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볼 경기 속상합니다.

못된여자2008.08.21
조회26,014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는 스물한 살의 여대생입니다.

▲ 보통 이렇게 말을 시작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저 경기규칙은 잘은 모르지만 핸드볼 좋아합니다,

올림픽 때마다 엄마랑 티비 앞에 붙어서 핸드볼은 꼭 챙겨봤습니다.

하지만 매번 올림픽 때마다 왜이리 속상한지요......

편파판정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편파판정인걸요-

 

오늘은 아빠 엄마 여행가시고 할머니랑 둘이서 핸드볼 보다가 정말 울었습니다.

지독한 훈련을 견딘 우리 선수들조차 경기 후반부에는 뒤쳐지더군요-

우리 선수들만큼 경기장에서 심판 존중하는 거 못 봤습니다.

선수들이 반칙을 발견해도 심판이 아니라고 하면 그대로 인정해주는 모습,

하지만 심판은 왜 오버스텝이 나와도, 과도하게 거친 플레이가 나와도,

왜 휘슬 제대로 불지 않는겁니까.

노르웨이 선수들 거의 이번에 레슬링을 하더군요 -      -

두 명이서 한 선수 들어올리기도 하고.................힘쫌짱인듯

공도 빨리빨리 안넘겨주고 시간을 끌지 않나,

아니, 노르웨이 선수들은-

공을 던져야 플레이를 할껀데 팔을 통째로 끌어안으면 공은 계속 들고 있으라는 겁니까-     -?

 

그런 상황에서도 정말 극적으로 28 : 28 동점으로 만들어 냈을 때,

정말 우리 선수들한테서 빛이 나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경기종료 몇 초 전에 노르웨이의 공격 골,

분명히 경기종료 음 들릴 때 공중에 떠있는 거 봤습니다.

되감기 해서 본 정지화면에서도 그렇게 나왔구요,

아니라면서요.

농구는 손에서 떠나면 골로 인정되지만,

핸드볼은 공이 선 넘기 전에는 아니라면서요.

 

4년만에 한 번 있는 올림픽이라서 정정하기 힘들다는 건 핑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4년만에 한 번 있는 올림픽이니까 오히려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흥분해서 두서없이 적었군요,

제가 사알짝 컴맹이라서 사진자료가 없지만

사진 자료가 나오면 올림픽 위원회에 항의 메일이라도 보내야 할까요......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 될 오영란, 오성옥선수들도 있는데,

우리 선수들 너무 가엾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