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알았다

0316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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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도 아니였고 나이도 어느정도 먹은데다
연애란게 어떤건지 알면서도
운명이니 뭐니 하면서 너한테 푹 빠져있었다

근데 한순간이더라
그리 오래만나지 못했고 예고도 없이 넌 날 떠났고
그 뒤에 니가 상황이 어려워진걸 얘기하면서
기다려달란 말을 했었다
난 그걸 바보같이 믿고 기다렸고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또 상황이 어려워지자 또 버리더라

그러고나서 몇일 뒤 술만 마시면 내게 전화를 해댔고
보고싶다 미안하다를 반복하다가 난 그래도 사랑이라
믿고 오늘 만나러 나간거였는데..

글쎄 이제 와서보니 사랑이 아니라 미련인것같네
미안하다고 말하는 니 모습이 너무 이기적여보이더라
열흘 붉은 꽃도 없고 백일간 늘 좋은 사람도 없다고
나도 사람인지라 이제야 정신이 드네

오늘로써 너와 난 끝이다
더이상의 사과도 연락도 변명도 다 받아들이지 않을거다

행복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