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퍼주기만하는 연애, 제가문제일까요?

익명2013.07.29
조회72,289

저는 27살 여성입니다

 

보기 쉽게 이해하기쉽게 빠르고 간단하게 쓸게요

 

전 연애를 하면 항상 퍼주는식? 아니 말을 제쪽에서 해서 퍼주는 식이겠지만

20살 되던해에 만나던 남친은 4년 연애 했어요

그때 남자친구도 어렸고 어린나이에 카드값에 휘둘리는걸 보기 힘들어

적금도 해지해가면서 카드값을 빌려주었고, 그 이후에

부모님 용돈드려야 할것같은데 돈이없다고 말하던 차에 80만원도 제 돈으로 용돈드렸구요

그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시점이라, 부모님도 여유가 안되었던 부분, 그리고 장남이였던

그리고 연애한지 오래 된 시점에서 필요한 부분이여서 여차저차

한달에 100만원씩 들던 적금 그 달로 1년도 채 얼마 남지 않았던 그때 다 남친한테들어갔죠

근데 정말 연애 관계에선 돈거래하지말라는 말이 충분히 이해 될만큼 우린헤어졌고

그남자는 결혼을 했습니다.

 

그래도 어렸던 제가 잘못되었거니, 제 탓이 클수밖에없었죠

 

그 후로 또 열심히 일해서 만났던 회사 팀장은 여러가지 하고싶은 사업으로 인해

저한테 2400만원이란 빚이 고스란히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만났던 팀장님

연락처 조차 모르고 지금 살고있어요

 

그 후엔, 그냥 회사다니며 제가 하던 중국에 벌여놓은 크고작은 사업때문에

연애란건 잊어가고있을때 우연히 알게 된 분이있어요

저희 집이랑 아주 가까이 있고 여자친구랑 오랜 장기간 연애, 그리고 동거후에

헤어진지 얼마안되었고, 그 여자의 문제로 인해 헤어졌다는 간단하고도 깊은 이야기도

술한잔하면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죠

저는 남자 여자 같이 버는 돈에서, 왜 남자만 써야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진여성이에요

그래서 이 남자는 제가 지쳐갔나봅니다

욕심이 많은 여자는 힘들다고 매번 입버릇처럼 하던이야기가 이제야 실감이나네요

평일엔 회사다니고 새벽엔 동대문시장가고 주말엔 알바하면서

그냥 비는 시간조차를 싫어하는 사람이였어요 젊을때 아니면 해외여행도 못갈거같아

틈틈히 해외여행도 다니면서 빈시간을 두려하지않았어요

 

그분의 차를 타고 다니면 가끔 기름도 넣어주고, 차 어디 고쳐야한다고하면

그 고치는 비용도함께하면서 저는 저 나름대로의 성의를 다했던것같아요

그분 집에 샴푸나,생활용품 옷이나 속옷 왁스 이런게 떨어지면 항상 부족하지않게 채워뒀는데..

그런데 남자 쪽에선 자존심이 무너져갔나봅니다

어디 바다라도 보고오면 10-20 쓰잖아요 그런금액도 부담될것같아

하루에 1만원씩 같이 저축을했고 목돈 쓸만큼 서울 외곽을 벗어나는 곳으로 갈때면

항상 그 돈으로 충당하면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분의 어머니가 아들만 2명이라 저한테 연락도 많이주셨어요

저도 전화도 많이드리면서, 딸같이 문자도 주고받고, 제 연락이 뜸하면 입맛이없다

그러시면 우리엄마 처럼 너무 속상했고, 우리부모님 선물하나 사면서

같이 그분의 부모님도 챙겨드렸어요

 

그런데 그분 부모님한테 연락하는 것조차도 민감하게 반응하셨던 그 모습이..

