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완전체 같아요... 도와주세요..

2013.07.26
조회385
안녕하세요.. 익명의 힘을 빌려서 이렇게라도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오타등이 약간 있을수도 있어요..

우선 저는 대학교를 다니고있는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중학교를 다니는 남자 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남동생이 완전체인 것 같아요...

제 남동생으로 말할것 같으면 저희 집에서는 정말 천덕꾸러기 같은 존재입니다..
어렸을때는 공부는 잘 못해도 엄마말 잘듣는 착한 아이였던 것 같은데 사춘기 때문인지 중학교 들어가고 부터는 엄마 말도 듣지도 않고 누나 알기는 개 껌으로 알고, 중학생 인데도 불구하고 저녁 11시가 다 되서 들어오는건 기본이고, 저희 부모님이 개인 사업을 하시는데 그 일이 딱 저녁 12시가 되어야 끝나서 집에는 12시 15분정도에 들어오시는데 더한날은 12시 되기 딱 10분 전에 들어와서는 옷만 갈아입고 자는척하고 그래요... 일어나 있어봐야 싫은 소리만 들으니까 항상 부모님 오시기 전에 자는척 해요..
도대체 중학생이 어디서 뭘하면서 저녁 11시까지 집 밖에 있다 오는걸까요??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제 동생이 피씨방 단골이라는걸 아파트 아주머니들도 알고 계실만큼 피씨방을 다니더라구요. 그것도 돈을 훔쳐서요...... 처음에는 엄마 지갑에서 훔쳐가다가 걸린 이후로 엄마가 지갑에 왠만하면 현금을 안 넣어두니까 피씨방 갈 돈이 없었나봐요.. 저희 엄마가 현금을 장농같은데다 숨겨놓으셨는데 어느날 확인을 하니까 돈이 몇십만원이 비어있더래요.. 그게 알고보니 남동생이 훔쳐가서 그 돈으로 피씨방가고 하는거였어요....

아빠가 매들고 혼내도보고 엄마가 잘 알아듣게 말도 해보고 저도 누나로써 얘기도 해봤지만 정말이지 딱 하루도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거의 포기한 분위기예요..

여기까지가 대충 저희집 상황이고, 이제부터는 저희 동생이 완전체가 아닌가 싶은 얘기를 해 볼게요...

오늘 엄마랑 저랑 남동생이랑 점심을 먹으면서 얘기를 하는데
엄마: 치과 몇일로 예약했니? (동생이 교정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치과를 가야해요)
동생: 국토순례 끝나면 바로 가기로 했어요.(이번 방학때 엄마가 맨날 피씨방만 가느니 국토순례라도 갔다오라고 캠프 신청을 하셨어요)
엄마: 그래서 몇일날 가기로 한거야?
동생: 그거 끝나고 바로 오라고 해서 국토순례 갔다가요
저: 아니.. 그러니까 몇일로 예약 했냐고
동생: 21일로 예약 했다고. 21일로
엄마: 그래 엄마가 몇일날 가냐고 물어봤잖아
동생: 그래서 21일날 간다고 했잖아요
엄마: 엄마가 물어볼때는 국토순례 끝나고 간다고만 하고 누나가 그래서 몇일날 가냐고 물어보니까 그때서야 21일날 간다고 했잖아
동생: 아닌데요? 바로 말 했는데요?
저: 내가 물어보니까 그때 말했잖아
동생: 아니라고!!! 내가 두번이나 말했는데 왜 내 말은 다 무시하냐고!!
엄마: 그래 그래 니가 다 맞다 그래 그래

대화 내용이 대충 이랬어요... 제 남동생이랑 말하면 진짜 정신병자 같다고 생각 되는게 위에 대화에서도 보셨다시피 모든 상황을 자기가 유리한대로, 자기가 생각 하고 싶은대로 기억해요.. 정말 방금 전에 한 말도 자기한테 불리하면 기억을 못하고. 이게 기억 못하는 척이 아니라 진짜 기억을 못하는것 같아요.. 아무리 알아듣게 설명을 해주고 말을 해줘도 못 알아먹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한 잘못은 절대로 인정을 안하고 뭐든지 남탓이예요.. 엄마가 치과에서 너 이빨 썩었으니까 치료해야한다고 하던데 왜 양치를 제대로 안해서 충치생기게 하냐고 그랬더니 자기 이빨에 충치 생긴게 치과 잘못이래요....... 치과가 잘못해서 충치 생긴거라고..... 이런식으로 잘못된건 다 남탓으로 돌려요
또,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도 숨쉬듯이 하고.. 치과 예약시간 같은건 엄마가 치과에 전화만 해봐도 알 수 있잖아요. 근데 그런걸로도 거짓말을 해요. 엄마가 뻔히 알고 계속 물어보는데 계속 거짓말 하다가 치과에 전화해서 다 알고 있으니까 제대로 말하라고하면 그때서야 말하고.. 그럼 좀전에는 왜 거짓말 했냐고 하면 '말이 잘못나온건데요' 이래요...... 항상.. 스무번을 물어봐도 스무번 다 거짓말 해놓고선 말이 잘못나온거래요.. 그래도 말이 잘못나온거라고 그렇게 말하는건 양반이죠.. 툭하면 내가언제요? 안그랬는데요? 기억이 안나는데요? 이러고자빠졌어요... 오죽하면 집안에 녹음기를 달아놓을까 생각했겠어요..
얘랑 말하다보면 어느샌가 말하는 주제랑 핀트도 안맞는 얘기만 하고 그러다 말꼬리만 잡고 늘어지고 말하던 주제는 사라진지 오래..
진짜 이 답답함은 말로 못할 정도예요.. 진짜 사람 미치게하고 속터져서 죽을것 같아요.

무슨 정신과 상담같은걸 받아봐야 할까요??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감도 안오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 댓글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