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홀로 떠난 제주도, 자전거로 만난 올레길(3)

양 Mo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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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로 떠난 제주 여행기, 오랜만에 올리는 세 번째 이야기. 차곡차곡 싸여가는 포스팅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즐겁지만 요즘 포스팅을 잇는게 너무 귀찮다ㅜ

 

 그래도 시작을 했기에 끝은 내야하므로 마지막 여행기를 이어간다. 세 번째 이야기는 사진 중심으로ㄷㄷ!!

 

 

 

 

 드디어 도착한 성산. 순풍을 타고 여유 있게 도착. 첫 날과 둘 째날 해가 지고 허겁지겁 숙소를 찾던 거에 비하면 엄청난 여유ㅋㅋ 

 

 

 

7/10 일지 

준우 형과 만나기러 한 성산의 산티아고 하우스. 전 날 느적대며 올래길을 돌아다니다 계획한 도착지에 제 때에 가지 못했고 그건 참 여러모로 짜증나는 일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꽤나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해안도로보보단 1322 도로를 이용했다. 어제 초과해서 본 만큼 오늘 부족하게 보게 된 것이다. 결국 모든 합은 0 이다. 그렇다.

 

 

 

  

 

 

 

 순풍을 타고 날개 돋힌 듯 도착한 성산 대로변에 떡하니 붙어있는 산티아고 게스트하우스 간판을 찾았다. 이전 게하에 비해 너무나 찾기 쉬운 산티아고. 그 곳의 첫 느낌은 여유로움이었다.

 

 그리고 이것과 함께 살며시 어깨동무를 한 채 다가오는 더 큰 녀석은 지저분함이었다. 벌레가 사방으로 날아다니고 입구부터 쳐져있는 커다란 왕거미줄 그리고 마당에 널려져있는 오리나 닭의 털들.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하는 주둥이 긴 이 곳의 개들은 마치 학교에서 쓰던 커다란 마포수건를 몸에 두르고 있는 듯 했다. 처음에 네 발 달린 마포가 뛰어오는 줄..   

 

 

 

 다른 게하에 비해 꽤나 더러웠던 이 산티아고 게하는 정말 내게 엄청난 매력을 내뿜었다. 와 느낌있다. 느낌 충만한 곳이다. 오길 잘했다. 게하마다 특유의 성향과 색깔이 있다. 그리고 이 곳의 느낌은 미국 70 년대 히피족들이 살 것 같은, 샌들과 머리띠를 한 채 비틀즈 노래를 부르며 마리화나를 펴야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정말 개성 강한 색을 가진 이 곳에 가슴이 설렜고 나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다.

 

 

 

 여유로운 오후를 지나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했고 이제 슬슬 바베큐 파티가 준비된다.

그리고 이 시간 즈음이 되면 모기때가 몰려오기에 저렇게 연기를 피워 피를 덜 빨리기 위해 애써야 한다. 안 빨릴 수는 없더라......... 남의 살을 먹으며 내 피를 주는... 그런 상황....

 

 

 

 

 

 

 

 주인 아저씨와 고기를 같이 구우면 설거지는 면제이므로 아저씨를 도와 열심히 고기를 구웠다. 그리고 이건 내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밤이 깊어 새벽이 지나도록 연신 사람들과 술을 마셔댔다. 제주의 여름 바다는 시원했고 막걸리는 달콤했다.

새벽 2시까지 마셨던 것같다.

 

그 다음 날 나는 바로 후회했다. 술 마시며 노는 거야 대구에 와서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건데... 달콤한 유혹에 빠져 컨디션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다음날 내가 선택한 것이 결과가 되어 나타났다. 인과율에 따라 나는 숙취에 타들어가는 목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새벽 공기를 맞아야 했다.

  

 

 

 몸은 무거웠지만 날은 밝았고 나는 다시 준비를 했다. 어제 널어둔 빨래를 걷고 세수를 하고 짐을 자전거에 싣고 장비를 점검 했다. 

 

 

 상쾌한 컨디션으로 나보다 먼저 성산을 나서는 준우형과 찍은 제주에서의 마지막 사진 

 

 

가기 직전 일찍 일어난 사람들끼리 사진 한 번 찍어주고

 

 

 

 이제 다시 길을 나선다. 어느 덧 나흘째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넷 째 날

 

 

 이 날 맨 처음 향한 곳은 우도였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 뒤 우도로 가는 첫 배에 몸을 실었다.

