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듣고싶어 잠 한숨 못잔채 이렇게 판을 쓰고 있네요..
마냥 안좋게만 보시지 마시고 넓은 아량으로 읽어봐 주세요..^^
전 저보다 8살연상의 이혼진행중인 남자와 동거를 하고있습니다
지방에서 일을 하다 알게된 남자와 이번해 1월에 처음만나 동거는 7월 초 부터 시작하게됬구요
처음 만났을땐 유부남 이였어요 뭐 따지고보면 첨부터 알고 만난거였죠
두돌지난 아들 하나있구요, 지금은 이혼진행중입니다. 합의이혼으로 하고 양육권을 모두
애기엄마한테로 가있는 상태고 9월중순쯤에 마지막 법정을 갑니다..
처음 만나기시작했을때, 이혼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성격차이로 질릴때로질려버린 전처한테의 마음은 없는걸로 알고있구요 나중에라도 저를 원망할까봐 혹여나 나때문에 이혼을 하는거면 하지말라고 못을 박아두었습니다 본인도 그점은 충분히 자기가 결정한거라고 하더군요
일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무수히 맣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적자니 일주일은 꼬박 걸릴거같네요 중요한 부분들만 적겠습니다
바다쪽에서 일을하는사람이라 몇일전엔 제주도에가서 배를 가지고 와야한다고 하더군요
제주도에서 제가 사는곳까지 배로 올려면 16시간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고 이렇게 보냈는데 연락이 잘 안되는겁니다 그래서 뭔가 쏴하더라구요.. 카톡은오는데 전화는안받고, 암튼 담날 일단 만나서 얘기해야겠어서 기다리니깐 낮에 들어오더라구요
끝까지 우기다가 결국은 실토를 했습니다 제주도에 간건 맞는데 오빠 아버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전처가 아버님께 연락을해서 입원을해야하는상황이라 아들을 못볼거같으니 좀 봐달라고 했데요 그래서 오빤 아버님 전화를받고 그날 저녁에 부랴부랴 내려왔다네요
여기 저희가 동거하는집 말고 오빠 부모님들이 사시는 집이있는데 거기서 아들과 잤다는겁니다
저한테 왜 말을 안했냐고 했더니 기분나빠할까봐,화낼까봐 이러더군요.. 물론 솔직히 얘기한다고해서 기분이 안나쁘고 화를 안낼꺼라는 보장은없지만, 지금 이렇게 화가난거보단 나을꺼라고 그렇게 얘기했더니 미안하대요.. 그러고 나서 중대한 얘기를 했어요
저 이사람 없으면 안될정도로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내 사람이라고 믿고, 동거까지 시작한거였구요
일주일동안 아들이 와있어서 저랑 같이 사는곳에서 자지는 못하고 낮에 간간히 온다더라구요
아들이 온지 오늘 삼일째 접어드는날인데 어제밤에 얘기좀 하자고 했더니 집에 왔길래 얘기를 했어요 오빠는 아들을 키우고싶대요, 몇일 데리고있었더니 마음이 변했나봅니다
근데 지금 합의이혼을 진행중인데 아들을 본인한테 달라고하면 합의이혼을 안해줄거같고,
소송까지 가야되서 앞으로 5,6달 몇달이 걸릴지 장담을 못한다 그러더군요
근데 저는 지금 사는곳에 친구도없고 아는사람 두세명 이게 답니다
가을에는 일이 많아서 거의 바다에서 살다시피 해야한다고 집에 잘 못들어온다고 그러길래 그래도 잠은 집에와서 자라니 한시간을 자더라도 집에서 잘꺼라고 불과 두달전쯤에 얘길했어요
오빠가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일때문에 그런거니깐 당연히 이해 하고있고 그때 외로운거 당연히 감수하며 살고있습니다
오빠 하나만 보고 여기서 살기로 결정한거였고,,
아들을 8월3일에 전처한테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그때 오빠 아버님하고 같이 가셔서
얘길한다네요.. 아들 달라고.. 순순히 줄 사람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아들이 오빠를 많이 따라서 엄청 아낍니다 그리고 오빠 부모님께서도 애지중지하시구요..
