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바람아닌 바람, 엄마께 알려야할까요 ?

고민중2013.07.29
조회320
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학생입니다

이런데 올릴 문제가 아님을 알지만 저로서는 너무 고민되

고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지라 어른들의 도움을 받고 싶어

서 올려봅니다

폰으로 글을 써서 두서가 없는점 이해부탁드려요

우선 저는 사나흘전 아빠의 바람아닌 바람이 드러난 카톡을

보게되었습니다. 평소 스마트폰에 잠금장치도 하지 않으

시던 아빠였는데 요즘은 카톡이고 밴드고 모두 비밀번호

를 설정해놓으셨더라구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

니다. 바람도 몇번 들키셨었고 근래에는 폰케이스에 어떤

여자분 증명사진을 가지고다니는걸 제가 발견했거든요.

참고로 제가 폰이 고장나서 아빠폰을 많이 쓰는지라 이것

저것 발견할수있었던거에요. 여튼 그랬던지라 의심이 많

이 갔습니다. 어쩌다 아빠가 비밀번호치시는걸 보게되었

고 예의가 아닌건 알지만 아빠 카톡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카톡대화를 살펴보니 어떤 여자분이랑 한게 있더라구요.

이름도 그냥 운영위원장이라고 되어있어서 별생각없이

대화한걸 봤는데 처음에는 잘 쉬었냐, 강냉이 줄테니 먹을

래 이런 내용이었다가 (실제로 아빠가 그 강냉이를 집에

들고오셔서 먹었구요) 콩국수 먹으러가자는 내용까지 있

더군요 그것만봐서는 딱히 바람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친한친구라면 가능한 대화일수도 있기에 조금은 미심쩍

었지만 심각하게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밴드에 들어가보

니 아마도 아빠 대학 동기인것같더라구요.

그런데 이틀전쯤 다시 카톡을 보았는데, 충격적인 내용

이 있었습니다. 캡처는 차마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

지 않지만, 아빠랑 카톡하신분을 여자분이라고 할게요.

어떤아빠친구분이 밴드에 그 여자분사진을 올렸나봐요.

아빠 : 별로 기분이 안좋다.

여자분 : 뭐가 안좋냐 우리는 아무사이도 아닌데

아빠 :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그렇다 -> 괜한 말해서 미안
하다 내 감정을 자연스레 받아줄줄 알았다

여자분은 아무 말도 없고 들어가라는 말뿐이더라구요.

이 상황은 아무리 부정하려해도 아빠가 여자분을 좋아하

고 계신거고 두분이 자주 만나신다는 거 맞죠 ? 여자분은

받아주시지 않는거구요. 그 카톡을 보고난뒤로부터 아빠

가 예전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뭐랄까 솔직히 말해서 조금

은 혐오감 같은것도 들고.. 어떻게 다른 마음을 품고서 나

랑 엄마한테 아무렇지 않게 할수 있지 ? 이런 마음도 들구

요 예전에는 집에만 오면 아빠랑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

었는데 지금은 제가 피합니다. 아빤 무슨일이 있는줄알고

걱정하시는데 그 걱정마저도 가식같습니다 제가 아는 아

빠는 정말 좋은 사람인데.. 배신감도 듭니다. 엄마는 아직

모르시구요. 지금껏 아빠가 바람피시는걸 제가 거의 잡아

냈는데 이번에는 아빠가 정말 교제중인것도 아니고, 엄마

가 너무 힘들어할걸 알기때문에 쉽게 말을 못꺼내겠습니

다. 엄마가 느낄 배신감이나 절망같은걸 생각해보면 그냥

묻어두고싶은데, 그러다가는 아빠가 계속 다른 마음을 품

으실것같기도 하고 제자신도 너무나 힘들고 화병도질것

같고.. 엄마만 보면 눈물이 나고 아빠랑 예전처럼

잘지내고 싶기도 한데 제자신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지라 여러모로 정말 스트레스가 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엄마께 알리는게 나을까요

고민끝에 나온결론은 아빠랑 얘기해보는건데 전혀 달라

질게 없을것같기도 하구요.. 그냥 묻어둘까요 ? 정말 고민

됩니다. 진심과 경험어린 충고와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정말 절실합니다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탁드려요.