속닥속닥말하면 그제서야 대답하고... 정말 말도안되는 연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같은애는 처음본다고 그렇게 속닥속닥 말하는데 정말 죽여버리고싶었어요. 벌을 받아도 니놈이 받아야되고 상처받아도 니놈이 상처받아야지 어째서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연기하고 있고, 나만이렇게 주기적으로 힘들어야하고, 왜 나만 내가잘못해서 그런거라는 생각을 해야하는지 정말 이해할수도 없고 그 감정이 주체되지도않아서 검사님 방에서 울어버렸어요. 너무억울해서,...그런데 마찬가지로 그 할배도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어요.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서 때문에... 그리고 너무 노쇄하다는 이유만으로...
고소사건들이 다 끝나고 벌써 일년이 지나갑니다. 마음을 많이 추스렸다 생각했지만
학대사건들을 보면 제가 너무억울해요...
저는 절대 제 아이를 남의 집에서 자라게 하지도 않을거고..
아이를 낳게되면 한국에서는 절대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아요..
어떠한 일을 당해도 피의자가 정당한 처벌을 받지 않게 될까봐, 내가 당한일을 그아이도 당할까봐
그게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
그럼 여기까지 저의 학대당해온 과거와 고소에대한 후기?였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저런일들을 당한거 그래도 인생공부라고 생각했더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오히려 저런일들 때문에 더욱 성숙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물론 저런일들을 당하지 않고 자랐으면 저의 유년시절과 청소년기가 행복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어렸을때 큰 일들을 많이 당해봤으니.. 다시는 저런일을 겪지 않게..그리고 보란듯이 큰사람이 되어서 그때의 그사람들에게 정말 진정한 복수를 할 수 있을때까지 정진할 생각입니다.
엄마친구에게 10살부터 7년간 당해온 폭력과 고소후기
( 써놓고보니깐 겁나 깁니다. )
안녕하세요 톡커님들~_~
맨날 눈팅만하다가 4년동안 가정폭력당해오고있다는 글을 보고 제가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겪어 온 일이 생각나서 그냥 끄적여보려구요..( 상당히 길어질 것 같지만..ㅋㅋ)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저희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하셨어요. 엄마는 이혼과 동시에 집을나가셨구요.
2학년때까지는 아빠랑 외할아버지, 그리고 저 셋이서 살았죠, 제가 나이도 어리고 철도 없었으니 할아버지께서 매일 아침마다 세수시켜주시고 양치시켜주시고 하셨지만, 할아버지도 기력이 딸리셨는지 그땐 거의 매일을 간장+ 버터에 비빈밥만 먹고 살았었어요. (그치만 아직도 간장비빔밥은 맛있어요
)
그러다가 아빠가 생각하기에 엄마가 없이는 ( 뭐, 따지고보면 돌봐주는 여자없이 남자둘이 키우기에는 ) 벅차다고 생각을 했는지, 그때당시에 저희 아파트 옆동에 살고있던 오래 만나오던 엄마의 친구부부에게 저를 맡기셨어요. 물론 그때의 저는 깊은사고는 할 줄 모르는 어린애였고, 엄마의 친구라서 자주 같이 놀러도가고 엄마친구딸인 언니와도 친하게 지내던 터라 그 집에서 살겠다 했구요.
---------여기까지는 서론에 해당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학대에대한 내용이에요.-----------
엄마의 친구 집에서 살기로 시작하고서 엄마의친구 ( 이름이 너무 기니깐 뱀이라고 할게요. 뱀같은 성질의 여자에요.) 뱀은 저의 생활비와 학원비를 합쳐 한달에 80만원정도를 아빠에게 받았어요. 저는 지금 21살이니깐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초등학생 학원비와 생활비를 80만원정도씩 받은거죠.
그 집에서 살면서 처음 몇달, 길게는 일년정도는 훈육정도의 매질이었어요.