그래서 한다는 아들이 여기 있으면 일없을땐 자주 봐줘야하니 그럼 그동안 전 할것도 없고 맨날 이렇게 심심한데 어쩔려고그러냐.. 최악의 경우 일주일에 한두번 들어오면 많이 들어오는거라고 일이 바쁘고 양육권 문제가 잘 해결되서 아들이 여기 와있으면 부모님계시는곳으로 출퇴근 해야하니까
저희 부모님 계시는 곳에 가서 다 정리될때까지 있다가 오라고 하더라구요
눈물부터 흐르더군요.. 진짜 너무 서럽고 섭섭하고 서운하고 별의별 생각까지 다들었어요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데 여기랑 제 본가가 4~5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에있어서
자주보지도 못하고 그리고 가을에 그렇게 바쁜데 연락이나 할수있겠냐고.. 펑펑 울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여기서 살면서 바쁘더라도 이해해주고, 간간히 틈봐서 오빠가 올수도있고 내가 갈수도있는거 아니냐 라고 물었더니 이혼소송 길어지면 몇달이걸릴지도모르고 전처 있는곳에 아들때문에 자주 가게 될거고 아마 좀 소흘해지지 않겠냐 그거 어떻게 혼자서 감당할수있냐고 하더라구요 부모님계신곳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부모님 밑에 있고 하면 좀더 괜찮아지지않을까 라고하길래 그렇게되면 아마 우리가 끝날거같다고.. 나는 오빠랑 같이 있고싶고 떨어지기 싫다고 그랬어요 .. 오빠가 저 생각해서 그렇게 하라는거 알곤 있어요 근데 떨어져서 지내긴 죽기보다 싫어요. 그래서 혹시나 나한테 마음이 떠나서 이런거면 그냥 솔직히 얘기해주면 내 마음정리가 좀더 빠르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사랑한대요 좋아한대요.. 그 마음은 의시하지않아요 싫으면 싫다고 하는 성격이라.. 저도 느끼긴합니다 사랑받고있는거 나한테 미안해 하는거..
연애만 하다가 끝낼꺼였음 이렇게 안했다고, 그래서 더 신중한거라고 그래서 섣불리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 내가 여기있는게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는것도 알고있습니다
일단 8월3일이 되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아들 데려다주러 가서 얘기해보고 나서야 뭐 어떻게 되는거겠죠..
여기있는동안 그럼 나도 같이 봐주겠다.. 집으로 데려와서 놀다가라고 얘기했더니 알겠다더군요
오늘은 친척집을 가야해서 저녁이나 내일 데리고 온다더라구요
아들을 키워달란 말을 전에 한번 한적이있는데 제가 그땐 싫다고 얘기했는데
그러고나서 얘긴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키워달란 말은 안하냐고 물으니 아직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하니깐 그렇다고 하네요 그말을 내심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생각해보니 사랑하는 사람의 아들인데 제가 더 너그럽게 사랑하고 아껴주며 키워줄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자기자식도 키우기 힘들단건 알지만 그래도 사랑한다는 마음하나로..
이러면 안되는데 오빠마음을 의심한적도 요즘들어 생겨지구요.. 물론 몇달 못본 피붙이 데리고와서 있으면 얼마나 좋아할지 그마음 충분히 압니다 그래서 솔직히 제가 뒷전이 되는것도 맞죠
모든걸 다 알고 만났고, 저한테 처음부터 숨기지않고 솔직히 얘기해줘서 고맙기도 해요
근데 자꾸 이런생각이듭니다 아들문제로인해 전처랑 다시 좋은사이로 발전하면 어쩌지.. 그러다가 나한테 마음이 떠나버리면 어쩌지.. 이혼문제로 지쳐서 나 잊어버리면 어쩌지..
아들을 보고있으면 그냥 불쌍하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말을하는 오빠가 전 왜 더 불쌍해보일까요..
저 정말 그사람 사랑하구요 많이좋아해요 그래서 더 힘이 드네요..
혼자 집에있으니까 이상한생각이란생각은 다하고,, 어제 울면서 막 얘기했더니 요몇일동안 정말 자기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대요.. 같이사는동안엔 그래도 외박한적도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처음 일주일 집을 비운단 생각을하니깐 너무 외롭네요..
