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감사합니다) 결혼 7개월차 이혼고민

2013.07.29
조회9,081

안녕하세요 올해 9살 연상의 남자를 만나 결혼 20대 후반입니다

결혼전 남편이 저에게 했던 약속들이 있었지만 그런걸 안지킨다 해서 이혼을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제 생활선에서 참고 살아야 하는지 이혼을 해야 하는지 현명한 의견좀 부탁드려요

저희는 재혼이고 둘다 아이가 있습니다.

남편은 전처가 키우고 있으며 저는 친정엄마가 키워주고 있어요

남편은 부부관계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부부관계 안한게 화근이 되어 싸우다가 뺨을 맞은적 있고

오늘 아침에도 맞아.. 두번째네요 그래서 이혼을 생각해 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아플수도 있고 하지 않겠습니까? 평일은 워낙 바빠 시간이 안났고

주말에 치통이 두통으로 번진데다가 몸살까지 겹쳐 하루종일 약먹고 약기운 돌면 자고

약기운이 떨어지면 일어나 밥 한술 대충 뜨고 약먹고 또자고 이런걸 반복 했어요

근데 안했다고 아침에 대뜸 화를 내고 온갖 쌍욕을 퍼붓고 한대 때리더군요

첫번째는 용서 햇지만 한번 손올라간거 두번못할까 싶기도 햇지만 역시나 였어요

 

근데도 제가 망설이는건 경제적인 부분이겠지요

저도 일을 하긴 합니다만 수입은 적고 어케든 투룸을구해 살수는 있는 상황 이라면

이혼을 하는게 나을까요?

저는 재혼이라 하지만 어릴때 사고쳐서 아이를 낳아 혼자 길러왔지만

이런 정식 결혼은 이번이 첨인데다가

폭력과 욕이 난무 하는 남자랑은 더이상은 살기가 힘들거 같고..

어렵게 결혼한 딸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엄마를 보면 참고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교차해요

 

일단 제 남편은 잠자리만 제대로 해준다면 욕이나 폭력은 없어요

근데 제가 결혼하고 임신을 했을때 하혈을 계속 하는데도 계속되는 요구로 인해

유산도 한번 했구요 그뒤로 아이 갖기 무서워 피임약을 복용중입니다

정말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 문제 하나만 가지고 이혼을 생각하는건 아닌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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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결혼전 까지 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았기에 모은돈이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많지는 않지만 투룸을 구해 아이와 살정도는 빠듯하게나마 되는정도구요

근데 망설인건 아마도 엄마때문이에요

결혼이란걸 평생 못할줄 알았던 딸이 결혼을 했을때는 정말 행복해 보이셨거든요

심장이 약하셔서 혹여나 나때문에 안좋아 지실까 걱정도 많이 되어.. 그냥 참고 살아야 하나

하고 망설였죠..

근데 여러분의 그런 따끔한 충고를 누군가 해주길 바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바로 부동산에 전화 했고 이번주 수요일부터 휴가니 집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힘들더라도 마음편하게 엄마 모시고 살아야 겠어요 

중대사 이다 보니 머리는 알지만 서도 주춤거리는 경우가 많이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댓글보고 확고한 대답을 얻고 가네요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한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럽네요 ..

댓글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