숙제같은걸 틀리거나 하면 30센치 자로 손바닥을 맞는정도? 하지만 그때도 저를 때리기는 해도, 자기딸이 잘못하거나 하는건 말로만 하고 끝나더라구요.
그러다가 하루하루 한달한달 지나갈 수록 점점 학대의 수준으로 변해갔어요.
초등학생때의 일은 뱀의 딸과 차별 받았던일들, 그리고, 인격모독수준정도밖에 기억이 나지 않지만..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학대의 수준은 정말 심해졌어요.
학교가 마치는 시간이 3시 20분이었는데 집에 3시 40분이 넘어서 도착하면 도대체 집에 안오고 뭐했느냐고 닥달을 하더군요.
솔직히 중학생이면 친구들과 놀고싶기도 하고, 집에돌아오는길에 피카츄나, 컵냉면 같은것도 사먹고 싶고, 학교에서 주번이나 청소걸리면 2달에 일주일정도 청소하는거는 다반사잖아요?
근데 그 뱀은 왜 맨날 너만 청소냐, 내딸은 3시 40분이면 집에오는데 왜 너는 이제서야오냐, 돈이 어디에서나서 불량식품사먹고오냐...
거기서 끝나면 그나마 살만 했겠죠... 제가 청소했다하거나 주번이었다고 하면, 왜 또 거짓말하느냐 저번달에도 그러더니 너만청소하냐로 시작해서 제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몰아가면서 저를 때렸어요.
몰아가면서 때릴 때에는 팔뚝 안쪽살이나, 허벅지 안쪽살을 꼬집는 것 부터 시작해서, 옷을입으면 안보이는 부위들 위주로 꼬집어서 뜯고, 말대꾸라도 하면 머리채를 잡아서 바닥에다 메다꽂고, 벽에다가 메다꽂고... 그렇게 시작해서 제가 거짓말 한거라고 인정하기 시작하면 다듬이방망이 아시죠? 홍두깨라고도 하죠 그거로 엉덩이를 맞았어요.
엉덩이 열대로 시작해서, 엎드려 뻗친자세에서 맞다가 자세가 흐트러지기라도 하면 처음부터 다시시작했어요. 홍두깨로말이에요. 정말 엉덩이가 터져나갈것 같은데 그여자는 풀스윙으로 때렸어요. 엉덩이에는 멍이들어도 남들은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렇게 맞고나서 제가 씻고 나오면 엉덩이를 보고서는 멍도 얼마안들었다고, 용무늬가 새겨져 있을 줄 알았는데 별로 멍도 안들었네.. 이러면서 말하는데 제귀에는 어쩜그게 아쉽다는듯이 들려왔었구요.
저런식으로 맞은거는 뭐 한달에 두번이상꼴로 그랬어요. 오죽하면 뱀이 지입으로 내가 너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안때리고 지나가는 날이 없다고 할정도였으니...
제일 컸던 사건은 제가 중학교 1학년 수련회가 끝나고 집에 온날이었어요. 아직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나요.
수련회가 끝나고 교복을 입고 집에 돌아왔는데 제가 정리정돈을 잘 안하는 편이어서 수련회에서 교복을 걸어놓지않고, 구겨진채로 그냥 두었다가 집에올때도 구겨진 옷을 입고왔거든요.. ( 어렸을때 철이 좀 없었던것같네요.. )
집에 돌아온 제 교복을보고 뱀은 ' 옷이 왜그러냐 ' 로 물꼬를 트더군요.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 넌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 라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8시간정도가 걸리더군요. 그때가 제 생에 가장 오래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날이었던것 같네요...(물론 다리가 너무 저려서 뱀이 이방저방 할일하며 왔다갔다할때 다리를 들었다 놨다 하긴 했어요ㅎ)
다리가 너무 저려서 못견디겠어서 자포자기하는심정으로 ' 차라리 맞고 고칠게요 ' 라는 말이 제입에서 나오자마자 뱀은 ' 네가 맞겠다고 했다. ' 라고 말하고서는 신발장에서 장우산을 꺼내서 온몸을 구타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삼십분정도 말하면서 온 몸을 때리더군요..( 30분이라는 시간은 정확하지 않지만 제가느끼기로는 한두시간을 맞은것 같이 아팠어요. )
다 맞은다음에 훈계하는 시간이 또 있는데 훈계를 하면서 우산으로 머리를 계속 내리치더라구요.