 저번주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저한테 연락없으신 그분에게

어린애 처럼 징징대기싫어 연락안했더니, 밤 12시쯤되서 연락이왔어요

보고싶다고 그길로 바로 그분 집에갔더니 저한테 한다는 말이

연애할준비가안된것같다고하더라구요

그래도 우리가 이번 겨울에만나 지금까지 6개월연애를 하는 중인데,

연애할 준비가 안되었다는 말은 어떤말보다 상처로 박히던데..

역시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제가 얼마전부터 어머니생신이랑 그분 생일이 5일차이로

비슷하더라구요 어머니에게 해줄려고 준비해뒀던 통장편지처럼, 그분한테도 같이 해주려고 준비했거든요 분명 그분이 우리가 쓰려했떤돈에서 조금 오바되면 더 썼던것도있고 서울에서 우리집

데려다 주시는데 고생도 많으시고, 여튼 여러모로 꼭 필요한 걸 샀으면 하는 바램에

여튼 그걸 본것같았어요

저는 모르겠지만 제친구입장에선 니가 남자보다 연봉많다고 재는것밖에 안되보여 란말만..

항상 모든 연애를 되돌아보면 제가 문제가 큰것만 같아요 어디서 어떻게

제가 변해야할게.. 뭘까요..

 

 

-

 

많은분이보고계신것같아요 일하면서 틈틈히 댓글도보고있어요

남는게 없다고 징징대지말라고 하신분도 있으신데 남는게 없다고 징징대는게아니라

제 연애의 문제점을 여쭤본겁니다. 저도 제가 어리석다는 느낌받으며 이글을쓴겁니다

재벌딸로 부모님께 받은 재산갖고노는 사람은 아니고, 보시다시피,

회사다니면서 중국에 사업도 겸하고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돈이 회사에서 받는 연봉보다

더 높습니다. 빚으로 남겨놓는것보다 제 선에서 처리할수있는 만큼만 도움이 되곤했어요

다들 주변동생언니처럼 충고해주시는거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72

ㅇㅇ오래 전

Best27살. 적다면 적고 많다고 생각하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봤을땐 참 예쁘네요. 아직 어리고. 그냥 봤는데....저돈. 참 아깝다고 생각하지않으세요? 본인에게 투자했으면 지금쯤 나에게 남아있는게 참 많이있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남자들은요. 여자들이 자기 시계에 맞춰 돌아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급격하게 애정이 식어요. 여전히 사랑해주고 나만 봐주는 이사람을 너무나 사랑한다 라는 남자라면 참 좋겠지만. 어디서나 당당하고, 너따위 없어도 난 지금도 예쁘다고 빛이나는 여자를 계속 옆에 두고 싶어하는게 남자인거 같아요. 글을 봤을때 느낀거지만..남자에게 참 많이 기대고 있네요 내 모든걸 다 줄테니. 사랑을 달라고 구걸하잖아요. 사람은 참 이기적이죠. 나좋다는 사람은 싫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요. 마찬가지로 연애에 있어서도 날 좋아하게 만들어줘야되요. 얼굴이 예쁜것도 사실 누군가 날 좋아하게 만드는 첫번째 요소이기도 하지만 내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해야 남들도 날 예쁘다고 생각하게 된답니다. 퍼주지마세요. 마음다주지 마세요. 그사람과 나는 결혼식장에 손잡고 들어갈때까진 우리가 아닌 그냥 남이에요 그사람 차 고장난거, 물건 바닥난거, 그거 그사람이 해결할문제지 님이 해결해줄 문제아니에요 그거 할 돈으로 본인을 꾸며도 되요. 차라리 아껴서 만나서 더 맛있는 밥을 한끼 사시던지. 가방이나 지갑이 좀 낡으면 기념일되는날 좋은걸로 선물을 해주세요. 남자도 돈없으면 여자만나기 싫어요. 자존심을 세워주세요. 그런거 챙겨주니까 남자가 더 어려워 하는거에요. 사랑을 받는느낌이 아닌 동정받는느낌이 들기때문에. 기대지마세요. 사랑을 구걸하지마세요.