이 때에 나는 몸이 너무 피곤 했고 날이 더워 만사가 귀찮았다. 에효... 

 

 

그렇게 우도로 도착한 나는 원래 정했던 우도 해안도로 한 바퀴 돌기 일정을 접었다. 4일 동안 바다를 낀채 지겹도록 해안도로를 달렸고 우도에서도 그걸 할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몸이 너무 피곤했다;;;

 

 

 나는 곧장 자전거를 타고 우도봉 꼭대로 핸들을 돌렸다. 그냥 이거만 보고 오자 이 기분으로..

근데 우도봉에 올라선 나는 진심 넋을 잃었다.

 

 기가 막히게 펼쳐진 봉우리의 초원은 나와 내 자전거를 완전히 멈쳐세웠고 순식간의 컨디션은 급 상승기류를 탔고 기분이 좋아지고 몸에 혈액순환이 활발히 돌기 시작했다. 서큐란 먹은 줄 알았;;

 

 

 경치가 너무 좋았고 끝 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초록 땅은 내 영혼을 맑게 했다. 사진기를 누르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사신기를 꺼두었고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은 달랑 위에 자전거 사진 2 장. 담을 수도 없고 찍는 시간도 아까웠다. 그냥 눈으로 기억했다. 코로 기억했다. 귀로 기억했다. 피부로 기억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보인다. 그 때의 바람 소리나 바다 빛깔, 커플 옷을 입은 행복한 표정의 젋은 부부, 푸른 바다에 동동 떠있던 멀리선 유람선과 사진을 찍어 달라던 금발 머리의 예뻤던 외국여자분까지. 자전거는 그냥 초원에 잠시 내팽개쳐 두었다. 자전거도 그러고 싶었을지 모른다

 

제주도를 가면 다시 가고 싶은 그 곳이다

 

 

 

 일출봉에서 음악을 들으며 풀 밭 벤치에 누워 오랫동안 쉬다가 여고생들이 수학여행을 하러 왔는지 떼거지로 내가 누워 있던 곳으로 몰려왔고 나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그 곳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아무 곳이나 달렸다. 마을이 보였다. 우도의 서광리였다. 서연의 집이 있던 위미리만큼이나 이쁜 마을이었고 마을 곳곳을 다 돌아다녔다. 

 

 

우도에서 수지 발견!! 기분이 좋아졌다 

 

 

 

 

 

 

 

 

 

 

 역시나 사진으로 표현 다 표현할 수 없는 우도에서의 여유를 마치고 다시 제주도로 향했다.

 

우도에서 읽었던 기억에 남는 우도 탄생 설화.

원래 제주도와 우도는 하나로 이어져 있었단다. 그리고 제주도에는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 할망이 살고 있었단다 설문대는 그 체구가 엄청났는데, 한라산을 베고 누우면 다리가 제주시 앞 관탈섬에 걸쳐졌다. 관탈섬에 난 구멍은 할망이 다리를 잘못 뻗어 생긴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 설문대 할망이 한 날 오줌이 너무 마려워 지금의 우도와 제주도 사이에 오줌을 급히 누었는데 이 오줌 줄기가 어찌나 센지 본래 하나였던 땅을 이렇게 나눠버렸고 그 나눠진 덩어리가 지금의 우도가 되었다고...

 

 

 

 

우도를 뒤로 하고 다시 함덕으로 추울발!! 탁트인 해안도로! 이 날 유난히 더워 참 갈증이 많이 났다. 

 

 

'왜 더운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여행 하세요' 라는 물음에

 첫 날 쫄깃센터에서의 현답을 말한다.

'걍요ㅋㅋ 돈 있으면 렌트카 하겠죠.' 우문현답이다 

 

 

 

 

기가 막힌 제주도 북쪽바다를 따라 어느새 김념에 도착 

 

 

 

 날도 덥고 김녕 초등학교 앞에 있는 조그만 식당에 가서 순대국을 먹었다. 아놔 캐맛있어서 감동 먹음.