근데 귀가 자꾸 윙윙 울리고, 머리가 터질것같이 아프면서 귀에서 펑펑소리가 나는것 같더라구요 맞을때마다. 그래서 나중에는 제발좀 그만 때리라고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난다했더니 자기도 무서웠는지 그만했어요.
다음날이 되어서 학교에 갔는데, 1교시가 시작하고 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눈꼬리부터 까매지기 시작하더군요. 이상해서 보건실에 가봤더니 보건선생님께서 누구한테 맞았느냐고 학생부실로 보내셔서 학생주임 선생님과 면담을 했어요. 그랬더니 어떤언니가 때린거냐고, 제가 아무말 못하고 있었더니 학생들 사진나와있는 장부? 같은걸 보여주시면서 얼굴알면 여기서 짚어보라고 하시는거에요... 민망하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말 못하고 있다가
' 아.. 그게아니고... 엄마한테 맞은거에요.' 라고 했더니 첨에는 못믿으시는지 엄마번호 불러보라고.. 그렇게 학생주임선생님과 연락이 닿은 뱀은 학교로 찾아왔죠.
저는 담임선생님 옆자리에서 얼굴을 숙이고 기다리고 있었고, 뱀이 오자 저를 자기 차에가있으라 하더니 담임선생님과 얘기를 하고 나왔어요. 뭐, 자기가한게 아니라고 말을 한거겠죠. 그렇게 조퇴하고 집에가서 거울을 봤는데 두피안쪽에서 피가 터져서 멍이든게 눈쪽으로 내려오고있어서 눈꼬리부터 까매지기 시작했던거죠... 그렇게 일주일넘게 눈주변은 까맣게 되어있다가 붉게, 그리고 파랗게 되면서 멍이 없어졌어요. 수련회를 갔다온거면 새학교에 들어가 새학기가 시작된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그 때의 제별명은 슈렉이 되어있었어요. 파랗게 되면서 멍이 차차 사그라들 때쯤에 학교에 나갔더니 남자애들이 그렇게 별명을 지어 놨더라구요...
( 학교에서는 엄마없는게 부끄러워서 뱀을 엄마라고 했어요. 뱀도 자기가 엄마인양 학교에 들락날락거렸고, 초등학생때 선생님들이 제 일기를 보고는 엄마라고 학교에 찾아온 뱀을 보고 고마우신분인데 글쓴아 네가 마음을 고쳐먹어야 하지 않겠니?라는 말을 들은적도 있었어요.. 어리고 힘없으니까, 제가 정신병자인양 자기가 마치 성자라도 되는마냥 학교에서 선생님들한테 돈도안받고 둘째라는 마음으로 키우고있다 말하고 다녔더군요. )
끊임없이 학대받으면서 자라다가 스트레스가 받으면 먹는 습관을 가진 저는 중3때 키 150중반에 몸무게가 75키로가 넘는 거구가 되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아이라인그리는게 이뻐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더페이스샵 그당시 2500원인가하는 아이라이너를 사서 아이라인을 그리고 다녔었어요. 물론 이런걸 그냥 지나칠 뱀이 아니죠. 뱀은 제가 아이라인그리는 것을 알고는 또 마구 때리더군요...아 정말 많이맞았는데 저는 미용에 대한 욕구가 어렸을때부터 남달랐어요..그치만 스트레스받으면서 살은 쪘는데 어떻게든 예뻐보이고 싶을 나이이고 하다보니 아이라인을 그리고 싶은 욕망이 맞기싫다는 마음보다도 더 컸던것 같아요. 그렇게 맞을때마다 뱀은 저보고 협박하듯이 너네 아빠한테 가라고 난 너를 더이상 키우고 싶지 않다고 했었는데 아빠사정을 나중에 듣고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한달에 120만원이상까지 보내던 생활비를 더 못보내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보니 뱀의 입장에서는 돈도 안들어오고 있는 상태에서 제가 말까지 안들어먹으니 이번엔 진짜 보내야겠다 생각을 한거죠. 그렇게 저는 17살이 되는 해에 그 집에서 해방이 되어 아빠와 같이 살게 되었어요.