오래 전

Best걍 호구네ㅋ얼마나 만만해보이면 남자들이 저럴까

ㅋㅋ오래 전

너무 잘해주지 마요 그러니까 질리잖아요 남자가 해줄수있게 해주고 기대세요 그래야 좋아합니다 님돈을 보고 오는게 아니라면 애교도 좀 부리고요 뭐 살수있는 돈이 충분히 있지만 저거 먹고 싶다 저거 사주면 안되요?라고도 좀 해보고요 남자는 자기가 해줄수있을때 여자한테 큰소리 치면서 자존감도 좀 살고 행복해하는거 같더라구요

어이구오래 전

모든 게 다 내것이 됐다는 정복감에 물린거죠..돈도 주겠다 사랑도 주겠다.. 부족하지 않으니배가 안 고픈거예요. 좀 모자란 듯 보이고약해 보여야지 여자가 너무 여장군 같아도남자로선 애인이 아닌 라이벌 혹은 자존심이상하는 상태로 느껴지겠죠.저는 남친한테 돈을 많이 안 씁니다.남친이 데이트비용, 차 수리나 기름값다 알아서 해결하고 저는 가끔 옷을 사주거나밥이나 커피값을 냅니다.근데 여자인 저도 너무 남친이 돈을 써주다보니무뎌지더라구요.. 나중되면 전보다 주는게적어지면 서운해지기 까지 하구요.진짜 뭐든 적당한게 좋아요.과유불급... 저는 데이트비용 8대 2로 남친이훨씬 많이 내요.. 물론 남친이 돈을더 잘 벌고 제가 적게 벌어서인 것도 있지만...연애 때 남자한테 못 받았으면결혼해서는 더 못 받는다는 걸 아시는지..?남자는 결혼하면 더 안 좋아지면 안 좋아지지연애초반 때보다 더 좋아지진 않습니다.본래 남자는 초반에 잘 길들여야 합니다.안 그럼 남자는 연애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질려하고 한 눈을 팔게 되고 애정곡선이하락해 가기 때문에 초반에 님의 의견을잘 관철 시키므로써 길들여야 해요.저랑 남친은 사귄지 2년이 넘었는데도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 남친도옛 과거 여친이 저와는 다르게 자신에게 님처럼 돈을잘 써줬다더라구요. 기름값도 내주고밥도 사주고 주차비용 내주고 등등...근데 남친은 그냥 갖고 놀았다더라구요.그냥 자기한테 돈 잘 써주니까 4년간 만났다구요.근데 저는 돈을 아끼는 성격이고남친 돈도 아껴주는 성격인데...남친은 끝까지 자기가 좋아서 쓰는건데어떠냐며 저 만나러 달려오니...저는 그 전 여친과 달라서 서운한 점도불편한 점도 많을텐데도 저한테 소홀히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자기가 보고싶다고찾아 옵니다. 나는 돈 쓰질 않는데도왜 그렇게 좋다고 오는걸까요?저 얼굴은 보통이고 몸매는 통통한 편이여도남친은 그래도 자신이 돈을 더 써가면서 까지만나러 옵니다. 남자는 말이죠..관심없는 여자에게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않아요.. 근데 님이 대신 돈을 팍팍 써주니...남자는 뭐 할게 없는거죠..그냥 만나주기만하면 되는건가요?

S오래 전

다른글에 댓글로올려놓은 주소보고와서 읽었네요.. 퍼주기한하는연애.. 결혼해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것같아요. 꼭 이별,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사랑하는사람, 내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해준것들이 어느순간 당연하고 꼭 해야하는것들로 바뀌어서 상대방의 받아들이는 태도는 물론이거니와, 나조차도 스스로 당연히 내가 해줘야하는것..이라고 박혀버려요. 그치만 내내 좋기만할수는 없는법. 보상을 받자고 한건아니었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느껴지는 어떤 억울함...들이 있답니다. 누구나 다 내맘같을순없죠. 그리고 그 상대도 고마운마음이 없는건 아닐테지요.. 하지만 정말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봅니다. 그냥 젖어요 그 상황에 그 생활에...그래서 의도치않게끔 상대에게 고마움만큼 당연함이라는 마음도 생기는것같아요.. 닭이먼저냐 달걀이먼저냐의 문제처럼 누구먼저의 잘못이라기보다 그냥 그런상황이되어버린거라지만, 굳이 그런상황을 만든사람을 고르자면. 퍼준쪽인거같아요. 정말 계산적이고 싶진않지만, 연인관계에도 부부관계에도 적당히..했을때 서로에게 좋은것같습니다.