배고파서가 아니라 딱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얼큰하게 끓여진, 간을 더 할 필요도 없는 딱 마이스타일 국밥이어서 감동. 날이 너무 더워 이 식당에서 한참을 쉬어 갔다. 아주머니한테 각얼음도 하나 얻어서 냉커피도 태워먹고ㅋㅋ

 

 

 자전거로 함덕을 향하던 중 함덕 전 마을 벤치에 누워 낮잠을 한 숨 잤다. 날이 너무 더웠고 굳이 함덕까지 빨리 갈 이유도 없었기에 나무 그늘에서 음악을 들으며 편하게 누워있었다. 인터넷을 뒤졌다. 내가 있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참 이뻤던 그 곳  '안녕 프로젝트'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은 이 곳에서 묵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사장님께 전화했다. 내가 전화 했을 때가 세 시쯤이었는데 체크인이 4시부터란다. 그래서 그냥 그늘에서 좀 더 쉬었다. 

 

 

 쉬는 것도 지겨워져 3시 40분 쯤 도착한 이 곳.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대로변에 있는 게 아니라. 해녀마을 구석탱이 노인회관 옆에 붙어있는 이 곳. 동네 슈퍼도 도로 옆에 있는데 여긴 골목 안에 살포시 서있었다.

 

게스트 하우스라는 느낌 보다는 그냥 시골 할머니집에 온듯한 정말 소박하고 정겨웠던 이 곳 안녕 프로젝트.

 

왠지 마음이 편안해졌다. 들어가니 사장님은 보이지 않았고 일단 자전거를 묶고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았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나긋나긋한 부드러운 사장님의 목소리.사장님은 잠시 밖에 나와있으니 일단 선풍기 틀어 놓고 편히 쉬고 있으라신다.

 

 

 

 

 

 

 

 사장님이 오시는 동안 정말 편하게 쉬고 있었다. 수건으로 땀을 닦고 선풍기를 틀고 편안하게 정말 편안하게 쉬었다. 이 때 참 좋았다. 친척집에 놀러온 듯한 느낌. 아 따뜻해.

 

 

인상 따뜻해보이는 사장님이 오셨고 침대에 짐을 풀고 샤워를 했다. 내가 그 날 온 첫 손님이라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내 집 같아 더 좋았다. 세탁기로 땀에 찌든 빨래를 돌려놓고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사장님이 놀래셨다.

 

'거긴 여자 샤워실인데...' 

 '아...네....ㅋㅋ....'

 

뜻하지 않게 여자 샤워실에서 샤워를 마친 뒤 거실에 나와 선풍기를 틀고 머리를 말리며 읽을거리를 읽었다.

사장님이 게스트 하우스를 열게 된 과정이 쓰여진 기록이 있었다. 

서울에서의 10 년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짝과 함께 내려온 이 곳 제주도.

이 안녕프로젝트도 마을에 있던 조그만 집을 손수 직접 인테리어 하신거라고 한다.

 

그래서였구나. 어쩐지 여긴 참 정겹다.   

 

 

 

 

 

 

-숙소를 잘 잡은 것 같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에 참 알맞은 곳이다. 이제 이 곳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서 나는 내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섬에서 육지로, 올레길 여행자에서 물베기 마을 주민으로, 그렇게 돌아간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노을을 바라보고 땅거미가 짙게 깔리도록 멍하니 서있었다. 밤이 주인될수록 풀벌레 소리는 더 요란스러워 진다. 슈퍼 앞 횡단보도 앞에서 붉은 석양을 바라보았다. 아름답다. 누군가와 나눠 보고 싶다 그렇게 제주의 마지막 밤이 지난다- 

 

 

 

 이 곳엔 여자 여행객들이 많았다. 나랑 나이가 조금 어려보이는 여자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버스를 타고 친구와 함께 여행하고 있고 친구 하나는 제주도 토박이었다. 그 분이 말하길 제주도 토박이지만 제주도에 이곳 저곳에 이렇게 처음보고 이쁜 곳이 많은 줄 몰랐다고 한다.

 

음...나도 대구에서 20년을 넘게 살았지만 대구 구석구석 뭐가 있는지 사실 잘 모르는 것 같다. 다음 여행지는 밖이 아닌 안을 골라야겠다. 대구를 여행해봐야겠다. 그래, 생각해보니 나는 정말 대구를 잘 모른다.

 

그럼 나는 어떨까. 나는 나를 잘 알까. 남을 알기 전에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불현듯 상기하는 그 날 밤이었다.

 

마 지 막 날

 

 

-여행지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고 마지막 아침이 왔다. 정말 편히 잘 자다가 6시쯤 눈이 뜨였다.

창가 쪽 침대를 잡은 터라 눈을 뜨고 제일 먼저 본게 붉은 아침 노을이었다.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했다. 우울하게 침대에 누운채 내가 조울증 환자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다.

