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친구랑 아이스크림 먹다가 사귐

모두행쇼2013.07.25
조회365

히히히히히

내가 오늘 완전 설렘설렘 고백을 받앗다능짱

일단 나님은 17살이고 남친...은 동갑이라능

말투는 오타쿠가 좋다능

그렇지만 읽다가 거슬릴까봐 편한 음슴체로 바꾸겟다능

남친을 편의상 사전이라 부르겠다능

(옆에 국어사전이 있어서 막 지어낸거라는 거는 비밀쉿)

 

다들 한번씩 판에 올라오는 연애중이에요 글 봣을것임.

나도 매우 부러워했음실망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질줄 몰랐음

 

제목이 그렇듯이 나한테는 10년 친구가 있음

아니 잇엇음 지금은 남친이니깐 ㅎ부끄

유치원때 만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같이 다님.

엄마들사이도 매우 좋으심

어릴때 부터 친해서 그런가 서로 스스럼없이 대했음

근데 웃긴게 알고 지낸 10년동안 같은 반된적이 단한번도 없음..

이것은 신의 장난이었나봄찌릿

그래도 우린 매우 친했음

학교 끝나면 맨날 우리집와서 놀고 그랬음.

중학교때까지는 별 감정없었음

진짜 가족같았음

 

중학교 3학년때 내가 쫌 바보같았음

중2병이 늦게 도진건가 나혼자 세상사는 기분이었음

가족이고 친구고 다 필요없엇음

당연히 지금 남친도 그때는 꼴보기도 싫었음

시어머니 같았음

한 육개월을 방황했음

가출도 몇번하고 학교에서도 포기했었음

물론 공부도 뒷전이엇음

그때 사전이가 날 되게 챙겨줬음

 

내가 지금까지 고마워하는 일이 있음

가르쳐줄까 말까

가르쳐줄께요

사실 내가 쓰고 싶어서 손이근질근질함

 

일진같은 애들이랑 놀고 그러다보니

나님은 점점 날나리가 되어갓음

그중 지금까지 후회되는일이

남자랑 너무 잘놀았음

여름때 바닷가에 일박이일로 놀러갔던적이잇음

여자애들 세명 남자애들 세명 이러케 갓음

그중에는 사전이도 있엇음

걔는 나 맨날 따라다녀 줫음 위험하다고부끄부끄렿ㅎ

그러면 뭐가 필수템인지 아는 사람?

모른다고?

에이....다 알잔아요

답은 바로 쏘주 앤드 맥주임

한마디로 술임

 

물론 잘못된거 알고 있음

근데 그때는 귀신에 홀렷나봄

밤에 모여서 술을 퍼 마셧음

슬슬 취하니깐 애들이 제정신이아님

나는 급피곤해져서 먼저 잔다고 방에 들어옴

근데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나는거임허걱

나님 정말 놀랏음

잠도 다 사라졋는데 몸이 내 말을 안들엇음

사람 형체의 실루엣이 내눈앞에 아른거렷음

 

갑자기 그게 내 얼굴앞에 옴

같이간 남자애중 하나엿음

술이 떡이 됫던지 내말은 안들렷나봄

옷을 벗기려고 하길래 난 피햇음

아니 내 정신만 피햇음

내몸은 내 말을 듣지 안앗음

그때는 정말 아찔햇음

 

소리도 지르고 싶은데 안나오는 거임

 

 

 

 

 

여기까지만 쓰고 반응 괜찮으면 다음편에 이어서 쓰겟음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