오래 전

님..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란 책 한번 읽어보세요. 제가 그 책 읽고 바뀌었거든요. 님이 제 예전 모습 보는 거 같아 마음이 아파 한 자 더 적게 되었네요... 님은 참 사랑스러운 분이고, 단지 연애의 방법을 모를 뿐이에요. 충분히 좋은 분 만나 행복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지금 제가 그렇듯이요..

오래 전

상대가 나에게 잘해주는 만큼만 잘해줘요- 계산적인 거 같지만 그게 답이에요. 지나치게 잘해주면 상대는 처음에는 감사해하지만 나중엔 당연한 줄 알아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구요. 나를 손톱만큼도 무시하는 걸 허용하지 마세요. 상대가 나에게 조금이라도 함부로 하면 뒤로 확 물러서세요. 연락하지 마시고 연락이 와도 씹으세요. 상대가 스스로 알고 깨달을 때까지요. 연애는 자기와의 싸움이에요. 연락하고픈 거 참고, 잘해주고픈 거 참고, 때로 모질고 독해야 연애는 성공해요. 나중에 결혼해서 님 꺼 된 후에 잘해주셔도 늦지 않아요. 절대 나를 무시하거나 만만히 보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리조오래 전

남자입장에선 여자가 제대로 지갑노릇했으니 좋았겠네. 근데 요즘도 저러고 사는 여자도 있구나..참 한심하고 불쌍타. 요즘 여자들이 너무 똑똑하고 영악하고 계산적이다 말이 많은데 저런 호구중의 호구도 아직 있었네

감동감동11오래 전

우와 . 베댓보고 울었어요ㅜ위로받지만 현실적인조언감사합니다.매번눈팅만하는데, 로그인해서 댓글다는건처음이에요ㅜ감사합니다! 그런데궁금한건, 이렇게하고나면 또상대방이풀어주는데..그때 저도금방풀어진다는거에요ㅠ 다시또원래대로 돌아갈까 무서워서 안풀면 타이밍놓쳐서 다투고, 그냥풀어주자니 얄밉고,다시편해지는것같고 . . 연애는 참 답답하고 어렵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하시나요?

cc오래 전

힘내요 저도같은여자지만 남친없을때 통장.지갑이 더두둠함니다 막상내옆에있는사람이 돈으로 스트레스받고 이런모습보기싫어서해준건대 악용하는사람들이많았죠?지나간거는 지나간거구 이제부터는 조금씩 냉정해져봐요 안해줘도 되요 금전이나 마음으로 충분히 사랑받을여자됩니다 앞으로는 금전이런문제없이 이쁜사랑만해요

아마오래 전

그냥스스로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니 돈 씀씀이가 좋게 말하면 크고 안좋게 말하면 헤픈거라고도 말할수 있겠네요~ 남자한테 돈 그렇게 쓰지 마세요 자신한테 투자 하는게 더 사랑 받는 길이에요 무슨 보호자 마냥 일거수 일투족 다 신경 써주고 돈 갖다받치고 자꾸 그러다간 남자가 백수대서 돈내나라고 징징거리고 폭력 행사하고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요~ 저보다 한 살 어린데..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부모님이 그러시는거 아시나요??

오래 전

ㅁㅊㄴ ㅋㅋ대단하다난그렇게ㅂㅅ같이 살고싶지않음왜 그렇게살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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