그리고 제가 좀 더 섭섭한건 아직 부모님을 뵙진 못했지만 제 존재감은 알고 계십니다
같이 사는걸 아시는지는 확실히 모르겠구요.. 첫 손주라 많이 아끼고 애정가는 마음 아는데 전 안중에도 없으신거죠.. 이혼을 하든말든 손주만 데리고와라 이런맘이신거 같더라구요
철없는 생각도 한번 해봤네요.. 나랑 오빠랑 결혼하면 우리 애기도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봐요..
제가 아직 어리다면 어린나이니까 오빠한테 기대는 부분도 많고, 섭섭해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요
그래서 그런가 이 모든상황들이 이해안되고 화가나는 부분도 분명 있구요
집에있으면서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잡고있고.. 누워서 하는게 그거밖에 없어요 요몇일은 그냥 너무 슬퍼서 계속 울기만하고 잠도 안오고...
전 그래도 따로 있자란 얘기는 듣고싶지 않았어요 힘들어도 외로워도 날 위해 몇달 참아줘.. 라는 얘긴 미안해서 쉽사리 못한건 알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제 생각엔 이렇게 말해주는게 맞다고생각하는데.. 사랑해서보내준다란말에 공감이 가질 않아서... 사랑한다면 잡아야죠..
어제 와서 몇시간자고 아들깨기전에 아침일찍 깨워서 보냈는데 혼자 멍~ 하니 있습니다..
일주일도 이렇게 힘든데 몇달을 어떻게 버티지란 생각은 지금당장은 하지않아요.. 전 지금이 더 절실하니까..
서로를 위해 헤어져 주는게 맞는건가요... 좀더 지켜보고 변해가며 힘들었던만큼 더 행복하게 지내는게 맞는건가요..
이혼진행중인남자친구와동거 그리고 그 아들 도와주세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판을 읽기만했지 이렇게 글을 쓰게될줄은 상상도 못한
20대초반의 여자입니다..
판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듣고싶어 잠 한숨 못잔채 이렇게 판을 쓰고 있네요..
마냥 안좋게만 보시지 마시고 넓은 아량으로 읽어봐 주세요..^^
전 저보다 8살연상의 이혼진행중인 남자와 동거를 하고있습니다
지방에서 일을 하다 알게된 남자와 이번해 1월에 처음만나 동거는 7월 초 부터 시작하게됬구요
처음 만났을땐 유부남 이였어요 뭐 따지고보면 첨부터 알고 만난거였죠
두돌지난 아들 하나있구요, 지금은 이혼진행중입니다. 합의이혼으로 하고 양육권을 모두
애기엄마한테로 가있는 상태고 9월중순쯤에 마지막 법정을 갑니다..
처음 만나기시작했을때, 이혼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성격차이로 질릴때로질려버린 전처한테의 마음은 없는걸로 알고있구요 나중에라도 저를 원망할까봐 혹여나 나때문에 이혼을 하는거면 하지말라고 못을 박아두었습니다 본인도 그점은 충분히 자기가 결정한거라고 하더군요
일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무수히 맣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적자니 일주일은 꼬박 걸릴거같네요 중요한 부분들만 적겠습니다
바다쪽에서 일을하는사람이라 몇일전엔 제주도에가서 배를 가지고 와야한다고 하더군요
제주도에서 제가 사는곳까지 배로 올려면 16시간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조심해서 잘 다녀오라고 이렇게 보냈는데 연락이 잘 안되는겁니다 그래서 뭔가 쏴하더라구요.. 카톡은오는데 전화는안받고, 암튼 담날 일단 만나서 얘기해야겠어서 기다리니깐 낮에 들어오더라구요
끝까지 우기다가 결국은 실토를 했습니다 제주도에 간건 맞는데 오빠 아버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전처가 아버님께 연락을해서 입원을해야하는상황이라 아들을 못볼거같으니 좀 봐달라고 했데요 그래서 오빤 아버님 전화를받고 그날 저녁에 부랴부랴 내려왔다네요