정말 그집에 있으면서 뱀이 만나던 동네 친구들, 동네 아줌마들한테 항상 저를 때리고 나서 자랑하듯이 저년은 몇대를 맞아도 멍이안들어, 저년은 말안들어서 어제 나한테 또 죽어라 맞았어 라고 말하고 다니기를 일삼았으며,
뱀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을때 뱀 친구들의 아들딸과 같이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뱀이 시비를 걸어서 째려봤더니 뱀이
' 왜 죽여버리고싶냐? ' 라고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 아니요 ' 라고하니깐 ' 왜 죽여버리고 싶단 표정이었는데? ' 라고 계속 또 닥달하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에효 니맘\대로 생각하란 의미에서 ' 네... ' 이랬더니
거기서 또 친구들 있는곳으로 가서 저년이 나보고 방금 죽여버리고 싶다 했다고 저년이 저런년이라고 지애미 닮아서 위아래도 없고 또라이같은년이라며 진심으로 제 생에 가장 또라이같다고 느낀 짓은 뱀이 골라가며 다해본것같아요.
아빠와 같이 살면서 아빠에게 그집에서 겪었던 일들을 모두 말했죠.
그랬더니 왜 아빠에게는 말하지 않았냐면서 묻더군요.
하지만 아빠는 제가 그런말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왔었어요.
엄마도 없는데 아빠는 너를 감당하지 못한다. 우리둘이 살게되면 네가 제대로된 교육을 못받을거다 그러니 그 집에 잘 붙어있거라.
제가 항상 맞을 때마다 뱀은 아빠에게 자기가 먼저 전화를 걸어 제가 잘못해서 오늘 좀 혼을 냈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아빠는 저에게 저렇게 말해왔어요. 항상.
제가 맞은 얘기를 다 했더니 아빠는 고소하자고 하더군요.
아, 맞은게 다가아니고,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는 뱀의 아버지인 할아버지에게 성추행도 당했었어요.
뱀이 장보러 집을 나가고 뱀의 남편은 일을 가고, 뱀의 딸은 학원을 갔을때 저 혼자와 뱀의 아버지만 남겨져있었을 때가 있었어요. 뱀의 아버지는 꽤 알려진 늙은 주지스님이었고 누구도 그런짓을 할거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둘이 두고 나갔던거죠.
컴퓨터 하는것도 거의 금지였던 때라 몰래 컴퓨터로 노래를 듣고있었어요. 보아의 에버레스팅인가...
그런데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방에 들어오더니 자기 어깨가 아프다며 안마 해달라고 하는거에요. 그러더니 침대로 데려가더군요. 그렇게 침대에 가서 무릎꿇고 아무생각없이 어깨를 두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뒤를 돌더니 홱하며 저를 덥치더군요 정말 할아버지가 힘이 그렇게까지 세질 수 있는지 저는 그때 처음 알았어요. 그러더니 제 밑에 손을 넣고 귀에다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속삭였어요. 뱀에게도 말하지 말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말하면 넌 정말 나쁜년이라고.. 정말 죽여버리고싶었어요. 죽고싶었고, 이런상황에서도 내가 저 할배를 밀쳐서 잘못해서 머리를 박아서 죽기라도 하면 뱀이 날 어떻게할까 그게 너무 무서운 내가 정말 싫었어요. 그렇게 손가락으로 막 휘젓기를 그만하더니 방을 나가서 저보고 진품명품을 같이보자고 말하더군요. 그미친 할배쓰레기새끼가 어떻게 사람을 성추행 해놓고 귀에다가 그런 쓰레기같은 말들을 지껄여 놓고서 같이 티비를 보자고 할 수가있는지 저게 스님이 맞는지를 떠나 사람이 맞는지가 나는 의심스러운데 같이 티비를 보자고?
