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을 걷는 통쾌한 사건들 ㅋㅋ[방탈죄송ㅠ]

귀찮아2013.07.25
조회3,718

살얼음판을 걷는 통쾌한 사건들 ㅋㅋ

안녕하세요. 27살 흔녀 직장인 입니다 ㅋㅋ 우연찮게 네이트 판 내가쓴글보기 눌렀다가

댓글에서 베플된걸 확인하고 그냥 에피소드 몇개 생각나서 끄적여 보아요.

뭐, 개념없다. 이런말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ㅋㅋ 그런거 신경안쓰는 본인이므로 ^^ 마음껏쓰시길. ㅋㅋ 여튼 바로 ㄱㄱ( 길어요 ^^~ )

 

1. 조선소에서 사무직으로 3년 6개월 정도를 일했음.

아침회의때마다 재떨이 집어던지는 부사장님이 계셨음. 처음에는 적응안되서 아침회의때마다 아버지뻘되시는 분들(반장,직장,소장님 등)이 깨지는(?)상황을 보고 모니터뒤에서 눈물 펑펑 쏟느라 정신없었는데 나중엔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 파안 부사장님 얄미워서 재떨이 바꿔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공 ㅋㅋ 저 재떨이는 안 던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조선소 일할때 아시는 분은 아실듯.. 여름에 정말 몇배로 더움. 바다근처라고 해도 일하다보면 정말 땀이 흐르다 못해 살이 녹아내리는것 같음. 점심때 원래 관리자들은 밖에 나가서 먹는데 사정이 생겨서 한달간 식당을 이용하게됨. 식권내고 식판받아들고 밥을 먹고 나갈때 얼음물을 영양사가 나눠주고있었음. 플라스틱 우유박스같은데에 얼음물이 잔뜩 있는데 근로자분들께서 한줄로 줄서서 영양사 눈치보면서 하나씩 받아가고 있는거임. 그래그래.. 그것도 돈주고 산거고, 당연히 수량 모자라서 뒷사람 못받아가는 사람도 있을거 예상은하는데..(일단 우린 늦게와서 거의 막바지였거든. 어찌보면 우리가 못받아먹을상황;;) 아, 영양사 진짜 짜증나게 팔짱끼고 서서 사람을 째려보며 감시하는 눈빛이 레알 싫었음 ㅠㅠ.. 사무실가면 얼음얼려놓은거 있는데도 굳이 나도 줄섰음. 영양사가 아니나 다를까 날 째려봄 ㅋㅋ 쿨하게 얼음물 두개 챙김. 뒤에있던 직장님이 넌 왜 2개 가지고가냐고 영양사 눈치보며 일부러 물어봄. 영양사도 듣고싶었는지 나를 째려보면서 대답을 기다림 ㅋ ㅋ" 아~ 손이 두갠데 당연히 두개 가져가야죠~ (웃음) " 내 뒤부터 아저씨들 전부 2개씩 챙겨감 ㅋㅋ 영양사 ㅋㅋㅋ 정떨어진다는듯 정색하고 그냥 자리 떠남.

 

3. 영양사 얘기가 나왔으니 말입니다만, 식당을 몇번 안가봐서 밥이 정말 이렇게 하찮게 나올줄 꿈에도 몰랐음.. 단가가 사실 적은것도 아니었는데 심심하면 밥모자란다. 반찬없다. 왜늦게왔냐. 뭐 이런식이라서 사람 기분나쁘게 만드는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음. 근로자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자식들 공부시키고 커가는모습보는 행복한시간외에는 밥먹는시간이 첫번째라는걸 아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기저기서 우리회사 직원들 말고도 다른회사 직원들도 쌍욕을하며 차라리 밥 안먹겠다고 나가버리는거임. 한동안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한번은 점심때 직원들이 대부분 빵을 먹는게 아니겠음? 왜 식사 안하시냐고 물어보니 늦게 간것도 아닌데 더 일찍와야했다면서 밥이 없다그래서 그냥 왔다는거임.. 버럭 나 레알 거품물었음. 총무님(당시 부사장님 친 아버지로 73세)이 말리시는데 식당 찾아가서 깽판 침. 위에 작업복 집어던지고 밥심으로 하는 사람들 쓰러져서 산재 당하면 당신들이 병원비 낼거냐고 쌍욕하면서 영양사 한대칠기세로 하니까 총무님이 경비아저씨들까지 부름.. ㅎㄷㄷ;; 나 무슨 경찰서에 연행되어 가듯 잡혀서 사무실로 감.. 목청은 살아있어서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식당 업체 팀장에 본사 직영 사람까지 우리사무실 와서 자초지종 설명듣고 사과하고감. 나 이날이후로 영웅대접받음. ㅋㅋ

 

4. 조선족, 한족 등등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음. 대부분 다 착하셔서 나한테 부탁할 일이 있어도 눈치보여서인지 절대 빈손으로 오지않으심. 선물받으면 난 또 되돌려줘야하는 성격이라 나도 선물을 많이했었음. 퇴사하고나서도 2년간 잘지내냐고 예전일을 또 얘기하며 고맙다고 연신 얘기하고 연락온 사람도 있음 사실, 날 좋아하나? 이런생각은 잠시 ㅋㅋ 절대 그런건 아니었음 ㅋㅋ 착각일뿐.