여기 저희가 동거하는집 말고 오빠 부모님들이 사시는 집이있는데 거기서 아들과 잤다는겁니다
저한테 왜 말을 안했냐고 했더니 기분나빠할까봐,화낼까봐 이러더군요.. 물론 솔직히 얘기한다고해서 기분이 안나쁘고 화를 안낼꺼라는 보장은없지만, 지금 이렇게 화가난거보단 나을꺼라고 그렇게 얘기했더니 미안하대요.. 그러고 나서 중대한 얘기를 했어요
저 이사람 없으면 안될정도로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내 사람이라고 믿고, 동거까지 시작한거였구요
일주일동안 아들이 와있어서 저랑 같이 사는곳에서 자지는 못하고 낮에 간간히 온다더라구요
아들이 온지 오늘 삼일째 접어드는날인데 어제밤에 얘기좀 하자고 했더니 집에 왔길래 얘기를 했어요 오빠는 아들을 키우고싶대요, 몇일 데리고있었더니 마음이 변했나봅니다
근데 지금 합의이혼을 진행중인데 아들을 본인한테 달라고하면 합의이혼을 안해줄거같고,
소송까지 가야되서 앞으로 5,6달 몇달이 걸릴지 장담을 못한다 그러더군요
근데 저는 지금 사는곳에 친구도없고 아는사람 두세명 이게 답니다
가을에는 일이 많아서 거의 바다에서 살다시피 해야한다고 집에 잘 못들어온다고 그러길래 그래도 잠은 집에와서 자라니 한시간을 자더라도 집에서 잘꺼라고 불과 두달전쯤에 얘길했어요
오빠가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일때문에 그런거니깐 당연히 이해 하고있고 그때 외로운거 당연히 감수하며 살고있습니다
오빠 하나만 보고 여기서 살기로 결정한거였고,,
아들을 8월3일에 전처한테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그때 오빠 아버님하고 같이 가셔서
얘길한다네요.. 아들 달라고.. 순순히 줄 사람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아들이 오빠를 많이 따라서 엄청 아낍니다 그리고 오빠 부모님께서도 애지중지하시구요..
그래서 한다는 아들이 여기 있으면 일없을땐 자주 봐줘야하니 그럼 그동안 전 할것도 없고 맨날 이렇게 심심한데 어쩔려고그러냐.. 최악의 경우 일주일에 한두번 들어오면 많이 들어오는거라고 일이 바쁘고 양육권 문제가 잘 해결되서 아들이 여기 와있으면 부모님계시는곳으로 출퇴근 해야하니까
저희 부모님 계시는 곳에 가서 다 정리될때까지 있다가 오라고 하더라구요
눈물부터 흐르더군요.. 진짜 너무 서럽고 섭섭하고 서운하고 별의별 생각까지 다들었어요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데 여기랑 제 본가가 4~5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에있어서
자주보지도 못하고 그리고 가을에 그렇게 바쁜데 연락이나 할수있겠냐고.. 펑펑 울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여기서 살면서 바쁘더라도 이해해주고, 간간히 틈봐서 오빠가 올수도있고 내가 갈수도있는거 아니냐 라고 물었더니 이혼소송 길어지면 몇달이걸릴지도모르고 전처 있는곳에 아들때문에 자주 가게 될거고 아마 좀 소흘해지지 않겠냐 그거 어떻게 혼자서 감당할수있냐고 하더라구요 부모님계신곳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부모님 밑에 있고 하면 좀더 괜찮아지지않을까 라고하길래 그렇게되면 아마 우리가 끝날거같다고.. 나는 오빠랑 같이 있고싶고 떨어지기 싫다고 그랬어요 .. 오빠가 저 생각해서 그렇게 하라는거 알곤 있어요 근데 떨어져서 지내긴 죽기보다 싫어요. 그래서 혹시나 나한테 마음이 떠나서 이런거면 그냥 솔직히 얘기해주면 내 마음정리가 좀더 빠르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사랑한대요 좋아한대요.. 그 마음은 의시하지않아요 싫으면 싫다고 하는 성격이라.. 저도 느끼긴합니다 사랑받고있는거 나한테 미안해 하는거..
