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때는 정말 뿌듯하고 좋았죠. 어딜가나 신랑은 대장노릇하고 말도 잘하고 남편 손만 잡고 있으면 대접받고 행복했어요. 작은 사업하는데 월 오백이상 벌기도 해요.
연애시절에는 안보이던게 결혼하고나니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사람 상대하다보니 여자들이 점점 꼬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신랑이 유부남이라 하고 선을 긋는다고는 하지만 여자만 보면 묻지도 않는데 유부남이다 밝힐수도 없는거고 본인도 난감해합니다.
특히 다 밝혔는데도 끝까지 포기못하는 여자분들 한두명때문에 피곤해지네요. 이런 여성분들때문에 이혼까지 고민하고 다툰일도 제법 되요.
남편은 성실하고 외박하는 일도 거의 없어요. 제가 사서 고민하는거겠죠? 근데 오해하고 보려면 오해할만한 카톡이나 문자가 오거든요. 아무 시간에 연락이 오고요. 남편이 착해서 모진 소릴 잘못해요.우리사이 싸움이 될만큼 필요한 상황엔 하지만요. 저는 점점 헤라가 되어갑니다.
난 나이도 먹었고 늙어가는데 어린 여자들이 연락오면... 나랑 비교되지 않냐고 물은적도있어요.
너무 약한 모습일까요?
남편은 제가 오해할거 같으니 핸드폰도 안잠궈두고 평소 일정과 다를때는 묻지 않아도 먼저 해명을 하는 편이에요. 참 멋진 울 신랑이죠?
그래도 마음이 불안불안 한건 어쩔수 없네요. 복에 겨워 똥을 싸고 있습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