 

잠시 후 밥을 먹고 마지막 페달을 밟으면 금방 마지막 목적지 제주시에 도착한다. 4박 5일의 자전거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 시작과 마지막이 함께 있는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완주 라인이 눈 앞에 와 있는 지금.

 

기대 했던 감정과는 다른 모습의 내가 있다. 뿌듯하지가 않다. 슬프다. 이유를 모르겠으나 슬프다. 자전거위에서 소소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 부질 없어 보인다.

 

현실로 돌아가는 것이 가슴 아프다. 또 오고 싶다. 여기가 아니라도 좋다. 다시 한 번 여행자가 되어 보고 싶고 다시 한번 새로운 길 위의 설렘과 만남의 환희를 겪고 싶다.

 

길 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잃었다. 합은 언제나 0 이다. 남쪽으로 내려온 만큼 나는 다시 북으로 올라간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걸어서 20일을 여행하시는 분과 함께 밥을 먹었는데 이제 2일 째라고 하신다. 너무 부러워 보였다. 

 

아침을 먹으니 또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조울증이 약간 있나 보다. 맛잇는 조식을 먹고 준비를 했다. 자전거에 마지막 배낭을 실어 끈을 조였다. 

 

 

퉁퉁 부은 얼굴로 안녕 프로젝트 사장님과 사진 한 장!! 다음에 꼭 다시 올께용~!!!

 

 

 

 

마지막 날인 만큼 이곳 저곳 지도에도 적혀있지 않는 이곳 저곳 곳곳을 다 돌아다녔다. 아쉬운 만큼 페달을 밟는 속도는 더 빨라졌다. 

 

 

 

 

:: 삼성혈 ::

사실 이렇게 입장료를 받는 명승지는 잘 가지 않으려 했지만, 이 곳은 꼭 가봐야만 했다. 내 뿌리가 시작 된 곳ㅋㅋ

내 이름은 양승모다. 그리고 양씨는 단일 성으로 모두 제주 탐라국에서 기원한다.

 

단군왕검과 비슷한 시기에 탐라를 만든 신화속에 남아 있는 세 神人 양을나, 고을나, 부을나.

나는 양을나의 33대손이므로 내 뿌리는 제주도에 있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삼성혈이 그 기원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내 자전거 여행을 이렇게 부르신다. '뿌리 찾아 삼만리'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가벼운 내 지갑에 돈을 꺼내 입장료를 내고 보았다. 내 뿌리가 시작된 그 발현지

 

 

그렇게 삼성혈을 마지막으로 자전거 여행이 끝이 났다. 완주증을 받았고 사장님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렇게 끝이 나는구나... 여기서 시작했었는데, 결국 다시 돌아왔구나 뿌듯함과 서글픔등등 뭐 여러 감정이 맴돌았다

어쨌든 기분은 좋은 짱짱맨ㅋㅋㅋ

 

 

 

 

 

 

 오전에 자전거를 반납했기에 비행기 시간까진 아직 시간이 남았었고 올레길을 걸어보기러 했다. 가방을 매고 몇 시간 동안 걸어다니며 마지막 여행을 했다. 그리고 공항 근처 마을에서 만난 여행지에서의 마지막 친구들.

 

 더운 날씨에 목이 말랐던지 물을 주니 환장하고 받아 먹는다. 마을을 나갈 때까지 뒤에서 따라오던 강아지들... 강아지들이 패거리로 따라오니 피리 부는 소년된 줄 알았음;; 

 

 

 

 

 이렇게 자전거로 시작된 제주 여행은 끝이 났다. 정말 시기적절하게 카메라는 강아지 사진을 끝으로 배터리가 나갔고 더 이상의 사진은 없다. 그리고 딱히 더 적을 말도 없다. 그냥 내 여행은 끝이 났고 나는 다시 대구로 와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가고 싶어서 간 그 곳. 그럴싸한 미사여구는 필요 없다. 그냥 나는 제주도에서 참 안녕했다.

 

 

 마지막으로 내 여행을 책임졌던.. 너무 격하게 쓰는 바람에 다 찢어지고 헤져서 테이프로 보수 작업을 해 놓은 보물지도와 내 소중한 카메라 니콘 덕팔이에게 감사의 말을 보낸다. 중고시장에 안 내놓을테니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담자 내 사진기 덕팔아ㅋㅋㅋㅋㅋㅋ

 

 

 

 

 

홀로 떠난 제주도 자전거 여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