연애만 하다가 끝낼꺼였음 이렇게 안했다고, 그래서 더 신중한거라고 그래서 섣불리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 내가 여기있는게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는것도 알고있습니다
일단 8월3일이 되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아들 데려다주러 가서 얘기해보고 나서야 뭐 어떻게 되는거겠죠..
여기있는동안 그럼 나도 같이 봐주겠다.. 집으로 데려와서 놀다가라고 얘기했더니 알겠다더군요
오늘은 친척집을 가야해서 저녁이나 내일 데리고 온다더라구요
아들을 키워달란 말을 전에 한번 한적이있는데 제가 그땐 싫다고 얘기했는데
그러고나서 얘긴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키워달란 말은 안하냐고 물으니 아직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하니깐 그렇다고 하네요 그말을 내심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생각해보니 사랑하는 사람의 아들인데 제가 더 너그럽게 사랑하고 아껴주며 키워줄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자기자식도 키우기 힘들단건 알지만 그래도 사랑한다는 마음하나로..
이러면 안되는데 오빠마음을 의심한적도 요즘들어 생겨지구요.. 물론 몇달 못본 피붙이 데리고와서 있으면 얼마나 좋아할지 그마음 충분히 압니다 그래서 솔직히 제가 뒷전이 되는것도 맞죠
모든걸 다 알고 만났고, 저한테 처음부터 숨기지않고 솔직히 얘기해줘서 고맙기도 해요
근데 자꾸 이런생각이듭니다 아들문제로인해 전처랑 다시 좋은사이로 발전하면 어쩌지.. 그러다가 나한테 마음이 떠나버리면 어쩌지.. 이혼문제로 지쳐서 나 잊어버리면 어쩌지..
아들을 보고있으면 그냥 불쌍하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말을하는 오빠가 전 왜 더 불쌍해보일까요..
저 정말 그사람 사랑하구요 많이좋아해요 그래서 더 힘이 드네요..
혼자 집에있으니까 이상한생각이란생각은 다하고,, 어제 울면서 막 얘기했더니 요몇일동안 정말 자기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대요.. 같이사는동안엔 그래도 외박한적도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처음 일주일 집을 비운단 생각을하니깐 너무 외롭네요..
그리고 제가 좀 더 섭섭한건 아직 부모님을 뵙진 못했지만 제 존재감은 알고 계십니다
같이 사는걸 아시는지는 확실히 모르겠구요.. 첫 손주라 많이 아끼고 애정가는 마음 아는데 전 안중에도 없으신거죠.. 이혼을 하든말든 손주만 데리고와라 이런맘이신거 같더라구요
철없는 생각도 한번 해봤네요.. 나랑 오빠랑 결혼하면 우리 애기도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봐요..
제가 아직 어리다면 어린나이니까 오빠한테 기대는 부분도 많고, 섭섭해하는 부분도 많고 그래요
그래서 그런가 이 모든상황들이 이해안되고 화가나는 부분도 분명 있구요
집에있으면서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잡고있고.. 누워서 하는게 그거밖에 없어요 요몇일은 그냥 너무 슬퍼서 계속 울기만하고 잠도 안오고...
전 그래도 따로 있자란 얘기는 듣고싶지 않았어요 힘들어도 외로워도 날 위해 몇달 참아줘.. 라는 얘긴 미안해서 쉽사리 못한건 알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제 생각엔 이렇게 말해주는게 맞다고생각하는데.. 사랑해서보내준다란말에 공감이 가질 않아서... 사랑한다면 잡아야죠..
어제 와서 몇시간자고 아들깨기전에 아침일찍 깨워서 보냈는데 혼자 멍~ 하니 있습니다..
일주일도 이렇게 힘든데 몇달을 어떻게 버티지란 생각은 지금당장은 하지않아요.. 전 지금이 더 절실하니까..
서로를 위해 헤어져 주는게 맞는건가요... 좀더 지켜보고 변해가며 힘들었던만큼 더 행복하게 지내는게 맞는건가요..
모질지가 않네요 사람 마음이란게..
헤어지는게 죽기보다 싫은 제 마음 헤아려 주시면서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