저는 정말 너무 당황스러워서 뱀의 딸에게 말했더니 뱀이 딸이 자기 엄마한테가서 말을하더군요.
그러더니 저를 불러서 하는말이 너는 여자애이고, 이런일이 밖에 새어나간다고 너한테 좋은일도 아니니 여기서 일을 마무리짓자고 하는거에요.ㅋㅋ
정말 여태까지 맞은거는 다 참을 수 있었는데...거기서 정말 ..진짜로 배신감을 느꼈어요. 그래도 같이 몇년을 살아왔고 몇년을 봐왔는데 자기 아빠가 한 잘못이라고 저런 쓰레기같은 짓도 감싸주는구나...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집에서 항상 자야하는 그방에서 그런일을 당한것도,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같이살아야 한다는 것도.. 그리고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고소하기위해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 내야 했던것도.. 정말 많이 힘들었고 아직도 가끔씩 꿈에 나타나서 힘들게 하고있어요..
고소하는 것을 시작한건 18살때부터였어요. 17살 후반에 아빠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같이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엄마와 다시 만나 엄마와 살기 시작했는데, 이런저런얘기를 하며 어렸을적부터 자라온 얘기와 추행당한 이야기를 했더니 변호사 사무실에 데려가서 진술을 하게되었어요. 그런데 그 피해자 진술이라는 것도 정말 많이 힘들더군요. 내가 당했던 일을 모조리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내서 그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를 쉽게말하자면 어필해야 하는 거니까... 처음 변호사 사무실에 갔을 때에는 다시 생각해내기가 너무 쉽지 않아서 포기하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고소를 한다 하더라도 기간이 많이 지난 상태여서 실형을 받기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포기해야겠구나 하고 돌아왔죠..( 일단 내가 너무 힘이드니까..)
그러고 났는데 아빠 친구가 아빠와 술을 마시면서 얘기하다 제 얘기를 듣게 된거에요. 그분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시던 분이라 도와주겠다며..
그래서 아빠와 그친구분이 제 이야기를 토대로 고소장을 만들어서 제출했고 저는 의정부 경찰청에가서 진술을 하게 되었어요. 진술하는데만 네시간 이상이 소요되었고, 아빠가 알고있던 사실과 제가 당한 사실이 약간씩 다른 부분도 많아 수정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죠.
그리고 뱀의 아버지인 스님에게 성추행 당한 것에 대한 진술은 서울시 경찰청에있는 원스톱이라는 여성 성폭력 전문 기관에 가서 진술하고, 진술녹화까지 했었는데, 성추행 당한 사실을 아빠와 같이 녹화실에 들어가서 진술하지 않으면 신빙성이 약간은 떨어지게 된다 해서 녹화실에 아빠와 같이 들어가 성추행당한 사실을 동작하나하나 세밀하게 아빠앞에서 진술하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고소한 것이 진행되는데도 일년 이상이 지났고 대학생이 되어서까지도 그사람들과 싸워야 했어요.
일단 뱀을 아동폭력으로 고소한 사건으로 뱀과 형사분 앞에서 면담식으로 진술을 했는데 뱀이 때려서 난 흉터와, 중학교 1학년 때의 학교 선생님 전화번호와, 조퇴기록 등을 제출 한 것을 보고는 이 흉터는 난 모른다, 중학교 1학년때는 내가 때려서 그런것은 맞는데 30센치 자로만 때렸을 뿐, 잘못맞아서 그렇게 된것이다라고 답변하더군요.. 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그렇게 나를 혼낼때 거짓말한다고 혼내던 사람이, 아무렇지않게 당당하게 거짓말을 하더군요.