여튼 안좋은 기억이 하나 있었는데, 조선족이었음. 퇴직금 받을 만큼 개월수를 채운것도 아니고 여튼 받을 자격이 안되는데 무조건 받으려고 우기는거임;; 나는 근로자분들이 굳이 얘기안해도 회사에서 눈치줘도 잘 챙겨주는 타입이었는데 (예를 들면 공수같은) 나한테 폰으로까지 전화와서 내가 어디사는지 안다고, (당시 나는 원룸잡고 회사가까이 살고있었음) 죽여버리겠다고하는거임. ㅎㄷㄷ;; 통곡 그래서 죽여보라고 함 -_ -;;;;;;;;;;;;;; 그리고 쿨하게 얘기했음. " 처음부터 나한테 쌍욕하고 칼로찔러죽여버리겠다고 하는둥..그런말 다 참을 수 있다. 그런데 조선족이라서 내가 안해주겠다는것도 아니고, 한국사람이었어도 이건 법적으로 안되는 거다. 참고로, 당신 여권. 외국인등록증. 사본 전부 나한테 있고, 우리엄마는 지금 심천에 있다. 내가 전화한통넣으면 당신 신상정보 얘기하고 엄마한테 부탁해서 사람시켜서 당신 가족들 다 죽일수도 있다. " ......... 이건 내가 좀 잘못한것 같음;; 근데 나 진짜 무서움;; 엄마한테 하도 조선족 조심하란 얘길 수도없이 들어서; 거기다 내가 살고있는집 찾아와서 죽인다고하니까; 나도 협박한거임. 하아.. 이사건 잊을 수 없네 ㅠ 여튼 난 멀쩡히 살아있음. 저 얘기한뒤로 그사람 전화한통 안옴;

 

5. 사실 조선소가 크던 작던, 외부인 출입이 엄하게 다뤄짐. 우리회사는 알아주는 큰 조선소에서 땅도 우리땅인.. 그러니까 알박기지. 후문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공장에서 나가라고;; 큰조선소에서 우릴 밀어내는 상황이었음. 땅값도 좀 더 쳐주겠다. 공장도 사주겠다. 뭐 이런식;;;; 회사에서는 그럴맘이 전혀 없었고. 여튼, 그런상황에 아반떼 XD를 타고 출퇴근 중이었는데 후문 경비아저씨(큰조선소쪽패밀리)랑도 워낙친해서 맛있는것도 나눠먹고 여튼 정말 친했음. 한동안 출입잘하다가 우리회사 경비아저씨 얘길 들어보니 경비원들이 전부 해고됐다는거임;; 그때까지 무슨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못했음.. ㅎㄷㄷ;; 조금지나서 블럭 검사한다고 검사관들이 왔는데 후문큰조선소경비원들이 다 제지시켜버림;; 여기선 검사관이면 무조건 샤바샤바 해야하는데 (공정을 맞추기위해서라도;;) 일부러 훼방을 놓는거임 !! 버럭 트렁크 열어봐라~ 검사관 맞긴맞냐~ 못들여보내준다~ 다시 돌아가라~트렁크에 낚싯대는뭐냐` 여기 낚시하러왔냐? (사실 이말에 검사관들 열받은거임 ㅋㅋ)  검사관들 우리사무실로 전화와서 완전 어이없다고 그냥 돌아가야되냐고 검사안받을거냐고 우리한테 따짐. 부사장님 완전 열받으심;; 근데 왜 나보고 해결하러 갔다오라고함? -_ -;;;;;;;;;;;;;; 하아.. 여튼 난 꼬봉이니까... 그냥 갔음.. 경비아저씨한테 음료수 드리면서 급하니까 좀 봐달라는식으로 얘기함. 근데 무조건 안된다면서 나한테 삿대질하면서 고함을 미친듯이 지르는거임. 아놔.. 서로 처음봐놓고 이러기 있음? 아무리 위에서 시켰다해도? 결국엔 싸움이 번져서 나도 삿대질함;; 나중엔 더 일이 커져서 아저씨랑 나랑 서로 멱살 잡고 있는거 CCTV 다 찍힘 ㅎㄷㄷ;; 큰 조선소 본사 직원들 다 달려와서 우리 떼놓고 우리회사 반장님들까지 다 와서 나 말림. 애가 철이 없어서 그렇다고 봐달라고함. 거기서 나 고함침. " 아 !!! ㅆㅂ 나 오늘 때려칠테니까! 멱살 다시 잡아보라고~!!!! 깽값 주께!! 여(여기) 와보쏘!!(와보세요) " ㅇㅈㄹ ;; 검사관들 나 보고 뻥져있다가 소장님이 운전해서 급하게 모시고 빠져나감. 그 후로 그 경비원아저씨는 정문으로 옮겨갔음.

댓글 6

그래서뭐오래 전

아무도 알수없는....근거없는 무용담.../ 나 군대 있을때...간첩잡았다...그래서 우리 군인들 모두 포상갔다~~뭐가 틀림??

녀자오래 전

아.... 꼭 이딴식으로 사고치고 지 자랑인마냥 얘기하는 애들때문에 옆사람들만 뒤치다꺼리 하느라 힘듬(내친구가 저런애 하나 있어서 암)

ㅋ잉오래 전

다좋은데 이런글 결혼게시판에 안올려도되잖아요 그저 많은사람보게해서 톡되게할라는 심보로보임

ㅋㅋ오래 전

아 겁나 웃기네요.ㅋㅋㅋ 깡 짱이네요.부럽다.ㅋㅋㅋㅋ

쩝쩝오래 전

너...무 길어 ㅜㅜ 몇개읽다 포기..

레이피어오래 전

님 우리회사로 스카웃 하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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