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리고. 정리하는과정..

27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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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전..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음..

 

일방적인 통보였고.. 매번 헤어짐을 고하는 사람은 그쪽. 매달렸던건 나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매달림.. 헤어짐의 이유는 성격차이..뭐 그런 흔한.. 아마 바람이었을지도..

 

어쨌든 진짜 쿨하지 못하고 질리도록 매달림...

 

 1주  - 일단 전화통화로 끝내자는 말을 들음.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음.

 

억지로라도 집앞에 찾아가서 얼굴 봄.. 맘정리 끝났다고함.. 진짜 개 거지처럼 매달림..

 

무릎꿇고 쌩쇼를 다함.. 절대 돌아갈 마음이 없다고함..

 

그래서 일주일만 더 만나보자고함.. 억지로 아주 어거지로..

 

 2주  - 일주일이 지나고 전처럼 잘지냈기때문에 잘될줄 알았는데 또 헤어지자고함..

 

질질 매달림... 왜냠 일주일동안 너무나도 잘 지냈기 때문에 또 받아들여지지가 않음..ㅠㅠ

 

냉정한 그사람에게 그냥 알겠다고하고 돌아옴.. 하루 이틀.. 도저히 못버티겠음..

 

연락함.. 전화안받음.. 문자 보냄.. 웃긴건 그사람 별일 없었다는듯이 답장을 함..

 

3주 - 또 흔들림.. 다시 매달림.. 근데 만날 생각없다고함. 그렇게또 한 일주일 매달린거같음

 

도저히 안되겠음 어떻게든 되돌리고싶어 집앞에 찾아가 무작정 기다리기로함..

 

2틀 연속 갔으나 연락도 닿지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돌아옴..

 

4주 - 이젠 어느정도 받아들일때도 됬는데 무슨 미련인지 계속 생각나고 미치겠음..

 

안먹던 술을 마심.. 술김에 찾아감.. 역시 만나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함..

 

전화도 안받고 너무 답답함.. 다음날 문자를 남김.. 너무힘들다 살려달라 애원함..

 

안좋아해도 좋으니까 옆에만 있어달라고 애원함.. 절대 그런일 없을것이며

 

기다리지도 말라고 딱 짤라 말함.. 어느정도 이때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한거같음..

 

5주 - 일주일 연락 안하고 지냈음..어느정도 지낼만함.. 근데 지나가다가

 

그사람 만남.. 그것도 다른 이성과 있는걸 봄.. 평상시 잘 보지도 못하다 그런장면만 봄..

 

연락해 따짐.. 사실데로 말해주지 왜그랬냐고.. 나한테 설명할 필요도 없다함..

 

갑자기 분노로 바뀜.. 안만나주겠다는거 억지로 만나서 매달리진 않고 좋게 얘기하고 보냄..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맘속에서 편하게 보내주고 싶었나봄..

 

6주 - 근데 괜히 만나고온거같음. 만나서 얘기 좋게분명히 하고 나도 정리하겠다 했는데

 

얼굴보니 또 괜히 생각나고 흔들림... 몇일 연락을 안하다 또다시 연락하게됨..ㅠㅠ

 

정말 나라도 질리겠다 생각했지만 그게 마음처럼 안됨.. 답장없는 문자 보냄..

 

7주 - 확실한 정리를 이때부터 시작한거 같음. 그냥 같이 보냈던 시간들이 떠오르지만

 

내가 그동안 너무 힘들게 매달려서 그런지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음..근데 생각은 계속남..

 

8주 - 갑자기 내가 왜그렇게 매달렸나싶음.. 알고보니 그사람 나랑 헤어지고 다른이성 만나

 

잘 놀고 다녔던거였음.. 갑작스레 너무 내가 후회스러움.. 이딴사람을 다시 만나려고 내가

 

그랬다는 자체가 너무 싫음.. 서로 받을 물건이 있어서 연락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얄미로워 받아야겠다 연락을함.. 근데 답장이 오긴 왔는데 너무 어이가 없음..

 

나도 그동안 참아왔던것 대 폭발.. 막말 작렬..어짜피 안볼꺼니까....

 

서로 물건 택배로 주고받음.. 막말했는데도 별로 미안하지 않음.. 그냥 후련함..

 

9주 - 그사람도 번호를 바꾸고 나도 번호를 바꿈.. 이제 더이상 연관될 일도 없고..

 

마음이 그냥 왠지 모르게 후련함.. 사귈때 내가 정말 최선을다해 사랑했던거 같음.. 후회는 없음..

 

단지 내가 매달렸던거에 좀 후회됨..

 

10주 - 물론 지난 시간을 생각이 안날수는 없고 뜨문뜨문 생각남.. 근데 이제 내가 연락할일도

 

그사람 연락올 일도 없으니 괜힌 기대도 안하고 어짜피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지냄..

 

생각해보니 내가 그사람한테 정말 잘해줬던거 같은데.. 그래도 떠난 사람 원망할것도 없고

 

미워할것도 없는거 같음.. 그냥 생각은 나지만 더이상 미움 원망 아무것도 생기지않음..

 

그렇게 뜨문뜨문 생각나는 그사람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음...

 

돌아가고 싶지도.. 그냥 이렇게 내 마음속에 추억으로 남을거같음...

 

이렇게 매달리고 정리하는 과정이네요..ㅎㅎㅎ

 

긴긴 시간.. 두달동안 너무 힘들었어요..하루 버티기가 힘들 정도로.. 살은 10kg이나 빠지고..ㅎㅎ

 

잠도못자고.. 근데 진짜 해볼만치 해보고 다해봐도 안오는거 알게되니까..

 

어느정도 정리가되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사귈때 정말 최선을 다해 잘해줬거든요..

 

그러고나니 아 그때 못해줬지하는 후회는 안들더라구요...

 

이젠 어느정도 일상생활도 하구요.. 밥도 잘 먹고.. 잘 잡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하루에도 몇번씩 그사람 생각을 하는건 어쩔수없나봐요..ㅎㅎㅎ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조금더 무뎌질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