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프로 여자친구

저기학생2013.07.28
조회15,796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사는 32살 직장인 남자입니다.

 

판은 원래 안하는데 여동생한테 이런 고민 털어놓았더니 무조건 이런곳에 올려서 댓글을 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올려봐요

 

먼저 말씀 드리는제 제 여자친구 몸팔거나 더러운 짓 하는 그런 여자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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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여자친구랑 처음 만난건 대학생때인데요 저는 졸업반이고 그 친구는 새내기여서 나이차이도 좀 있고 잘 안맞을줄 알았는데 같이 동아리하면서 되게 친해졌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먼저 고백하고 다행히도 그 친구가 좋게 받아줘서 만난지 4개월만에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미모(?)가 상당해서 동아리 내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성격도 활달해서 어딜가나 이쁨받는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연애하다가 저는 졸업해서 다들 아실만한 대기업에 입사해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여자친구 아버님이 사업이 망했다고 하시면서 개인회생(파산) 신청을 하셨다고.. 당장 어머니랑 동생이 잘곳도 없이 뿔뿔이 흩어져 지인들에게 얹혀살아야 할 판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돈을 버는 입장이긴 하지만 갑자기 집안에 풍비박살이 나고 당장 한푼이 없어 밥도 못먹는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많이 당황하긴했습니다;;

 

아직 결혼한것도 아닌데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지도 모르겠고 얼마나 도와줘야할지... 저희 부모님껜 아직 소개도 안시켜준 아이인데 어떤 말로 시작해야할지 등등...

 

나이 서른 넘어도,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에 다녀도..... 진짜 답없는건 마찬가지더라구요..

 

근데 더 답답한건 이 친구가 갑자기 자기가 텐프로를 하겠다는겁니다......ㅡㅡ...

 

처음엔 농담인줄 알고 저한테 돈달라고 우회적으로 말하는것 같아서

 

딱잘라서 넌 그정도 외모는 아니다, 농담하지 말아라 이런 식으로 대꾸했거든요;;

 

저도 좀 그렇긴한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오기가 생겼는지

 

무조건 하겠다고 하더니 연락끊고 지금 잠수탄지 한달째입니다...

 

저도 좀 실망한 것도 있고........

 

아무리 이쁘고 어리다지만 일반인이랑 텐프로랑 비교나 되나요...

 

돈벌겠다고 그런 더러운짓 하는것도 웃기고 그냥 진짜 어이가 없네요...

 

근데 더 웃긴건......

 

제가 요즘 밤에 잠도 못자고 퇴근하면 동아리 친구들한테 수소문해서 걔만 찾으러 다닙니다..

 

이건 잊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어떻게 할수도 없고....

 

하아.........

 

동생은 여자친구가 무조건 이상한 거라고 헤어지라고 성화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