저는 뱀에게 밥먹다가 밥그릇으로 맞아서 머리에서 피도 흘러봤고, 학교갔다와서 우산으로 맞고 팔뚝살이 찢겨져 나간 다음에도 밴드하나주고는 학원을 가라해서 학원도 갔다왔던 기억이 생생하고, 매일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학교에서 의자에 앉을때도 엉거주춤 앉았고, 머리카락도 한뭉텅이씩 빠져서 중학교때 증명사진을 보면 정수리쪽에 머리가 훵하니 비어있는데도... 아무렇지않게 거짓말을 하며 빠져나가더군요.... 그리고 알고보니 저희엄마와 뱀, 뱀의 남편이 다 같은 고등학교 동창인데 진술을 받던 형사님과 아빠가 대화를 하다보니 그 형사님도 그 고등학교 출신이더군요.. 아빠가 저쪽에서 손쓰기전에 형사님이랑 밥이라도 한번 먹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왜그러냐고,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정말 다음 진술때부터는 형사님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그 뱀이 뭘어떻게 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검사님과 면담할때는 이미 사건자체가 굉장히 아무것도아닌 사소한 사건으로 치부되고 있더군요.
저는 제 어린시절과 지금까지 고통받고있는 일들인데 그 때 그 임신하신 검사님...정말 아무사건도 되지않는다는듯이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되고, 뱀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성추행 한 뱀의 아버지는 나이가 80이 다되어서 알츠하이머를 앓고있다고 진단서를 내가면서 검찰청에 출석하지않고 버티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전주검찰청에서 저의 진술을 받기 위해 출석하라는 연락이왔고, 그 할아버지와 저는 전주검찰청에서 5년만에 다시 보게 되었죠.
제가 먼저 도착해 있었는데, 그 할배 들어오면서 저를 힐끔 쳐다보고는 눈감고 안보이는척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검사님이 진술하라고 말하는데도 안들리는 척 하면서 옆에 도우미처럼 같이 오신 할머니가 귀에대고 속닥속닥말하면 그제서야 대답하고... 정말 말도안되는 연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같은애는 처음본다고 그렇게 속닥속닥 말하는데 정말 죽여버리고싶었어요. 벌을 받아도 니놈이 받아야되고 상처받아도 니놈이 상처받아야지 어째서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연기하고 있고, 나만이렇게 주기적으로 힘들어야하고, 왜 나만 내가잘못해서 그런거라는 생각을 해야하는지 정말 이해할수도 없고 그 감정이 주체되지도않아서 검사님 방에서 울어버렸어요. 너무억울해서,...그런데 마찬가지로 그 할배도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어요.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서 때문에... 그리고 너무 노쇄하다는 이유만으로...
고소사건들이 다 끝나고 벌써 일년이 지나갑니다. 마음을 많이 추스렸다 생각했지만
학대사건들을 보면 제가 너무억울해요...
저는 절대 제 아이를 남의 집에서 자라게 하지도 않을거고..
아이를 낳게되면 한국에서는 절대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아요..
어떠한 일을 당해도 피의자가 정당한 처벌을 받지 않게 될까봐, 내가 당한일을 그아이도 당할까봐
그게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
그럼 여기까지 저의 학대당해온 과거와 고소에대한 후기?였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저런일들을 당한거 그래도 인생공부라고 생각했더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오히려 저런일들 때문에 더욱 성숙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물론 저런일들을 당하지 않고 자랐으면 저의 유년시절과 청소년기가 행복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어렸을때 큰 일들을 많이 당해봤으니.. 다시는 저런일을 겪지 않게..그리고 보란듯이 큰사람이 되어서 그때의 그사람들에게 정말 진정한 복수를 할 수 있을때까지 정진할 생각입니다.
당신이 이 글을 본다면
기대해 이 뱀같은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