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남자 생기니 10년지기가 시샘을 하네요.

10년지기2013.07.29
조회5,109

안녕하세요, 곧 서른인 20대 후반 여자 입니다.

매번 다른 이야기들 보기만 하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고나서 참 기분이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네요.

각자 직장 다니느라 바쁜 10년지기 다섯명이 있습니다.

같은 여고 나와서 정말 친한 친구들이였고, 같이 술도먹고 놀기도 하는 사이였죠~

제가 한달전쯤 새로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결혼도 생각중이지만 남자친구가 아직 학생이네요.

늦은나이 의대에 도전한 의전원 남자친구에요.

지금까지 사귄 남자들도 좋은 남자였지만 학벌이나 스펙이 저보다 좋은 남자들은 아니었습니다.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사람을 보려 했고, 주위에서 혹은 집에서 비슷하게 만나라(전 sky 학부출신에 동대학원에 재학중입니다) 해도 그게 무슨 소용이냐 사람이 중요하지 이런 마인드였습니다.

그래서 전 남자친구들을 친구들에게 소개해도 솔직히 별로 부러워하는 뉘앙스는 아니었습니다.


- 그냥 사람좋네, 너한테 잘해주네~ 정도였죠.


하지만 이번 남자친구는 학부도 sky출신에 의전원 다니고 있고 3학년이라 국시도 뭐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키도 크고 잘생긴데다 성격도 다정다감하고 뭐 집안도 좋고 늘 세상에서 제가 제일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입니다.

자기관리 철저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건강하고, 남자들 흔한 허세나 자기가 의사 될사람이라는 잘난척 혹은 의사가 특별한 직업이다 이런 자만심도 전혀 없습니다.

의사도 그냥 하나의 직업이지, 나중에 나이들어서는 의술을 더 익혀 산간벽지에서 봉사하며 살고싶다
이런 사람이에요.

만나자마자 둘이 서로 마음이 통했고, 누가 더 좋아하고 덜좋아하고 이런거없이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표현하며 어쩜 이제야 만났을까 하면서 예쁘게 만나고 있어요.

제가 어떻게 이런 사람을 만났는지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위와같은 남자친구 얘길 친구들에게 하니 그 중 예쁜 친구 하나가

 



-언제 새끼쳐줄꺼냐 헤어지기전에 의전원 친구들 소개시켜달라

- 여자 많은거 아니냐 오피스텔(남자친구가 학교근처 오피스텔에 혼자 삽니다)청소해주고 밥해준 여자 따로 있는거 아니냐
 
- 지금도 친구만난다면서 여자만나는거 아니냐

- 나중에 개원 시켜줄 여자 찾지 않겠냐

- 나중에 의사되면 너 그남자랑 드라마 한편 찍고 버림받는거 아니냐

- 어디서 그런남자 만나냐

 



이런식으로 대놓고 계속적으로 얘길하네요.

어짜피 시샘하는걸 느꼈고, 부러워 하는 줄 알았기에 그 자리에서는 그런사람 아니라며 방긋방긋 웃기만 했습니다.

솔직히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전 친구라면 제가 좋은 남자를 만나면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고 좋아해주고 조언해주리라 생각했거든요. 정말 이럴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친구 예쁩니다. 같이 술마시면 헌팅도 많이 받고 남자도 끊이지 않아요. 지금 남자친구도 있습니다, 사내커플이구요. 대기업은 아닙니다.

이친구가 저보다 학벌이나 스펙 이런게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예쁘고 몸매도 좋아서 저도 평소에 부러워하던 친굽니다.

많이 친했고 속내도 얘기할 수 있는 친구라 생각했는데 새삼 이친구가 이러니 많이 우울해 지더라구요.

 

남자친구를 조금 더 만난 뒤 친구들에게 소개할 참이었는데 접으렵니다. 친구가 남친에게 무슨 말을 할지 몰라서요.

한편으로는 그친구가 좋은 남자 만날때 나도 부러워 했었는데, 나도 혹시 나도 모르게 저런 티를 냈을까,

저 친구는 자기가 그러는걸 모르지 않을까, 저친구가 은연중에 날 깔보고 자기보다 못하다 생각했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고 와서 참 씁쓸하네요.
이친구가 정말 왜이러는걸까요..

댓글 3

피자치킨오래 전

Best진정한 친구가 아닌거같음. 진짜친구는 저런 사람을 만났을때 더 기뻐해주고 좋아해주고 친구가 아깝다 느껴지는 사람만나면 별로 안좋아하고 심하면 언제 헤어질거냐고, 진심 친구가 아깝다 생각해요,,,그렇게 정 주지말고 적당히 간격두고 사귀세요 친구들..

오래 전

Best결혼날짜 잡기전까진 친구 보여주지 마요 설마 하겠지만 진짜 이상한소리 하는 친구들 있습니다 글고 친한정도,친구로지낸 기간과 시샘은 별개의 문제에요 그건 그친구의 인격이 그정도라서 그래요 가까운 친구로 부러워 할순 있겠지만 시샘하는건 아니지요 님이 잘되는걸 싫어하는 친구를 언제까지 가까이 두시려구요?

3오래 전

결혼하든 안하든 저 친구는 남친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아요.. 은근히 속으로 헤어지길 바랄 것 같음..-_-

오래 전

결혼날짜 잡기전까진 친구 보여주지 마요 설마 하겠지만 진짜 이상한소리 하는 친구들 있습니다 글고 친한정도,친구로지낸 기간과 시샘은 별개의 문제에요 그건 그친구의 인격이 그정도라서 그래요 가까운 친구로 부러워 할순 있겠지만 시샘하는건 아니지요 님이 잘되는걸 싫어하는 친구를 언제까지 가까이 두시려구요?

피자치킨오래 전

진정한 친구가 아닌거같음. 진짜친구는 저런 사람을 만났을때 더 기뻐해주고 좋아해주고 친구가 아깝다 느껴지는 사람만나면 별로 안좋아하고 심하면 언제 헤어질거냐고, 진심 친구가 아깝다 생각해요,,,그렇게 정 주지말고 적당히 간격두고 사귀세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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